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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78) 먹자니 먹을 것이 없고 버리자니 그 또한 아깝도다
유비는 황충과 조운의 승전으로 한중을 차지하는데 더없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유비가 한수(漢水)가에 이르자 조조는 서황과 왕평을 보냈습니다. 왕평은 서황이 강을 넘어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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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유토피아는 ‘없는 곳’, 그래도 더 ‘좋은 곳’은 있다
━ 인류의 꿈 ‘이상향’을 찾아서 김기협 역사학자 주어진 세상보다 더 좋은 세상을 바라는 꿈은 문명 발생과 함께 시작되었다. 종교는 이 꿈을 많은 사람이 공유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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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독자는 까다롭다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독자는 까다롭다. 책을 구입할 때는 관대한 독자인 나만 해도 막상 읽으려 하면 사둔 책의 30%만 마음에 들고, 나머지는 구입 당시의 호기심이 사그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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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의 아기 돼지, 베이컨이 되지 않고 살아남은 비결은? 유료 전용
☞기사 맨 아래 한 줄 평과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 추천이 있습니다. 바쁘다면 스크롤을 내려 바로 확인하세요. 저희 동네 공원엔 고양이 두 마리가 삽니다. 저희집 어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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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에게 소송당한 차명진…"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상 안다" 증인 신청
━ "세월호 동병상련 마음 회쳐먹었다" 논란 세월호 유가족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차명진 전 국회의원 측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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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보는데 학대 찾기엔…" 정인이 검진 의사의 후회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 양이 안치된 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추모 메시지와 꽃들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기껏해야 5분 정도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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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키스의 부재로 인한 휴머니티의 위기 너머
강남순 텍사스 크리스쳔 대학교·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 2020년을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된다. 2020년은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남긴 해였다. 1918년 5000만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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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레프 톨스토이 『인생론-삶에 관하여』
인생론-삶에 관하여 삶이라는 생존의 번잡함을 보면서 이 무의미한 혼란이 바로 인생이라고 확신하며 인생의 문 앞에서 서성이다 떠나는 것이다. 마치, 평생 모임이라고는 본 적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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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얼마없다 생각하니 알겠더라…구질구질한 삶 인정하는 게 어른”
에세이집을 낸 허지웅씨는 ’함께 살아간다는 감각이 요즘의 관심사“라고 했다. 장진영 기자 2018년 악성림프종 판정 후 지난해 항암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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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구질한 삶 인정하는게 어른" 항암치료 뒤 복귀한 허지웅
새 에세이집을 펴낸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씨를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점 '북파크'에서 만났다. 장진영 기자 2018년 악성림프종 판정 후 지난해 항암치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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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엔 관과 수의…'장래' 위해 '장례' 택한 20대들
"아르바이트 면접에서 제 전공을 잘못 듣고 '장래지도학과'에서는 뭘 배우는지 묻더라고요. 미래를 계획해주는 학과냐고 하던데요." 이런 상황, 대학생 임승범(25)씨에겐 익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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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강의실엔 관과 수의…'장래' 위해 '장례' 택한 20대들
"아르바이트 면접에서 제 전공을 잘못 듣고 '장래지도학과'에서는 뭘 배우는지 묻더라고요. 미래를 계획해주는 학과냐고 하던데요." 이런 상황, 대학생 임승범(25)씨에겐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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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사 서평’은 그만…학식·비판·문체 잘 어우러져야
━ 공부란 무엇인가 일러스트=이정권 gaga@joongang.co.kr 책을 읽고, 그 책에 관하여 쓰는 글은 다 광의의 서평이다. 서평의 기본적인 기능은 그 책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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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함께 정원을 가꾸시죠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앙SUNDAY 편집국장 김종윤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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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의 레저터치] 마지막 글도 '여행' 고민했는데, 아무도 모르는 주영욱 19시간
━ 손민호의 레저터치 - 고(故) 주영욱을 기리며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주영욱씨의 빈소. 고인의 빈소는 22일 정오부터 차려졌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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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어택] 미지승패 언지점수
장혜수 스포츠팀 차장 2019 아시안컵 축구대회 최고 스타는 누굴까.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그 선수? 한 대회 역대 최다골로 득점왕이 된 그 선수? 만약 당신이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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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분쟁과 행복한 노후
상속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큰 곤란을 겪는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남 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거기서부터 발생한다. 최근 상속 분쟁이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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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어떻게 늙을 것인가
전수진 월간중앙 기자 울퉁불퉁 근육을 자랑하는 70대 미국인 남성의 사진을 서점에서 마주치고 ‘뜨악’한 적이 있다. 피트니스 책 광고였는데, 상의 탈의 어르신이 “어떠냐 내 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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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혼술남녀' 피디 친동생이 남긴 글
사진=이한솔씨 페이스북 캡처 tvN 드라마 '혼술남녀' 조연출로 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이한빛 PD의 동생 이한솔씨가 자신의 SNS에 심경글을 남겼다. 지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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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사망한 PD 동생 이한솔씨가 남긴 글
[사진 이한솔씨 페이스북] tvN 드라마 '혼술남녀' 조연출로 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이한빛 PD의 동생 이한솔씨의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하며 이목을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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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시사 TONG역기] 조류인플루엔자, 공장식 밀집사육의 재앙인가
지난해 11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초비상이 걸린 충북 음성의 오리농장에서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오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사진=중앙포토]애니메이션 ‘치킨런’에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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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2017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도올 이 묻고, 남경필이 답하다 “자주적 국가로 코리아리빌딩!”
개방적인 정신으로 공동체의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도올은 남경필 지사를 꼽았다. 반드시 고생을 하고 큰 사람이라야 이 세상을 구원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약자의 ‘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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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면 문제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문제의 종류가 바뀐다
‘죽은 백인 남자들(dead white men)’은 호메로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셰익스피어·보카치오·단테 등 서부 유럽과 미국 문명의 기틀을 다진 사람들이다. 20세기 전반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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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종일 교수 秘파일 - 장성택의 죽음 둘러싼 미스터리
■ 김정일, 집권 초기엔 “우리 집안은 국가의 정체성이자 상징으로 남는다”며 3대 세습에 불가 의사 밝혀■ 김일성, 측근 10명에게 은제(銀製) 권총 나눠주며 “김정일 주체노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