-
[우리말바루기] 760. 망둥어(?) 낚시
대한민국 남자들 셋만 모이면 으레 하게 되는 게 군대 이야기다.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를 무사히 마쳤다는 자부심에 힘들었던 기억들도 모두 즐거운 추억이 되는 모양이다. 바닷가에
-
[week& In&Out 레저] 쪽빛 바다와 떠나는 '스크린 투어' 한려수도 300리
5월의 남해안 쪽빛 바다는 마음을 들뜨게 한다. 빼어난 곡선미의 해안을 따라 흩뿌려진 보석 같은 섬들은 나그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한려수도와 다도해로 대표되는 남해안의
-
[week& In&Out 레저] 진도에선 푸른 겨울이 숨을 쉰다
울돌목 위로 걸린 진도대교를 넘자 들녘은 짙푸른 옷으로 갈아입는다. 물론 벌써 새싹이 움트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엄동설한을 견뎌낸 대파를 비롯해 배추며 봄동 등 월동작물들이 섬 전
-
[week& cover story] 西로 갈 땐 충청·전북
어리굴젓, 간재미회, 우럭매운탕, 붕어찜…. 바다에서 갓 건져온 팔딱거리는 해산물에 침이 꼴깍 넘어가는가. 그렇다면 당장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자. 그리곤 충남 당진이건, 변산반도건
-
[맛집 풍경] 전남 보성 '대양식당'
전라남도 보성은 차(茶)의 도시다. 그래서 그런지 차를 빼고 나면 별다른 음식이 없다. 그래도 남도지방 특유의 넉넉한 먹거리와 인심은 살아있다. 외지인이 까탈스럽게 음식점을 고를
-
게무침·어리굴젓 우럭매운탕까지 '해산물 밥상'
전라남도 보성은 차(茶)의 도시다. 그래서 그런지 차를 빼고 나면 별다른 음식이 없다. 그래도 남도지방 특유의 넉넉한 먹거리와 인심은 살아 있다. 외지인이 까탈스럽게 음식점을 고
-
[주말 가족나들이 명소] 당진 갯마을
서해대교 개통으로 당진 해안가의 포구들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송악IC에서 자동차로 10분쯤 달리면 갯마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한진 포구가 맞아준다.
-
주말 '호남지역 별미 여행' 떠나세요
날씨가 풀리면서 가족들의 봄 나들이가 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제철을 만난 봄철 별미로 주말을 즐기고 입맛도 돋우면 어떨까. 음식점들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끌기 위해 색다른 별미
-
'바다위의 동맥' 서해대교 낭만이 넘실
7년여의 대역사 끝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서해대교(7.3㎞). 다리에 올라서면 끝간 데를 모를 것처럼 아산만을 가로질러 당진군으로 이어진다.63빌딩 높이의 사장교(斜張橋) 주탑
-
[소설] 392. 아라리난장
제8장 도둑 남원을 나선 두 사람이 구례 산동면으로 가겠다던 태호와 형식을 찾아 나선 것은 이튿날이었다. 남원을 떠나 구례에 당도해서 하동길로부터 연이어진 19번 도로를 북쪽으로
-
[소설] 370. 아라리난장
제8장. 도둑 "벌써, 뚝 따먹고 떠나는 뜨내기들이란 걸 알아차려 버렸을까?" "이쪽 지방의 먹거리가 발달한 것은 농토와 갯벌과 바다가 가까웠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사람들의 입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