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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서 수십만원에 거래…절판된 ‘첫 시집’ 복간했더니 불티
유진목의 『연애의 책』. 왼쪽은 절판된 2016년 삼인시집선, 오른쪽은 올해 복간된 문학동네 포에지 시리즈. 복간 3주도 되기 전에 중쇄를 찍었다 [사진 삼인, 문학동네] 절판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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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를 위한 변명
지난해 개천절 당일 인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열린 ‘제4354주년 개천대제 봉행’ 모습. 비속어 다툼에 휩싸인 정치권에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을 말하는 건 우물에서 숭늉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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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춘향이가 한문을 쓴 까닭은?
━ 문화 자본과 정치 illustration of man sailing on a book [Shutterstock] 바이러스 유행만 아니었다면, 봄 축제가 열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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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사람을 살린다는 것 外
사람을 살린다는 것 사람을 살린다는 것(엘렌 드 비세르 지음, 송연수 옮김, 황소자리)=한 네덜란드 일간지에 ‘내 인생의 환자’를 주제로 연재됐던 의사·간호사·법의학자 등의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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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엄경희 교수, 오미영 교수 저서 2019년 세종우수학술도서 선정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국어국문학과 엄경희 교수의 『현대시와 추의 미학』(보고사, 2018년)과 일어일문학과 오미영 교수의 『일본 천자문 훈점본의 해독과 번역-동경대학 국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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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박명순씨 外
▶박명순씨 별세, 최광호·동호(시인·고려대 명예교수·경남대 석좌교수)·인숙(전 경남대 대외협력실장)·민호씨(씨누코 대표) 모친상, 김구슬씨(협성대 명예교수) 시어머니상=13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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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같은 소설가가 되려면?
소설을 살다 외 1권 소설을 살다 외 1권 이승우 지음 마음산책 재출간이지만 집어 들었다. 마음이 흐트러져 산만할 때도 잘 읽히는 책들이다. 설득력이 있고 문장이 정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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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문의 정석…모순된 현실, 모순 없는 글을 쓰라
━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모순이나 긴장 없는 삶이 가능할까? 그럴 리가. 삶 속에는 서로 잘 화해하지 않는 에너지가 공존하곤 한다. 자신은 이미 결혼한 몸이면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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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사랑'을 닮은 아름다운 문장들
'시인의 사랑' 김양희 감독 / 사진=라희찬(STUDIO 706) [매거진M] ‘시인의 사랑’(9월 14일 개봉) 김양희 감독은 ‘누구나 마음에 시 한 편 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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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영정사진 무료 봉사하는 김광안씨
종묘공원에서 무료 영정사진촬영 봉사를 해온 김광안씨가 '천인보(千人譜)-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사진전 마무리를 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사진이라는 게 원래 기억과 밀접하지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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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유력 일간지 가디언서 한국 시인 7명 소개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의 온라인판에 올 한 해 한국 시인 7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가디언이 번역문학 전문 온라인저널 애심토트(Asymptote)와 함께 작품을 선정해 운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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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나이 들어 제대로 사는 방법
선배수업김찬호 외 5인 지음서해문집272쪽, 1만4500원‘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OO살은 온다.’ 최승자 시인은 그 나이를 서른이라 했지만 사실 여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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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적 외로움, 근본적 감정·욕구 솔직히 드러내 ‘대박’
중앙일보 문학담당 기자로 일했던 시인 기형도(1960∼89)는 1987년 6월 이런 내용의 기사를 썼다. “시집 『홀로서기』는 갈수록 화제를 일으키며 홀로 서 있다.” 월간 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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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걸려 시집 내면 100만원 문학관엔 수십억원 쓰면서 시들어가는 문인 나몰라라
최영미 시인은1961년생. 서울대 서양사학과와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92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속초에서’ 등으로 데뷔했다. 94년 첫 시집 『서른, 잔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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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35]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이 현JTBC 경제산업부 기자서른 살을 며칠 앞두고 동갑내기 일곱이 모여 앉았다. 점집에 좀 다녀본 친구가 “ 87년 토끼띠 삼재(三災)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동짓날을 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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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인생풍경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10월 주제는 ‘인생풍경’입니다. 40년 가까이 시를 써온 이성복 시인의 시론(詩論)집, 전후 일본의 대표적 지식인 가토 슈이치(加藤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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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미당·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②
쉼없이 중얼거리다, 들끓는 내면 시 - 김이듬 ‘호명’ 외 27편 무익한 천사 무릎이 없었다면 무엇을 안았을까 체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퍼붓는다 나는 혼자 입원하고 혼자 죽어 퇴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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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고백 꽃, 군인 휴대폰, 유서 … '서민의 삶' 내 안에 있죠
서울 지하철 2호선 대림역에 있는 물품보관함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물품보관함엔 지난 30년간 한국 사회의 변화상이 담겨 있다. [신인섭 기자]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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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말로 가수
그러므로 이젠 비유로써 말하지 말자. 모든 것은 콘크리트처럼 구체적이고 모든 것은 콘크리트 벽이다. 비유가 아니라 주먹이며, 주먹의 바스라짐이 있을 뿐, (중략) 내 팔과 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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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올해 가장 잘 팔린 명작 소설 톱10
신준봉 기자 책 읽고 싶을 땐 짬을 내기 어렵고, 막상 시간이 나면 뭘 읽어야 할지 막연하다. 이 늦가을, 고전 혹은 명작 소설에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 교보문고에 의뢰해 시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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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계의 빅마마 박준면의 새로운 만남
[사진 중앙포토] 박준면(38)은 ‘뮤지컬계의 빅마마’로 통한다. 지난해 ‘레미제라블’로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그는 폭발적인 성량과 카리스마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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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만 듣기엔 남은 생이 아까워…
독일 뮌헨 출신의 율리아 피셔(30). 2005년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앨범으로 데뷔했다. [Julia Wesely] 벌써 금요일이구나. 어쩌다 보니 월요일부터 한 주일 내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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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꼭대기에 펼친 기괴한 유토피아
3‘나의 거대한 서사 Mon grand récit’(2005),약 280x440x300㎝. Courtesy: Taipei Biennial. 도쿄 롯폰기힐스 모리타워 53층.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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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자로 즐기는 문학 … ‘트위터러처’를 아시나요
문학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날개’를 달았다. SNS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트위터 등을 통해 문학 작품이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를 이용해 문학 작품을 즐긴다는 뜻에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