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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던 10대에 "넌 매춘부" 폭언…美학교 덮친 유대인 혐오증
지난해 12월 1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대 교문 인근에 붙여진 포스터가 일부 찢겨져 있다. 이 포스터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때 인질로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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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자가 미국 피 오염"…또 혐오발언 논란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이민자를 겨냥해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뉴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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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보내는 편지” 중동전쟁에 되살아난 빈라덴 망령 확산
오사마 빈 라덴.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세계 곳곳에서 반유대주의 사건이 늘어난 가운데 2001년 9·11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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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한달만에 1만명 사망…장기화로 세계 경제 '비상등'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7일(현지시간)로 한 달을 맞이한다. 전쟁의 여파로 인적·물적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전쟁이 더 장기화하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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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 하마스 지지시위에…키신저 “외국인 너무 많이 받았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독일 수도 베를린 등에서 일어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지 시위와 관련해 “너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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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정부 첫 사형 판결 나오나…11명 살해 총격범에 배심원 '만장일치'
지난 2018년 10월 2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1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건 현장에는 희생자의 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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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교의 가장자리] 백 년을 기억하는 화해
김응교 시인·문학평론가 『백년의 고독』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장편소설이 있다. 백인에게 점령당한 남미의 수치스러운 백 년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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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종·성소수자 혐오 기승…증오범죄 1년새 35% 증가
지난 2021년 3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주 의사당 밖에서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 범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를 열었다. 집회는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등에서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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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칼럼] 은유가 지배하는 세상
염재호 고려대 명예교수·전 총장 한 해가 또 저물어간다. 세계화의 물결이 도전을 받으며 곳곳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난 한 해였다. 미·중갈등으로 세계시장 질서에 균열이 생겨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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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뒤흔드는 극우 바람] 안보·경제 불안에 ‘1등 복지’ 스웨덴마저 우파 포퓰리즘…21세기판 파시즘 출현 우려
━ SPECIAL REPORT 지난 9월 11일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서 열린 총선 유세에서 극우 정당인 ‘이탈리아 형제들’ 지지자들이 조르자 멜로니 대표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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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말·소 다리 절단 사건…억울한 옥살이, 그는 난시였다 유료 전용
명탐정 홈즈는 코난 도일이 수학한 에든버러 대 의과대학의 조셉 벨 교수와 작가 자신을 섞어서 만든 인물이다. 그런데 작가보다 주인공이 더 유명해져 버렸다. 그렇지만 작가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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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의 속풀이처방] 혐오 문화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우리 사회에 혐오 문화가 퍼져나가고 있다. 오래전에는 정치적 혐오가 범람해서 좌파 혐오와 우파 혐오가 사회를 갈라놓았고, 지역 혐오로 인하여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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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명 중 1명 동감한다…음모론 '대체이론' 키운 언론인 수법 [김필규의 아하, 아메리카]
김필규 워싱턴특파원 #1. 2017년 8월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수백 명의 백인이 횃불을 들고 나타났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을 이끌던 로버트 리 장군 동상의 철거를 막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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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칼럼] 소외된 유권자들과 포퓰리즘의 집단의식
염재호 고려대 명예교수·전 총장 지난 4월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다. 프랑스 대선에서 현직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것은 20년만의 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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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발언 땐 캐나다 2년 징역 처벌도…한국은 '무법 지대'
#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코로나19 혐오범죄법'에 서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인종차별적 언어 사용을 줄이기 위한 법안이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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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충돌 후 번지는 '反유대' 정서…美·EU 지도자들 화들짝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AFP=연합뉴스] 유대인 조셉 보르겐(29)은 지난 20일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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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시시각각] 5·18 망언만 처벌하자고?
남정호 논설위원 2001년 알카에다의 뉴욕 세계무역센터 공격으로 3000명이 희생된 9·11 테러. 숱한 증거에도 이 사건에 대한 음모론은 끊이지 않는다. 여전히 ‘사전 인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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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시시각각] ‘성소수자’라는 뜨거운 감자
양성희 논설위원 신천지, 중국 동포에 이어 이번에는 성 소수자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성 소수자들이 표적이 됐다. 한 매체가, 첫 확진자가 ‘게이 클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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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아우슈비츠 간 메르켈, 진주만 침묵 아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가 6일(현지시각) 나치 독일이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 세웠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의 ‘죽음의 벽’ 앞에서 헌화하고 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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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간 메르켈과 야스쿠니 신사 전범 기념 닭고기 덮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6일(현지시각) 나치 독일이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에 세웠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의 '죽음의 벽' 앞에서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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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처럼 번지며 총기난사범 양성하는 '미국판 일베' 에잇챈
━ 꼬리 무는 백인우월주의 총격 테러 최근 서구 국가에선 일반 시민에게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3월 15일 호주 출신 총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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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3 비방·왜곡 땐 처벌?…“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
자유민주주의는 확대되는 것일까. 여권이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강한 처벌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내놓으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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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5ㆍ18, 4ㆍ3 특별법 논란..역사해석에 법적 잣대 가능한가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왼쪽부터), 추혜선 정의당 수석부대표, 장정숙민주평화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2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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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우월주의' 뉴질랜드 테러범, 우상은 트럼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연합뉴스] 뉴질랜드 총격 테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반이민·반이슬람주의를 표방한 백인 테러범이 트럼프 대통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