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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시민 ‘힐링 캠프’로 거듭나는 동작동 현충원
현충탑 안 위패실. 유해를 찾지 못한 10만4000여 호국용사의 위패가 촘촘히 모셔져 있다. 대부분 6·25전쟁 전사자들이다. 오른편 동그라미 표시가 있는 자리는 94년 탈북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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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하버드 수석졸업 한국인 "최고의 일탈은…"
진씨가 하버드대 졸업 앨범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학사모를 쓰는 듯한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초등학교 때 벌을 서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박종근 기자] 초등학교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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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조지 오웰의 선택은 ‘생각의 독립정부’
어느새 한 해의 절반에 해당하는 6월입니다. 세월의 속도를 실감하면서 남은 시간을 좀 더 잘 보내는 길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 달의 책’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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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출입' 스님 "결혼 확인된 스님도…"
착잡한 표정으로 차를 따르고 있는 명진 스님. 그는 운동권 승려라는 별칭이 있다. 1985년 10·27 법난 때 투옥됐고, 94년 조계종 분규 때도 종단 민주화와 개혁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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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기의 마켓워치] 주택거래 실종 … 중산층 노후 설계 꽉 막혔다
#1. 시중은행 지점장인 김모(50)씨는 요즘 은퇴 생각만 하면 눈앞이 깜깜하다. 2007년까지만 해도 걱정이 없던 그였다. 경기도 분당에 7억원짜리 아파트에 살면서 금융자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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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구의 쉬운 풍경 14] 하늘과 산을 품은 논
전라북도 순창, 2008 ⓒ강운구 모심기가 끝나면 농부들에겐 잠깐 숨돌릴 겨를이 생긴다. 농사는 비가 안 와도 너무 와도 탈이 난다. 저수지, 댐 같은 걸로 대비한다 하여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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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미녀 검사 "부장님, 회식이 싱겁다며…"
13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법 404호 법정. 교통사고를 전담하는 형사8단독 현의선(38·여·사법연수원 31기) 판사가 법대에 앉아 20대 초반의 남성 피고인에게 충고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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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따고 사라진 강원랜드 40대男 수법이…
밤새 환호와 탄식으로 넘쳐났던 강원랜드 카지노의 일반객장. 밝게 조명이 비치는 곳이 배모씨가 지난해 11월 30일 몰래카메라와 무선 진동기를 이용해 1시간여 동안 3000여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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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로 ‘맨 아시아 문학상’ 받은 신경숙
신씨가 직접 고른 인터뷰 장소는 서울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내 한식집 ‘콩두’였다. 그는 “수없이 기자회견을 했지만 사진 찍히기는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박종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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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서 인간으로 진화…마약의 힘?
마약의 역사 조성권 지음, 인간사랑 293쪽, 1만7000원 마약이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인간이 본질적으로 악하기 때문인가, 약하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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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독일 싱크탱크 산책 外
[인문·사회] 독일 싱크탱크 산책(박명준 지음, 이매진, 272쪽, 1만3000원)= 독일에 살며 사회학을 연구한 저자가 독일의 주요 싱크탱크 14개를 골라 자료를 수집하고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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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산토끼 친구, 아기곰 입 속은 왜 들여다볼까요
이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겁이 납니다. 이를 빼는 일은 두려우니까요. 아기곰도 마찬가지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던 아기곰은 이빨이 흔들리자 무서워져요. 걱정하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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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구의 쉬운 풍경 9 ] 보리짚 태우는 들판 … 이모작의 추억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2005. ⓒ강운구 우리나라 농사에서도 이모작을 한다. 보리를 거둬들인 뒤에 밭을 논으로 전환해 벼를 심는다. 보리밭을 논으로 바꾸려면 먼저 보리를 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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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30년간 1도 오른 한반도 … 온난화가 바꾼 식탁 지도
명태는 한겨울 서민들의 얼큰한 찌개거리로, 때로는 애주가들의 안줏거리로 우리네 입맛과 오랜 인연을 맺어 왔다. 하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생태·동태·황태·노가리의 맛을 이제는 영영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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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냄새 귀신' 미래에셋 노리는 2900억대 시장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염전으로 사람과 돈이 몰리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영광 영백염전에는 지난해 3000명이 다녀갔다. 사진은 충남 태안반도 염전지대에서 염부가 천일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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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패션에 민감한 사람이 소통도 잘 한다
나를 좋아하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김정기 지음, 인북스 288쪽, 1만3000원 세상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에 이르는 여행이라고 한다. 소통(疏通)도 여행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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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울정도로 기가 세" 사직 '노래방' 가보니
사직구장의 신문지 응원은 롯데의 상징이 됐다. ‘능가뿌라(넘겨버려라·홈런을 쳐라)’는 응원 문구도 화끈한 부산 사람들의 정서를 잘 나타내준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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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클라인 CEO "한국서 속옷 잘 팔리는 건…"
캘빈클라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톰 머리가 서울 동자동 서울역사에서 열린 ‘2012 월드 오브 캘빈클라인’ 행사장에서 남대문로5가 서울스퀘어 빌딩을 등지고 앉았다. [권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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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기의 마켓워치] 독일 vs 그리스 국민 기싸움 … 시장은 그리스 승리에 베팅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그리스의 2차 총선이 내일(17일 현지시간) 치러진다. 하지만 시장은 의외로 차분하다. 주가는 물론 석유 등 상품 가격의 변동성이 눈에 띄게 줄었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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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읽기] 일에 미쳐도 쉴 땐 쉬자
전남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 2012년 8월 10일 지금부터 갈 데까지 가볼까 오~빤 휴가스타일 오빤 휴가스타일 오~오오오 일에 미쳤지만 쉴 땐 쉬는 여자 이때다 싶으면 스트레스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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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100만원, 현대카드 '블랙' 성공 이유는
현대카드 ‘블랙’과 농심 ‘신라면 블랙’.#지난해 4월 라면업체 농심이 오랫동안 준비한 야심작 ‘신라면 블랙’이 세상에 나왔다. 농심은 “장기간 연구개발 과정 끝에 탄생한 프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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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는 왜 정도전에게 솜옷을 선물했나
국왕의 선물 심경호 지음, 책문 상·하권 520쪽·528쪽 각 권 2만4000원 읽는 이의 관심에 따라 같은 책이 색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조선시대 공식 기록인 『조선왕조실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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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전시회 꿈꾸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최고령 서예가인 소지(昭志) 강창원(95) 선생에게는 꿈이 있다. “5년은 더 살자.” 단순한 장수(長壽)의 꿈이 아니다. 100세 기념 작품 전시회를 열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