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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침묵이 얼마나 편한데”…‘포스트잇 부부’가 택한 인생 유료 전용
남자의 인생 후반을 가장 적나라하게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호스피스 종사자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종교인과 자원봉사자까지 포함해 대부분 여성이다. 드문드문 남성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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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처럼 고문 받고 있어” 전직 관료의 안타까운 메모 유료 전용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 잘 아는 한 전직 장관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고위 관료 출신 K씨가 종합병원 특실에 입원해 있는데 긴급히 나를 찾는다는 것이다. K는 갑자기 이유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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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깎다가 석달 목발 신세…내 주변의 ‘삑사리 인생’들 유료 전용
누구나 나이 70 고개를 넘어가면 가지고 다니는 지우개가 늘어난다. 어떤 이는 60세를 넘어서면서부터 기억에서 지워지는 게 하나둘이 아니라고 한다. 주요 소지품을 분실해 허둥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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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명이 죽음을 준비했다, 건대입구역 실버타운 기적 유료 전용
한 70대 노인이 사무실로 들어오면서 “서명하러 왔다”고 했다. “인생 마지막 가는 길에 쓰는 서약서가 있지 않으냐”며. 연명 의료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 작성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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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살기죽기 아닌 죽기살기”…이어령과 딸, 죽음은 닮았다 유료 전용
죽음의 고통에 대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하 존칭 생략)과의 대화는 사실 그가 암 투병을 하기 훨씬 전인 2011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시청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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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대로 두시죠" 의사 돌직구…웰다잉 택한 이어령 한마디
━ 최철주의 독거노남 지난해 2월 26일 별세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그는 항암치료 대신 웰다잉을 택했다. [중앙포토] 2017년 6월의 세 번째 월요일 저녁.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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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대로 놔둡시다” 이어령 웰다잉 택한 그날
━ 최철주의 독거노남 지난해 2월 26일 별세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그는 항암치료 대신 웰다잉을 택했다. [중앙포토] 2017년 6월의 세 번째 월요일 저녁.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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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님, 암 그냥 놔둡시다” 이어령 웰다잉 택한 그날 유료 전용
■ 「 한국의 대표 지성으로 불린 이어령씨가 지난해 2월 세상을 떠났을 때 “이제부터 죽음을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다짐하던 6년 전 그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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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he JoongAng Plus
━ World View 월드뷰 헤더 중국판 ‘나혼자 산다’ 1억 명 ‘고독 수혜주’는 따로 있다 중국 1인 가구가 1억 명을 넘었습니다. 10년 만에 2배 넘게 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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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뒤에도 귀는 들린다”…망자의 이야기를 듣는 남자 유료 전용
내가 지금까지 가 본 몇몇 종합병원 중환자실에는 벽시계가 걸려 있지 않았다. 수백 가지 중증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과 신음이 가득찬 곳에서 현재 시각을 알려준다는 것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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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he JoongAng Plus
━ 골프 인사이드 골프 인사이드 사랑을 하니 우승도 하더라 김시우·오지현 ‘로맨스 연구’ 김시우가 오지현과의 결혼 후 한 달도 안 돼 신혼여행 겸 참가한 첫 대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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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 차림으로 30분 달렸다, 늙음 마주한 ‘악몽의 그날’ 유료 전용
지난해 이맘때 설을 며칠 앞두고 내 아파트에서 쫓겨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아침 일찍 현관문을 열고 신문을 갖고 들어오려다 현관 손잡이를 놓치는 바람에 꽝하고 문이 닫혔다.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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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he JoongAng Plus
━ 앤츠랩 앤츠랩 상반기 채권, 하반기엔 주식? 올해 경제 ‘상저하고’ 될까 상반기 투자상품으로 채권이 낫고, 하반기 이후엔 주식시장에 볕이 들 수 있다는 전문가들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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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손등에 할퀸 자국, 그건 상처가 아닌 위로였다 유료 전용
아들아! 춥지~. 40대 초반의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내 앞을 지나며 정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눈 내리는 날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잠시 허리를 구부리고 유모차 안을 들여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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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he JoongAng Plus
━ 걸그룹, 여덕을 홀리다 걸그룹, 여덕을 홀리다 “오빠” 외치다 “널 내가 부숴” 걸그룹 10년, 이렇게 변했다 2012년과 2022년 걸그룹, 뭐가 변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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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모트야? 난 싫다”…울림 컸던 최종현 회장 죽음 유료 전용
나는 지난해 초까지 웰다잉 강사로 활동할 때 강의가 끝날 무렵 수강자들로부터 질문받는 시간이 늘 기다려졌다.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들여다보는 게 흥미롭다. 질문 중에는 유명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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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he JoongAng Plus
━ 골프 인사이드 골프 인사이드 술·담배·친구까지 끊었다 천사가 된 저승사자 선생님 14년 전 이미지는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 외팔이 타자 최관이었습니다. 옆에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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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 전체가 의자였구나” 샤워실 목욕의자의 재발견 유료 전용
오랫동안 소식이 끊긴 친구에게서 슬픈 소식을 들었다. 벼르고 별러 떠났던 해외여행 중 일어난 사고였다. 아내가 호텔 샤워장에서 미끄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뇌를 크게 다쳐 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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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에 패물 넣어 꿰찬다…요양병원 그 주머니의 비밀 유료 전용
버림받는다는 것은 인간이 견디기 힘든 가장 큰 슬픈 일이다. 2~3세 어린이들이 잠깐 엄마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자지러지게 울부짖을 때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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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사별한 남편들 얼마나 더 살까 [최철주의 독거노남]
■ 「 ‘최철주의 독거노남’은 12년 차 독거남의 일상을 통해 중·노년 세대 삶의 의미를 찾아보는 기획 콘텐트입니다. 웰다잉 강사를 지낸 경력을 살려 노후 10~30년 세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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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he JoongAng Plus
━ 골프 인사이드 골프 인사이드 골프 수능날 “기권하실 분?” 36명 울린 잔혹한 권유 “10등 안에 들어야 합격이니 기권 생각해 보라.” 지난달 골프 선수들의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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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사별한 늙은 남성, 몇 년을 더 살 수 있을까 유료 전용
계절이 가을을 지나 겨울로 다가가면서 나는 앞으로 몇 년을 더 살 수 있을지 어림셈을 하기 시작한다. 아내가 떠난 지 만 11년 됐으니 잘도 버텨온 셈이다. 내가 알던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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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The JoongAng Plus
━ 문화 비타민 문화 비타민 ‘누드’로 음원차트 또 올킬 ‘(여자) 아이들’ 리더 소연의 마력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이 신곡 ‘Nxde(누드)’로 음원 차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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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부모 사진 한 장도 없냐!” 아들과 척지고 떠난 어느 회장 유료 전용
평소 알고 지내는 중견 건설업체 P 회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자기 아들에 대한 불만을 내게 털어놓았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별 대수롭지 않은 일상사에 얽힌 사연이다. 그중 유독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