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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77) 서산에 해지고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서산에 해지고 이휘일(1619∼1672) 서산에 해지고 풀 끝에 이슬 난다 호미를 둘러메고 달 띠어 가자스라 이 중의 즐거운 뜻을 일러 무삼하리오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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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여자라고 성인 못 되나” 친정·시집 둘 다 일으킨 수퍼맘
━ ‘수양과 실천’의 여장부 장계향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영해부(寧海府·현재 경북 영덕군 영해면) 인량리의 너른 들녘을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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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가지, 선조들은 어떻게 먹었을까.
‘뭐 해 먹지?’ 반짝반짝 윤기 나는 보라색 가지를 도마 위에 올리는 순간, 고민에 빠진다. 밥상에 흔하게 올라오던 가지나물은 패스. 어쩌다 보니 가지나물보다 더 흔해진 어향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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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집밥' 이렇게 차렸다···46개 레시피 ‘음식절조’ 발견
음식절조. 한글과 한문이 혼용돼 있다. [사진 안동시] 경북 안동에서 궁중 요리가 아닌 가정식 중심의 '레시피'가 담긴 옛 조리서가 발견됐다. 경북 북부지역 유림 가문에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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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PC 글꼴 바꿔볼까…공공기관 등 무료 배포 쏟아진다
경북 영양군이 한글날을 맞아 개발한 '음식디미방체'의 모티브가 된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 저자 장계향의 유려한 글씨체가 돋보인다. 영양군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공공기관, 단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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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문학관, 25억 들여 경북 영양군에 짓는다
이문열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관이 경북 영양군 두들마을에 지어진다. 이외수에 이어 지자체 주도로 만드는 ‘셀럽’ 생존 작가의 문학관이다. 4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문열 문학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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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문학관', 경북 경양군에 짓는다
이문열 문학관 위치도. [자료 경상북도] 『삼국지』로 유명한 소설가 이문열의 문학관이 경북 영양군 두들마을에 지어진다. 이외수에 이어 지자체 주도로 만드는 '셀럽' 생존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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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의 섬 경북 영양서 만든 ‘영양만점’ 생고등어 육개장
━ 박찬일의 음식만행 - 경북 영양 명물 음식 만들기 영양은 경북 내륙이지만 자반보다 싱싱한 생고등어를 많이 먹는다. 이에 착안한 생고등어육개장. [사진 김하영]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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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가,교육자 였던 '음식디미방' 쓴 만석꾼 며느리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31) 「음식디미방」의 표지(오른쪽)와 본문 중 면병류편. 표지엔 '규곤시의방'으로 적혀 있다. [사진제공 영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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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자의 미모 맛집 29]17세기 나온 첫 한글 레시피북 음식
재령 이씨 가문 1대 종부 장계향 선생이 남긴 레시피를 바탕으로 조선 사대부가의 종가음식을 재현하는 음식디미방. [사진 한국관광공사]딸들은 베껴는 가도 절대 가지고 가지는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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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문턱 높지만 품격은 더 높은 곳 … 한식의 法古創新 ’온지음 맛공방'
온지음 한식 코스의 메인요리 중 하나인 소고기 설도 산적 플레이팅(6인분)이 시선을 압도한다. 사모기둥을 잘라 뉜 듯한 백자도 눈길을 끈다. 눈으로 만끽하고 먹은 고기 맛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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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물 54명을 관광으로
경북도가 관광에 원효·정몽주·이황 등 지역의 인물을 승부수로 띄운다.경북도는 지역의 인물과 사상을 발굴해 새로운 문화 콘텐트로 개발하고 관광상품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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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참나물·고사리·곰취…산나물의 맛있는 유혹
권영택 군수(가운데) 등이 일월산 높이를 의미하는 1219인분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사진 영양군]경북 영양군에서 오는 15일까지 나흘간 제12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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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상에 선보인 한식 … 할랄 식품 구하느라 애먹었죠
제7차 세계물포럼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의 오찬 요리를 맡은 조귀분씨. 그는 “우리 전통 음식의 맛과 멋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 조귀분]“전통 한식을 세계 정상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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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에게 길을 묻다 ⑨ 김관용 경북지사
태권도 3단인 김관용 경북지사가 지난 7월 1일 독도에서 열린 취임식 때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김 지사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 작고 약했던 그에게 기죽지 말라며 가난한 살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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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장계향, 조선의 큰 어머니 外
장계향, 조선의 큰 어머니 (정동주 지음, 한길사, 600쪽, 2만3000원)=한글로 된 최초의 요리서 『음식디미방』을 쓴 장계향(1598~1680)의 삶을 소설가인 저자가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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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AKIRA저자: 오토모 가쓰히로역자: 김완출판사: 세미콜론가격: 12만원(세트)1982년 연재 후 일본 청년 독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이끌어 내며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이어졌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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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인 장계향 표준영정, 예지력 보이나요
정부인 안동 장씨(장계향)의 표준영정 앞에 선 박대성 화백. [사진 경북도] “정말 죽을 힘을 다했습니다.” 수묵 한국화를 그려온 박대성(68) 화백이 가장 오래된 한글 조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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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신 33인에게 배웁니다
‘조국 가야를 버리고 낯선 산하에 새 터전을 잡아야 하는 운명을 택한 우륵. 도읍지 고령을 떠나 망명에 오른 그가 도착한 곳은 변방의 땅, 국원(충북 충주)이었다. … 우륵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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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참나물 밟았네 … 일월산 대티골엔 산나물 천지
육지속의 섬,영양군의 산에는 각종 청정 산나물이6월중순까지 자란다. 산나물의 보고라는일월산에서 아낙들이 산나물을 채취하고 있다. 영양군은 경북 내륙 깊숙이 숨어 있다. 군을 소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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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영양 두들마을의 300년 손맛
동아시아 최초로 여성이 쓴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정부인 안동 장씨가 쓴 이 조리서는 단아한 필체의 한글로 쓰여 있다.조선시대 이전 고 요리서는 4권이다. 이 중 경북북부 유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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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맛깔나는 가문의 비법 … 흔한 재료, 남다른 정성
종갓집엔 뭔가 특별한 음식이 있다. 일반 가정집에서 좀체 보기 힘든, 아니 처음 듣는 메뉴가 대부분이었다. 그렇지만 재료가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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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바람이 분다, 가라 外
문학 ◆바람이 분다, 가라(한강 지음, 문학과지성사, 390쪽, 1만원)=이상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네번째 장편. 미모의 화가 서인주가 폭설 속 미시령 고개에서 돌연한 죽음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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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사각 보자기’가 핸드백과 옷으로 … 한·일 패션이 만나다
일본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의 디자인 총괄 책임자 후지와라 다이가 한국의 보자기 예술가 이효재씨를 만나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글=서정민 기자 사진=문덕관 studio l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