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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이 남긴 말
“나는 펜이고 펜이 곧 나다.”-고우영 선생이 남긴 말*역사의 갈피 속에 숨겨진 감정을 찾아 이야기를 살아 있게 만드는 것, 나의 펜과 내가 지금껏 풀고 있는 숙제다…만화는 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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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이 남긴 책
『임꺽정』, 전 5권, 자음과모음고우영표 ‘도둑 3부작(‘임꺽정’ ‘수호지’ ‘일지매’)’ 중 첫 작품으로 1972년 최초의 일간신문 연재 극화. 벽초 홍명희의 소설과 달리 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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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코믹, 안전한 일탈 - 컬트 뮤지컬의 오묘한 세계
관련기사 “소복 입은 관객들 단체 관람하기도” 객석을 덮치는 배우, 배우와 뛰노는 관객 ‘베스트 소극장 뮤지컬’도 뽑는다 요즘 충무아트홀 지하 2층 극장에서는 매일 ‘피 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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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 입은 관객들 단체 관람하기도”
뮤지컬 ‘이블 데드’는 팸플릿이 독특하다. 오케스트라와 연출·제작진이 드라큘라 같은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채 표정 연기하는 사진을 실었다. 개인당 30분씩 시간을 들여 꼼꼼히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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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을 덮치는 배우, 배우와 뛰노는 관객
뮤지컬 ‘이블데드’는 무대 바로 앞 스플래터존(Splatter Zone)이 최고 인기 좌석이다. 공연 중 무대용 피가 튀기도 하고, 특히 막판에 좀비들이 내려와 관객에게 피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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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소극장 뮤지컬’도 뽑는다
‘한국의 토니상’ 더 뮤지컬 어워즈(The Musical Awards) 시상식이 내일로 다가왔다. 지난해 출범과 동시에 공정성과 권위를 갖춘 국내 최고의 뮤지컬 축제로 주목받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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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이 쏘아올린 우주여행의 설렘
관련기사 꿈꾸는 공간에 가 닿는 감미로운 충격 상상력으로 날아간 미지의 세계 우주에 다녀온 그들, 어떻게 달라졌을까 한국 최초의 우주여행자 이소연 박사는 우주정거장에 두 가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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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공간에 가 닿는 감미로운 충격
한국 소설에서 우주여행은 주로 이루지 못할 꿈이었고 힘든 현실을 잊거나 감추기 위한 낭만적 공상이었다. 지난해 100만 부를 돌파한 조세희의 연작소설집『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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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으로 날아간 미지의 세계
아득히 높은 곳에 떠 있는 듯한 국제우주정거장의 실제 고도는 약 340㎞. 지구를 축구공 정도로 축소하면 우주정거장은 축구공 표면에서 고작 6㎜ 정도 떨어져 있는 셈이다. 달에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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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다녀온 그들, 어떻게 달라졌을까
170만 년에 이르는 인류 역사 속에 지구 밖으로 나가 본 사람은 불과 470여 명. 이 선택받은 사람들의 생에 세인의 호기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따끈따끈한 신간 『문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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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에 맞춰 춤추고 해설도
대형 스크린에 고운 옷을 입은 애니메이션 바비가 등장한다.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에 맞춰 사랑스럽게 춤춘다. 오케스트라가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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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점 소장…박물관 짓는 게 꿈”
지상에 ‘핑크 천국’이 있다면 이곳일 게다. ‘바비의 예쁜 눈썹 & 네일’이라는 핑크빛 간판부터 예사롭지 않더니, 지하 매장으로 내려가는 양쪽 벽면이 온통 핑크 일색이다.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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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테일’ 마크에 거울 달린 MP3
이노디자인(대표 김영세)이 지난해 말 출시한 MP3 플레이어 ‘B2’는 첫눈에도 ‘바비스럽다’. 가로세로가 약 5㎝인 아담한 몸체에 바비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포니테일(po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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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번부터 베라 왕까지 ‘패셔니스타 바비’
보헤미안 글래머(2003), 디자이너 베라 왕의 웨딩드레스(1998), 밥 매키의 ‘마담 듀’(1997), 워킹 바비(1961). 바비가 패셔니스타라고? 마트에 산처럼 쌓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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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매키 컬렉션 등 매니어에 인기
국내 바비 컬렉팅(collecting) 문화는 인터넷의 발전과 맞물려 있다. 정보 수집과 상호 교류는 물론 컬렉팅을 하려면 새 상품 구매 못지않게 중요한 게 중고 장터의 활성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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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꾸는 ‘소녀의 꿈’
키 11.5인치(약 29㎝), 금발머리, 파란 눈. 1959년 태어났다. 64년 대학에 입학했고, 65년 우주비행사가 됐다. 86년 여성 사업가, 88년 의사, 90년 비행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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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라는 이름의 퀴즈쇼
관련기사 “박지만씨 출연해 3김 자녀와 맞붙을 뻔” “시사 문제가 오해 불러 소송당하기도” 만년필에서 억대 현금으로 “그렇게 많은 상금을 주는데, 인생의 의미 같은 걸 문제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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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씨 출연해 3김 자녀와 맞붙을 뻔”
17년2개월간 ‘장학퀴즈’를 진행했던 차인태 경기대 교수가 800회 진행 기념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 퀴즈 프로그램을 말할 때 ‘장학퀴즈’를 빼놓을 수 없다. 1973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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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문제가 오해 불러 소송당하기도”
‘퀴즈 아카데미’를 연출했던 주철환 PD는 이화여대 교수를 거쳐 경인방송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일요일이 다 가는 소리/아쉬움이 쌓이는 소리/내 마음 무거워지는 소리~” 경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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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에서 억대 현금으로
경인방송(OBS)의 신설 프로그램 ‘OBS 뉴스퀴즈쇼’(매일 오전 6~7시)는 무한연승제다. 매회 일반인끼리 전화로 맞붙어 5전3선승제로 승자를 가리고, 이긴 사람은 도전자와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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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힘 三國地
『삼국지』삽화. 김태권 작, 자료 협조 김영사 관련기사 피와 먼지의 전쟁터로 뛰어들다 미소년 제갈공명 보셨나요 여포와 관우를 한팀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찾아 원·명 교체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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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먼지의 전쟁터로 뛰어들다
이름이 운이고 자가 자룡인 상산 출신의 장수 조자룡은 『삼국지』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무장 중 하나였다. 순박하고 정직한 그는 주군을 만나는 데는 운이 없어 공손찬과 원소 휘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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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년 제갈공명 보셨나요
만화란 장르는 과장과 왜곡을 특징으로 한다. 누구나 좋아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깊어지는 『삼국지』의 세계는 천의무봉한 만화의 세계 안에서 가장 현란하게 변신한다. 최대한 원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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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포와 관우를 한팀으로
사실적인 허구. 이 자기모순적 특징 때문에 우리는 컴퓨터 게임에 매혹된다. 세부적인 이야기가 사실적이면 사실적일수록, 그로부터 이뤄지는 허구적 이야기가 힘을 지니는 건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