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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 여자? 천재 화가를 향한 대담한 상상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문근영 분)은 남장 여인으로 설정된다(사진 위). 김홍도(박신양 분, 사진 아래)와는 도화서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어 불세출의 그림 대결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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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 눈썰미 놀라워…마치 여자가 그린 듯”
단원(檀園) 김홍도와 혜원(蕙園) 신윤복의 국보 회화들을 브라운관을 통해 감상할 기회가 왔다. 9월 24일부터 SBSTV로 방영될 20부작 드라마 ‘바람의 화원’(장태유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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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풍속화의 독보적 존재
자신의 그림 속 젊은이처럼 신윤복(申潤福·1758?~1813 이후), 그는 훤칠한 키에 미끈한 얼굴의 미남으로 분 냄새 짙은 기방(妓房) 출입이 잦았는지 모른다. 작품에 빈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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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범과 한계를 딛고 비상하라, 인간이여
메달을 위해 매트 위를 구르는 자유형에 출전한 레슬링 선수를 생각해 보자. 서로를 노려보던 두 선수는 상대방의 허점을 찾기 위해 양팔을 뻗어 휘젓는다. 그런데 잠깐! 우리 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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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김연아가 만화 주인공이라면…
심장이 쪼그마한 나는 직접 나서는 승부는 질색이다. 그러나 남들끼리 이기느니 지느니 겨룬다면 도시락을 싸서 따라다닌다. 평소에는 각종 프로 스포츠는 물론 핫도그 먹기 대회, 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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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두 배 감동 열 배 - 스포츠를 다룬 책들
소설『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한겨레신문사, 2003, 8500원1983년 한 해를 제외하고 만년 꼴찌였던 프로야구팀 삼미 슈퍼스타즈를 모티브로 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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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영세기업에 무료 광고 인쇄 서비스 ‘호평’
앞부터 김민주양·장승규·유범상·박상진최·윤석군 오상민기자대학 입시에서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을 심사하는 입학사정관제도가 확대되면서 각종 경진대회에서 독특한 특기 이력을 쌓으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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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묻고 또 물어라
현실에 마법학교 ‘호그와트’가 있다면 이런 모습이어야 할 것이다. 이 수업에 없는 것 세 가지. 먼저 선생님이 없다. 아니 있긴 하되 가르치질 않는다. 수업을 이끄는 미술 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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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학습으로 삶의 다른 가능성 꿈꾸게 도와”
1997년 링컨센터 인스티튜트(LCI)의 계약직 티칭 아티스트(TA·Teaching Artist)로 시작해 110명의 TA를 통솔하는 최고책임자 직위에 오른 스콧 브랜슨 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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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예술교육’ 아시나요
서울 미성초등학교 예술교육 현장 공교육 안에서 이뤄지는 음악·미술·무용 수업이 ‘예능 실기’로 불려 온 데서도 보이듯 이제까지 국내 예술교육은 기능 위주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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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여름 사냥
열차 타고 무계획 전국일주『하이킹 걸즈』김혜정 지음, 비룡소 펴냄폭력소녀 은성과 절도소녀 보라는 소년원에 가는 대신 ‘실크로드 도보 여행’을 선택한다. 우루무치에서 둔황까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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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부동산개발사업 확대
▶차용규 씨는 누구인가? 1956년 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물산 이사 자리를 박차고 나가 카작무스 경영을 맡아 샐러리맨 신화를 일궜다. 마피아와 목숨을 건 담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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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무대, 만인이 관객
가로 세로 각각 21m의 거대한 무대. 형형색색의 외피를 두른 20t급 굴착기 네 대가 놓여 있다. 잔잔하면서도 격정적인 음악이 흐르면, 굴착기들은 금속성의 차가운 몸짓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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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이 무대로, 담장이 캔버스로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아래 태양빛이 뜨겁다. 서 있기만 해도 땀방울이 송송 맺히는 한낮의 도심. 바닥에 깔린 너른 흰 천 하나가 행인들의 눈길을 끈다. 안내 멘트 하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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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예술 활성화될수록 기존 공연문화도 살찔 것”
공연장의 틀을 깨고 야외와 거리가 주무대가 됐을 때, 도시는 새로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4월)·춘천마임축제(5월)·양평세계야외공연축제(8월)·과천한마당축제(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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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만 중고차 고객 잡기 新적벽대전
자본력·브랜드파워·기술력을 앞세운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중고차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캐피탈·GS·SK가 어우러지는 대기업 간 중고차 新적벽대전-.중소 매매단지를 형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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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꽃이야
멸종 직전에 처한 고산식물 솜다리/씨앗을 더 멀리 날려 보내려 백발을 휘날리는 할미꽃/병아리꽃이라고도 불리는 노랑제비꽃 관련기사 식물과 나눈 깨달음의 이야기 쪼그려 앉아 들여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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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나눈 깨달음의 이야기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쑥부쟁이/토종의 선명한 빛깔로 여름 산비탈에서 빛나는 패랭이/가장 먼저 봄 소식을 전해 주는 화엄제비꽃 오경아(41)씨는 16년 동안 여러 라디오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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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한복판에 무대가 열린다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 프리츠커 파빌리언에서 열리는 그랜트 뮤직 파크 페스티벌 *여름 페스티벌의 도시 런던런던 켄우드하우스 피크닉 콘서트 17세기 초에 지은 저택과 대정원이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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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전 멋쟁이가 돌아왔다
영화39 놈놈놈 관련기사 아름다운 룸펜 청년의 탄생 “불꽃 튀던 그들의 삶이 부럽다” 시작은 1990년 ‘장군의 아들’이었다. 일제강점기라고 하면 절망에 빠진 서민, 안중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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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던 그들의 삶이 부럽다”
연극 39소설가 구보씨와 경성 사람들39 관련기사 아름다운 룸펜 청년의 탄생 백년 전 멋쟁이가 돌아왔다 연극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 사람들’은 1933년 12월 어느 하루,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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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룸펜 청년의 탄생
관련기사 “불꽃 튀던 그들의 삶이 부럽다” 백년 전 멋쟁이가 돌아왔다 요즘 문화계에 불고 있는 모던 보이 유행은 본래 출판에서 시작됐다. 10여 년 전부터 출판계에 20세기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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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멜로디에 귀 기울여 봐
“미~솔~ 현우야, 선생님 봐. 이것 봐. 미~솔~.”쭈뼛쭈뼛 고개를 들지 못하는 김현우(중3·가명)군에게 선생님이 끈질기게 음계를 독려한다. 피아노 앞 선생님과 현우 사이엔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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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도 되고 치료도 되고
오정원 음악치료연구소에서 음악치료 중인 학생이 교사의 도움을 받아 가며 피아노를 치고 있다.오정원 음악치료연구소에서 음악치료 중인 학생이 교사의 도움을 받아 가며 피아노를 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