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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의 시시각각] 윤 대통령의 독특했던 취임사
고정애 논설위원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사 골격은 엇비슷했다. 민족사는 상찬하고 대통령 자신은 새 시대를 여는 인물로 묘사하며 국정 전반에 걸쳐 수많은 약속을 했다. 전임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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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야만의 벽화, '강 건너 불구경'도 나쁩니다 [이상언의 '더 모닝']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을 비방하는 벽화 앞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아들 병역 비리를 주장하는 이가 몰고 온 트럭이 주차해 있다. 김경록 중앙일보 기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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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 벽화까지 등장…막장 대선 네거티브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서점 건물 외벽에 그려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를 보수단체 회원들이 차량으로 가로막고 있다. 이 벽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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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 벽화' 건물주 "尹 헌법적 가치 가소로워…내 자유 표현"
서울 종로구 한복판에 등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는 건물주 지시로 그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건물주 A씨가 “헌법적 가치관이 파괴돼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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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시선] 이미선 후보자가 봐야 할 ‘긴즈버그’ 영화
이상언 논설위원 “저는 많은 점에서 후보자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아마 후보자도 저에 대해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처신이 훌륭한(ac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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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반헌법적 기무사 전횡, 재발 원천 차단해야
김열수 전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장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기무사 개혁이라는 3각 파도에 갇혀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루가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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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관련 공무원도 수사 의뢰 … 정권 바뀌면 또 조사?
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 위원회’ 고석규 위원장(왼쪽)과 위원들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화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교육부가 지난 정부의 역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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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정치세력 부당한 영향력, 사법부 독립 무너뜨려”
임기를 마친 양승태 대법원장이 22일 대법원 청사에서 퇴임식을 마치고 차량에 오르고 있다. 양 대법원장은 퇴임사에서 “정치세력 등의 부당한 영향력으로부터 사법부 독립을 지켜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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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떠나는 양승태…"법관 독립은 특권 아닌 의무와 책임"
양승태(69) 대법원장이 22일 퇴임식을 끝으로 6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법관으로서 42년 만에 법복을 벗게 되는 셈이다. 공식 임기는 24일 자정까지이지만 이날이 휴일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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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 퇴임 "진영논리 병폐 물들어...사법부 위기"
양승태 대법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 퇴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양승태 대법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퇴임식을 갖고 42년 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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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후보자 최대 비위는 ‘노랑풍선’?…사상 검증 예고
김명수(58)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2~13일 이틀에 걸쳐 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벌인다. 이번 청문회는 김 후보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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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코리아] 2차 토론, 심상정·유승민 가장 돋보여
지난 19일 열렸던 두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을 지켜본 중앙일보·JTBC 국가 개혁 프로젝트 ‘리셋 코리아’ 위원 20명은 대체로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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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헌재 탄핵 결정문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석연변호사·전 법제처장 헌법재판소는 어제 재판관 8인 전원 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했다. 박 대통령은 탄핵 인용 선고와 동시에 대통령직에서 파면됨으로써 그 직을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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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탄핵안 헌재 갔으니, 정치인은 헌법 절차 지켜보는 게 맞다”
태극기·촛불로 양분된 광장에 여야 대선주자들이 올라탔다. 오히려 부재(不在)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다. 그는 1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탄핵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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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오바마의 ‘Yes you can’
? VIP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앙SUNDAY 편집국장 이정민입니다. ? 한 편의 드라마같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고별 연설말입니다. 엊그제 시카고에서 열린 오바마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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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2016년 12월 17일, 촛불이성과 한류민주주의
이홍구본사 고문·전 국무총리혁명은 피를 요구한다고 역사는 말한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피 흘리지 않고 헌법을 지켜 가며 시대가 요구하는 혁명적 개혁을 추진하는 시민민주주의의 새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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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의 직격 인터뷰]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하창우(61)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왜 사법개혁이라는 단어를 입을 달고 살까. 법조삼륜의 한 축인 변협의 회장이 법원과 검찰을 향해 ‘낡은 관행 철폐’를 요구하고 나선 것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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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위기극복과 한국 민주주의의 선택
한꺼번에 들이닥친 세계적 경제위기는 고통과 불안 속에서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턱없이 줄어든 국민들의 일상적 어려움을 날로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세모는 어둡고 새해의 전망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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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내가 항상 옳다는 생각을 버려라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무분별한 권위의 해체와 더불어 구성원이나 집단 간의 대립과 충돌이 그 폭과 깊이를 더해 왔다. 사정이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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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청 테이프 내용 보도금지 결정은 타당" 판결문
MBC가 "국정원(옛 안기부) 불법 도청 테이프 내용을 직접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금지한 가처분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낸 이의 신청에 대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김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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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청 테이프 내용 보도금지 결정은 타당"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김만오 수석부장판사)는 MBC가 "국정원(옛 안기부) 불법 도청 테이프 내용을 직접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금지한 가처분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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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법원장 자유민주주의 지켜낼 책무 명심해야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가 예상대로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무난히 통과함으로써 6년간 사법부를 이끌게 됐다. 그는 사법부 수장으로 사법권 독립과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면서 동시에 변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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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튀는 판결' 어떻게 볼 것인가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월 음주운전과 관련해 이례적인 판결을 내렸다. 모 대학 교수가 "면허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법원은 "사회적 공헌을 감안할 때 면허 취소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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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물보호법 개정 필요하다
사랑에도 책임이 필요하다.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해서 쉽게 버리거나, 힘들고 귀찮다고 해서 돌보기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또 동물을 천시해 함부로 다루거나 학대해서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