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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그냥 깨진 돌이 아니라고?” 구석기 사람들은 어떻게 도구를 만들었을까
돌 하나로 자르고 찍고 썰고 긁고 뚫고 파고…주먹도끼가 구석기 대표인 이유 실감했죠 두꺼운 옷을 여러 겹 입어야 추운 날씨를 버틸 수 있는 요즘입니다.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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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순백사회의 역설
송호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서울대 석좌교수 매서운 찬바람에도 꽃이 피었다. 성미 급한 꽃은 떨어졌고, 소심한 꽃은 망울 속에 숨었다. 남도 산촌에는 겨울을 참아낸 아낙들이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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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閱兵
“나라의 큰 일은 제사와 전쟁이다(國之大事 在祀在戎).” 『좌전(左傳)』의 명구다. 사(祀)는 국가의 공적인 제사를, 융(戎)은 군사행동 혹은 전쟁을 말한다. 한자 열(閱)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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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 파탈은 어떻게 탄생했나
구스타프 모로의 ‘헤롯왕 앞에서 춤을 추는 살로메’(1876) 춤이 시작됐다. 이 춤이 끝나면, 한 남자가 목숨을 잃는다. 단호한 표정의 살로메는 커다란 연꽃 한 송이를 들고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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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통곡의 땅, 기회의 나라
문창극대기자 유대인에게 ‘통곡의 벽’이 있듯이 한민족에게는 ‘통곡의 땅’이 있다. 중앙아시아…. 우리에게는 멀고 아득한 나라들이다. 지난주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은 7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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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쌀 문제 ‘한 방’으론 못 풀어 … 복합처방을
쌀이 남는다면 풍요를 구가해야 하는데, 요즈음 농촌에선 한숨 소리가 요란하다. “쌀은 우리 민족의 정신이요, 혼이다”고 외쳤던 어느 소비자단체의 회원은 착잡한 마음을 추스르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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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땐 도성 안에 호랑이 출몰, 대궐에서 새끼도 낳아
프랑스 신문 ‘르 프티 주르날’ 1909년 12월 12일자에 실린 조선 관련 그림이다. 호랑이가 마을을 덮쳐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는 ‘호식’은 조선인들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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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땐 도성 안에 호랑이 출몰, 대궐에서 새끼도 낳아
프랑스 신문 ‘르 프티 주르날’ 1909년 12월 12일자에 실린 조선 관련 그림이다. 호랑이가 마을을 덮쳐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는 ‘호식’은 조선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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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신석기 시대 어린이 ‘아침 놀’, 글쎄 사냥이 싫다네요
모르는 게 더 많아 윤구병 글 이담 그림 휴먼어린이 60쪽, 1만2000원 농부가 된 철학자로 이름난 윤구병 전 충북대학교 철학과교수가 어린이를 위해 쓴 철학동화다. 동화지만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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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일상에서 건져 올린 펄떡이는 언어
인간과 세상살이에 대한 냉철한 관찰, 관습적 의식의 허위를 꿰뚫는 가차없는 시선, 감정의 사치를 허용하지 않는 염결성의 말들, 박완서의 문학 안에서는 그 모든 게 아주 단단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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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우 '객수산록'
대체 좋은 소설의 조건은 무엇인가. 여기다 대고 여러 문학 이론들을 끌어들여 복잡하게 논하는 일 따위는 차후의 일이다. 소박하게 말해도 될 성 싶다. 좋은 소설이란 오랜 절차탁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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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영화 '모노노케 히메' 관객 1천만명 동원
'E.T' 가 셀까, '모노노케 히메 (월령공주)' 가 셀까. 일본열도에 올 여름부터 불기시작한 만화영화 '모노노케 히메' 의 열풍이 가을 문턱에 들어서고도 좀처럼 누그러들 기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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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부동의 세」깨는 길은…
작가 김주영씨가 중앙일보칼럼에서 쓴 것처럼 이제는 정치인이 웃고 악수하는 사진까지 보기 역겨울 정도로 우리 정치는 환멸과 불신의 대상이 되고있다. 이제 다시 9월의 이 정치계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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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민족생활사 백두산 황@영|여명 하늘과 대지 (23)
한배는 일찌기 난하 동부연안에 있던 조선족의 상호의 아들로 태어나 십세가 넘자 선비의 무리에 들었으며 이어서 선비전사들의 머릿님이 되었다. 때는 밝 종족이 일찌기 치세를 열었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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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하늘과 대지(14)
뒤에서 전차대가 보병의 밀집방어의 벽을 무너뜨리면서 짓쳐나왔고, 선봉으로 뛰어들었던 예의 기병들은 흩어진 적 보병들을 시살하면서 종횡무진으로 말을 달렸다. 덕이는다시 되돌아 달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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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제철맞은 야성의 레저"명사들은 설렌다
야성의 레저, 사냥철이 다가왔다. 우리나라에서 사냥이 허용되는 기간은 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4개월간이다. 올해의 새로운 사냥터는 경상배도. 정부는 지난82년부터 해마다 1개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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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석기인 뉴기니아 식인종|독 인류학자의 2년 동거기
아폴로 우주선이 달나라에 왔다갔다하는 요즈음 남태평양의 서부 뉴기니아 오지엔 아직도 자동차나 시계나 라디오도 모르는 채 문명을 등지고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종이 살고 있다. 「클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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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밀림의 환영축제 원시무도
이국인을 무척 환대해 주는 그 50대의 시골사람과 나는 친해지긴 했으나 무명씨로 통했다.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도 마침「팔렘방」까지 가는 길이라「버스」에 함께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