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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유엔 인권조사위 10주년, 북한 인권 ‘뒷걸음’
윤여상 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 북한 인권 실태를 설명할 때 가장 함축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암울하다’이다. 지금 상황도 매우 좋지 않지만,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거의 없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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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의 속풀이처방] 진정 괴물이 될 것인가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한 도시 주민들이 이슬람 사원 건축 중단을 요구하였다. 대법원의 기각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사원 건축을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그들의 고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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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주의 시선] 니콜스 사건과 한국 정치
임종주 정치에디터 흑인 민권운동의 성지 멤피스에 생채기를 낸 ‘타이어 니콜스’ 사건은 구조적 관점의 중요성을 환기한다. 지난 1월 7일 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29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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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송곡으로 가슴에 칼 꽂아도 견뎠다…세월호 엄마 끈기의 기적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의 지난해 12월 19일 모습. 2024~2025년 화랑호수 옆 공터에 416생명안전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석경민 기자 세월호 참사(2014년 4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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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코리아] 딸에게 권력 과시하는 김정은의 초조함
김형철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예비역 공군 중장·리셋 코리아 국방분과 위원 북한은 지난해 40여 회에 걸쳐 65발 이상의 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무인기를 한국 영공으로 날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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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회주의 정당 없는 이유, BLM 창립자 집을 보면 안다 유료 전용
민주당 대선 경선이 진행되던 2019년 8월 9일. 엘리자베스 워런과 카멀라 해리스가 오전 11시 이후 30분 간격으로 비슷한 트윗을 띄웠다. 5년 전 퍼거슨 사건의 희생자를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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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학살, 인구 2000만명 줄었다…한족·회족 '둥간의 난' 비극 [채인택의 세계 속 중국]
회족 사람들. 사진 셔터스톡 중국이 파키스탄의 과다르항 개발에 나선 데는 여러 가지 전략적 함의가 담겼다. 첫째, 세계 에너지 수송로의 목줄을 노리면서 중국 해군을 인도양까지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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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사람의 민낯
인간 이하 인간 이하 데이비드 리빙스턴 스미스 지음 김재경·장영재 옮김 웨일북 교만의 요새 마사 너스바움 지음 박선아 옮김 민음사 토머스 제퍼슨이 작성한 미국 독립선언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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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터멘셴·기치쿠...상대를 인간 아닌 존재로 보는 인간의 민낯[BOOK]
책표지 인간 이하 데이비드 리빙스턴 스미스 지음 김재경‧장영재 옮김 웨일북 책표지 교만의 요새 마사 너스바움 지음 박선아 옮김 민음사 토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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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편이면 잘못해도 “OK”…우피 골드버그도 살아났다 유료 전용
혁명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던 시절, 러시아의 식자층엔 이런 말이 유행했다 한다. 지식인이라면 정치의 영역에서 벗어나 있을 수 없다. 21세기 미국에선 온갖 사람들이 정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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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아이들 급류에 익사시키자"…러 국영방송 막말 논란
안톤 크라소프스키(사진) 러시아 국영방송 RT 국장 겸 진행자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대량학살해야 한다″고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트위터 캡처 러시아 국영방송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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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서 파격 유세…트뤼도 위협하는 43세 보수정치인
피에르 푸알리에브르 캐나다 보수당 대표가 10일(현지시간) 오타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맞붙는) 전례 없이 격렬한 선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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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뒤집었다…기아차 '소울' 모는 25살 우버기사의 반란
맥스웰 프로스트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민주당 하원의원 경선 승리가 확정된 후 지지자와 포옹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997년생 미국 하원의원이 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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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의 속풀이처방] 혐오 문화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우리 사회에 혐오 문화가 퍼져나가고 있다. 오래전에는 정치적 혐오가 범람해서 좌파 혐오와 우파 혐오가 사회를 갈라놓았고, 지역 혐오로 인하여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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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美대사 "北, 협상 테이블 돌아와야"…'조건 없는 대화' 강조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가 2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우석경제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 대사는 지난 29일 서울대학교 관악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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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학살 논란 속 “역사적 순간”…사상 첫 원주민 대법관
캐나다 첫 원주민 대법관으로 지명된 미셸 오본스윈.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원주민 대법관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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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주민 머리 장식을 쓴 교황
선주민 머리 장식을 쓴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캐나다 서부 앨버타 주 에드먼턴 인근의 교회에서 아메리카 대륙 선주민의 머리 장식을 쓰고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교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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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있는 나라가 국가냐" 본색 드러낸 총리에 뒤집힌 나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6월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우리 헝가리인들은 혼혈이 되고 싶지 않다. 유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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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의 시선] 메르켈과 사르코지의 달라이 라마 대처법
━ "만난다" 하고 만난 메르켈 보다 ━ 중, "안 만난다" 번복 프랑스 보복 ━ 사드 등 대중 외교 시사점 찾아야 김수정 논설위원 달라이 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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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사 "서방, 전쟁 없어도 우리 제재"…우크라 대사 "러와 영토 거래 안 한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의 출구는 어디일까. 미국·유럽이 합심한 초유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 속에 전쟁이 장기화하며 전 세계가 에너지·식량 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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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명 중 1명 동감한다…음모론 '대체이론' 키운 언론인 수법 [김필규의 아하, 아메리카]
김필규 워싱턴특파원 #1. 2017년 8월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수백 명의 백인이 횃불을 들고 나타났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을 이끌던 로버트 리 장군 동상의 철거를 막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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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칼럼] 소외된 유권자들과 포퓰리즘의 집단의식
염재호 고려대 명예교수·전 총장 지난 4월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다. 프랑스 대선에서 현직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것은 20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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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한 타자 만드는 혐오 조장 발언, 총칼과 같다
━ 이현석의 ‘소설의 곁’ 소설의 곁 며칠 전 JTBC에서 중계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간의 토론을 보다가 문득 내 대학 시절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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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종차별, 나치 독일의 본보기였다
카스트 카스트 이저벨 윌커슨 지음 이경남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카스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당연히 인도다. 브라만·크샤트리아·바이샤·수드라 4대 계급(바르나)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