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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대통령의 벼랑 끝 유턴
최민우 정치부장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대국민담화를 한다는 건 일요일인 지난달 31일 저녁부터 흘러나왔다. 오후 9시20분쯤 KBS가 인터넷 뉴스로 처음 내보냈다가 돌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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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떠도는 조국이라는 유령[최민우의 시시각각]
최민우 정치부장 “당의 결정을 수용합니다.” 지난 4일 아침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페이스북 글이었다. 직전까지 “이재명 대표의 속내 충분히 알아들었다”며 불쾌감을 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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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김경수는 왜 복권되지 못했나
최민우 정치부장 설 명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가 지난 7일 특별사면을 실시했다. 사면 대상에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등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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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년 기자회견 어떻게"…尹, 참모들과 집중토의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8월 17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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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신년 기자회견 취소 유감(遺憾)
최민우 정치부장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도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15일 전언이다. 그는 “다각도로 검토했지만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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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한동훈식 6.29 선언은 가능한가
최민우 정치부장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한 “윤석열 아바타”라는 비판에 동의하기 힘들다.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에서 오래 호흡을 맞춰 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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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개인 김건희'에겐 인권도 없나
최민우 정치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를 이유로 ‘김건희 특검’이 민주당에서 스멀스멀 나온 건 지난해 여름부터였다. 초선 강경그룹 ‘처럼회’가 앞장섰다. 당초 지도부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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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대통령의 속앓이
최민우 정치부장 “이번에 김태우는 주저앉히려고요.” “그건 사면을 잘못했다는 얘기로 들릴 텐데….” 10ㆍ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50일가량 앞둔 8월 하순, 국민의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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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이재명 제치니 정청래
최민우 정치부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여권에선 “그냥 부결시키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말이 돌았다. 민주당이 이재명 간판으로, 방탄 이미지로 총선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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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6.25 전범(戰犯)만을 단죄하라
최민우 정치부장 현재의 시각으로 과거를 재단하는 건 위험하다. 굴곡진 역사를 헤쳐 온 대한민국은 더욱 그렇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에 투신하지 않았다고, 일본 관청에서 일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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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이동관 탄핵설'의 실체
최민우 정치부장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관련 뉴스를 첫 꼭지부터 6개 연속 배치했다. 보도 시간은 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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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 카르텔’과의 전쟁..."가차없이 싸워야”
윤 대통령 “우린 반카르텔 정부다, 가차없이 싸워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신임 차관들에게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다.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 달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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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누가 '사교육 이권 카르텔'인가
최민우 정치부장 윤석열 대통령이 ‘킬러 문항’ 배제를 지시한 건 지난달 15일이었다. 그로부터 2주일 만에 메가스터디ㆍ시대인재 등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공정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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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정글도' 든 장면 쏙 뺐다…공영방송 '거짓선동' 안 먹힌 이유 [최민우의 시시각각]
최민우 정치부장 강성노조가 아찔한 철탑 위에서 농성하는 모습, 대한민국에선 심심치 않은 시위 행태다. 목숨 건 투쟁, 오죽하면 저러겠냐 등의 보도가 이어진다. 대신 이런 불법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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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대통령, 이제는 이재명을 만날 때다
최민우 정치부장 반일 감정 활용은 좌파 정권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2012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를 전격 방문했다. 그즈음 MB는 공개 석상에서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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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능력 5배 높여 글로벌 3강 간다”
윤석열 대통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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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체 할게요" 택시 내린 후 '1원' 송금...상습 사기男 기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택시승강장에 시민들이 택시를 이용하는 모습. 뉴스1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택시를 탄 뒤 요금을 계좌로 이체하겠다고 해놓고 제대로 내지 않은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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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에선 상의없이 묘 건드렸나…이재명 흑주술 미스터리 [최민우의 시시각각]
최민우 정치부장 경북 봉화군의 부모 묘소가 훼손됐다고 세상에 알린 건 이재명 대표 본인이었다. 3월 12일 새벽 3시53분 페이스북에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돌을 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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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 ‘통신사의 MBC’ 꿈꾸는 KT
최민우 정치부장 #1. 2019년 12월, 신임 회장 선발을 위해 KT 이사회가 열렸다. 최종 후보 2명을 두고 투표한 결과 박윤영 5표, 구현모 4표였다. 예상을 깨고 박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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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 기념비적인 '50억 무죄 판결'
최민우 정치부장 이른바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은 한국 사회, 특히 공직자를 옥죄곤 했다. 밥 한 끼 먹을 때도, 장례식에 갈 때도, 명절 선물도 눈치를 봐야 했다. 특히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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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이재명보다 권순일 수사가 먼저다
최민우 정치부장 이제 정치인은 토론회 등에서 난감한 질문을 받았을 때 대충 눙치는 게 아니라 아예 거짓말을 해도 괜찮다. ‘적극적 거짓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짓말에도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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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박종철 사건' 은폐보다 더하지 않나
최민우 정치부장 1987년 박종철 고문 치사(致死) 사건의 은폐성을 상징하는 발언은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죽었다)"였다. 그해 1월 16일 강민창 치안본부장의 기자회견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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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MBC와 이재명의 '탄압 코스프레'
최민우 정치에디터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 전용기 MBC 탑승 배제는 좀스러워 보였다. 기내에서 특정 언론사 기자 두 명만 따로 부른 것도 불편했다. '선택적 언론관'이라는 지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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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의 시시각각]김용도 과연 입을 열까
최민우 정치에디터 "이재명 대표가 측근 중에 조직관리를 믿고 맡길 사람은 솔직히 김용밖에 없어요. 독박을 쓴 거죠." 과거 이재명 성남시장 첫 재임 시절(2010~2014)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