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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멍아, 이것들 테워 불라”…며느리는 음식 태울 뻔했다 유료 전용
푼드랑 ᄒᆞ다(더 할나위 없이 좋다) 1998년 가을, 박사과정을 마치고 고향 제주로 내려온 나는 인생 첫 강의를 하게 됐다. 제주 한라대에서 ‘사회복지발달사’ 과목을 담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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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버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 도심 나들이 가볼까?
이번 설은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연휴다. 인원·시간 등의 제한 없이 가족이 모일 수 있다는 평범한 행복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으로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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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과학의 눈으로 본 토끼
토끼를 앞두고 설치한 용인 에버랜드의 토끼 조형물 [에버랜드 제공] 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검은 토끼의 해'다. 토끼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가축으로 널리 사육됐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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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수문장 호랑이' 만나볼까, 설 연휴 서울에서 알차게 즐기는 법
문화재청은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동안 유적 22개소를 무료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설 연휴 전 국민을 대상으로 4대 궁(덕수궁·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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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안하고 5년만에 4억→21억…41세 파이어족 성공 비결[오늘, 퇴사합니다]
한국 사회에 파이어(FIRE)족이 상륙했다. ‘경제적 독립, 조기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앞글자를 딴 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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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자산어보 이후 200년
강혜란 문화팀 부장 요즘 극장 상영 중인 이준익 감독의 흑백사극 ‘자산어보’는 손암 정약전(1758~1816)이 흑산도 유배 생활 중 남긴 어류박물지 『자산어보』에서 모티브를 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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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양살이 설경구·이정은 로맨스…'자산어보' 어디까지 실화?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에선 흑산도에 귀양 온 정약전(설경구)이 그를 살뜰히 살펴주는 여인 가거댁(이정은)과의 사이에서 자녀를 얻는 내용이 나온다. 역사적 사실에 바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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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 돌면 명절 자체 생략" 조선시대 선비들 일기에 다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사회적 거리두기 내용을 찾아낸 조선 선비들의 일기. 사진은 계암일록. [사진 한국국학진흥원] 조선시대에 홍역과 천연두는 무서운 전염병(이하 역병)이다. 모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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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물러가거라" 조선시대 이모티콘 '세화'에 담긴 뜻은?
벽사의 의미로 자주 그려진 종규(작가미상, 왼쪽)와 복을 바라는 송축의 의미로 자주 그려진 신선도 수성 (김홍도, 오른쪽).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세화들이다. [사진 한국국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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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궁 나들이 갈까, 한복 입고 놀이동산 누빌까
설 연휴에는 테마파크도 명절 분위기로 고조된다. 에버랜드에서는 윷놀이· 곤장 치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 에버랜드] 설이라면 사촌 팔촌 친척까지 큰댁에 모여 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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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의 걸작 '송하맹호도' '죽하맹호도'를 보러 가자!
'소나무 아래 호랑이'(松下猛虎圖), 김홍도金弘道(1745~1806년경), 조선, 18세기, 비단에 먹과 옅은 색, 90.3×43.8cm,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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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커버스토리 - 동영상을 클릭했다. 알찬 방학이 시작됐다.
뭔가 새로운 걸 배우고 싶지만 그걸 가르쳐주는 학원이 없나요? 학원에 가면 돈이 많이 들까봐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못하고 있나요? 지루한 공부 말고 재밌게 놀면서 지식을 늘리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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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가 그린 수탉, 샤갈의 몽환적 병아리…
피카소(왼쪽)와 샤갈의 닭 석판화. [사진 고판화박물관]파블로 피카소가 쓱쓱 닭을 그렸다. 간략하나마 강한 필체로 수탉의 위용을 낚아챘다. 곧추 선 닭에서 강한 힘이 느껴진다.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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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장군, 인어 심청…헛헛한 세상에 판타지
tvN ‘도깨비’의 도깨비 김신(공유 분)은 고려시대 용맹한 장군이었으나 어린 왕의 시기로 죽임을 당했다가 불사의 존재가 된 캐릭터다.전래설화로 낯익은 도깨비, 디즈니 애니메이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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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과 펜과 색연필로 즐거운 삶을 그리다
서울 인사동에서 민화 화실을 운영하는 조은희 강사가 그린 ‘계도(鷄圖)’. 조씨는 “처음 선을 치는 것부터 연습해 두 세달 정도면 자기 작품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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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규의 '한국미술 명작선'] ③수수께끼의 겨울나그네, 함윤덕의 '기려도'
함윤덕, 기려도(騎驢圖), 견본담채, 15.6×19.2㎝,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 전기의 산수화는 화면이 어두운 편입니다. 채색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데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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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우리 선조들, 삶 마무리 때도 평정심 잃지 않아
진도 씻김굿. 죽은 이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 망자의 영혼이 극락에 가도록 인도하는 전라남도 진도지방의 굿이다. 발을 올리거나 뛰는 동작이 없고 제자리에 정지한 동작으로 감정을 맺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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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우리 선조들, 삶 마무리 때도 평정심 잃지 않아
진도 씻김굿. 죽은 이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 망자의 영혼이 극락에 가도록 인도하는 전라남도 진도지방의 굿이다. 발을 올리거나 뛰는 동작이 없고 제자리에 정지한 동작으로 감정을 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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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입에 모란꽃이 활짝 피었네
1 화조도 8폭 병풍 중 6번째, 19세기 후반∼20세기 전반, 103.3X34.3㎝. 청계천변 광교 일대는 지금은 번잡스러운 비즈니스 지역 중 하나지만, 조선시대에는 매우 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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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福 부르는 용, 三災 쫓는 호랑이
‘용호도’, 19세기, 장지에 채색, 용 117.4 x 71.5 cm, 호랑이 118.3 x 71.3cm, 미국 Smi thsoni an Insti tute 아주 흡족한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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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신선들 보러 대학박물관에 가보시죠
군선도(群仙圖). 김홍도, 18세기, 종이에 수묵, 가로 31cm, 세로 26cm, 서울대박물관 소장.퇴계 이황은 『활인심방』이란 책을 남겼다. 감정조절·호흡법·체조·식이요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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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설 특집] 설이라 즐겁고 함께해서 흥겹고, 문화 나들이 떠나시죠
설 연휴, 가족들은 즐겁다. 모처럼 문화에 흠뻑 빠질 기회가 된다. 좁은 집에서 나와 겨울빛 고궁으로 발을 돌리면 어떨까. 춤과 음악이 있는 뮤지컬 무대도 좋다. 전시회장도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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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새해 액운 쫓고 희망 지킨다
▲▲오원 장승업(1843~97)이 남긴 ‘두 마리의 털복술 강아지’. 영원을 비유하는 바위에 꽃과 나무를 곁들여 좋은 자연 속에서 영원히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김두량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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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장생의 꿈 '십장생 특별전'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소망이 아닐까. 해.산.거북.학.소나무 등 열가지 십장생(十長生)은 이런 불로장생의 꿈을 표현한 것이다. 궁중유물전시관(관장 강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