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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여행 전문가 피살…한국인 악몽의 땅 필리핀
주영욱 여행·음식 칼럼니스트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한 주영욱(58·사진)씨가 필리핀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여행사 2곳의 대표이기도 한 주씨는 지난 14일 상품 개발차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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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욱 여행작가 필리핀 피살··"고급상품 개발 출장 갔다 참변"
여행작가로 알려진 주영욱(58)씨가 지난 16일 필리핀에서 총상을 입은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공조수사에 나섰다. [뉴시스] 여행·음식 칼럼니스트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한 주영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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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돌로 탑을 쌓고 길을 만든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11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날씨가 훌쩍 추워졌습니다. 월동 준비는 잘하고들 계신지요. S매거진 마지막호를 맞아 그동안 연재를 통해 지면을 빛내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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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훔치는 진솔한 맛
━ BOOK 맛은 주관적이다. 먹는 이의 감각과 경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맛집은 많다지만 믿고 갈만한 곳은 많지 않다. 게다가 만약 광고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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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내가 사랑한 세계현대미술관 60 外
내가 사랑한 세계현대미술관 60 내가 사랑한 세계현대미술관 60(고영애 글·사진, 헤이북스)=사진작가가 미술작품보다 더 아름다운 미술관 이야기를 들려준다. 뉴욕 현대미술관부터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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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나를 일으켜 세우는 원동력
온 세상을 돌아다녔다. ‘536 TIMES’. 최근 출장길에 어느 국내 항공사 탑승권에 찍힌 탑승 횟수다. 다른 항공사들까지 다 포함하면 지금까지 비행기를 탄 것이 800번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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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지 않은 깊은 장맛, 말 그대로 밥도둑
간장게장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맞다. 감칠맛 덩어리다. 약간 비싼듯하지만 먹고 나면 본전 생각이 전혀 안 난다. 산낙지데침은 메뉴에 없지만 부탁하면 친절하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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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친구 집에 초대받은 듯 편안
점심의 메인으로 나온 음식. ‘바다 트리오(Trio de la Mer)’라는 이름이다. 연어·타이거 새우·오징어를 토마토·바질소스·당근퓨레와 함께 요리했다. 매일 바뀌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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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즐기는 마음까지 먹다
가이세키 요리. 깔끔하고 정갈하다. 보여주기보다는 맛을 즐기기 위한 요리라는 것이 마음에 든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애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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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으슬으슬할 때 제격인 깔끔한 매운맛
훠궈는 홍탕과 백탕이 함께 제공되는 ‘원앙탕’으로 준비된다. 원하면 홍탕 만으로도 요청할 수 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원하는 재료를 넣고 익혀서 먹는다. 어느 정도 끓인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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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저며 만든 ‘전라도 부잣집’ 떡갈비
떡갈비. 해남천일관을 대표하는 메뉴다.기계로 갈아 만든 싸구려 떡갈비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다.우리나라 대표 떡갈비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우리 집 고추장맛 비밀은 며느리도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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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착 감기는 사시미, 육즙 가득한 쇠고기 구이
주영욱의 이야기가 있는 맛집 일본식 요리주점 ‘두사라’ 사시미와 한우구이. ‘작은 뷔페’처럼 종류 다양한 사시미가 입에 착 감긴다. 수준이 높다는 것이 절로 느껴진다. 쇠고기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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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매력을 요리로 … 진화한 돼지갈비
서울은 참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고, 전통적이면서 국제적이다. 보수적이면서 동시에 첨단 미래 지향적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들의 수도는 대부분 밋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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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신 손님 위한 그 정성 그대로
음식 맛의 알파와 오메가는 재료다. 재료가 좋으면 맛이 있고, 그렇지 않으면 맛이 없다. 재료가 좋지 않아도 요리 기술이나 양념을 이용해 맛있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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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공간서 즐기는 극강의 가성비
가격은 저렴하지만 고급재료로 만든 맛깔 나는 스시가 많이 나온다. 양이 많아서 먹다가 중간에 포기할 위험도 있다. 나만의 아지트를 갖는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일단, 은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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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요리해 남는 게 있을까, 걱정되는 식당
흑보리밥. 간단해 보이지만 맛을 내는 과정이나 그 맛은 간단치 않다. 파로 만들어낸 세 가지 맛의 변주가 계속 이어진다. 파인 다이닝(Fine dining)이라는 ‘음식 세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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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 돼지등심에 구운 망고 상큼한 조화
돼지 등심구이. 망고를 구워서 고수를 곁들였다. 맛의 조화가 신선하고 발랄하다. 돼지고기를 너무 많이 익히지 말라고 미리 부탁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더 부드럽고 풍미 있는 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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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승처럼 빚은 메밀 따뜻하고 푸근
따뜻한 육소바.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는 장국물 맛이 좋다. 날씨가 차가워지면 더욱 맛있다. 경계인. 서로 다른 문화에 양 발을 걸치고 있어서 어느 곳에도 쉽게 속하지 못하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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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삭힌 홍어… ‘대통령의 맛집’ 저리 가라
백령도산 홍어회. 국내산과 외국산의 가장 큰 차이는 냉동과 생물이다. 외국산은 뼈가 훨씬 억세고 감칠 맛이 떨어진다. 백령도산과 흑산도산의 차이는 전문가도 잘 모른다.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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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으면서 늘 감사한 그곳
목이·표고버섯 덮밥. 간단한 덮밥이라기보다는 훌륭한 버섯 요리에 가깝다. 품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싸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고춧가루는 공기 좋은 시골에서 말려 기계식 방앗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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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숙성, 도파민 부르는 고소함
통삼겹살 구이. 먹기 좋게 숙련된 직원들이 일차 구워준다. 육즙 촉촉하고 풍미 진한 고기 맛이 일품이다. 밑반찬과 함께 먹으면 다양한 맛의 변주를 즐길 수 있다. 다음 빈칸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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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닭을 새 식용유에 살짝 튀겨내
단순해 보이는 후라이드 치킨이지만 맛은 단순하지가 않다. 육즙 촉촉한 치킨을 한입 베어 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맛있어서 급하게 먹다가 입천장 데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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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담긴 민어 요리
민어 빠베. 맛깔스럽게 구워진 민어와 멸치액젓으로 만든 소스가 감칠맛 덩어리다. 다른 재료와의 조화도 훌륭하다. “도대체 왜?” 오래도록 해오던 마케팅 리서치 회사를 정리하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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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 메뉴 골고루, 부담없어 좋은 일식집
생 연어 사시미동. 부드러운 생 연어가 밥과 어울려서 더욱 고소하게 목으로 넘어간다. 양이 푸짐해 사케 한 병이 금방 동날 정도다. 편하게 들락거릴 수 있는 괜찮은 ‘일식 밥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