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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웰빙가에선] 게임 덕에 체중 감소?
“TV나 컴퓨터는 거의 안 해요”라는 아이의 대답에 엄마가 재빨리 “아니요. 스마트폰 게임은 틈나는 대로 무지 오래 해요”라고 받아치며 아이를 흘겨본다. 비만 진료를 볼 때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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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유감
일러스트 강일구“아니, 돈 많이 들여서 검진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구요?”종합검진 결과 상담을 할 때 가끔 듣는 얘기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대개 뭔가 불편한 증상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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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유감
“아니, 돈 많이 들여서 검진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구요?” 종합검진 결과 상담을 할 때 가끔 듣는 얘기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대개 뭔가 불편한 증상이 있는데 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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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이들의 운동
키158cm, 체중 72kg인 중2 여자아이가 간기능 이상, 높은 혈당, 혈압 등의 문제가 있다는 얘기에 아이 엄마가 놀란듯한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운동이 필요하다는 조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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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뱃살은 가족사
일러스트 강일구 “애 하나 둘 낳으며 늘어난 체중이 다 살이 돼버렸나 봐요.” 비만클리닉에서 중년 이후 여성들이 가장 흔히 하는 얘기가 “결혼 전에는 45kg, 결혼하고 애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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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무조건 간 때문?
일러스트 강일구 30대 젊은 남성이 진료실에 들어와 앉기도 전에 “간 검사만 좀 해주세요” 라고 한다. 그는 “요즘 피로가 오래 가고 주량도 예전 같지가 않아서요”라고 했다.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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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과신 말아야
일러스트 강일구 얼마 전 이사를 하면서 냉장고를 정리할 기회가 있었다. 냉장실과 냉동실 한 구석에 유통기한이 훌쩍 지난 가공식품이나 오래 된 양념들이 숨어있었다. 냉동실엔 언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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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비법은 없다
“삼겹살 맘껏 먹어도 된다면서?” “한국 비만기준도 높여야 한다는데 난 비만 아니지 않나?” 요즘 이런 얘기들이 화제다. 건강뉴스에 환자들의 반응은 역시 뜨겁다. 일러스트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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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약이 아니다
일러스트 강일구 “이 병은 어떤 음식을 먹어야 낫나요?” 질병을 처음 진단 받을 때 환자들이 많이 하는 말이다. 이런 환자들은 이어 “얼마 전에 텔레비전에서 봤는데 그 병에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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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해도 살 찌는 이유
일러스트 강일구 진료실에서 중년 남성 환자들에게 어떤 운동을 하는지 물어보면 대개 “산에 간다”, “골프를 친다”고 대답한다. ‘사실이라면 저런 체중일 리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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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고기 먹으면…
일러스트 강일구 “먹으려면 제대로 밥을 먹어야지. 그깟 빵 먹고 어떻게 힘을 써요?” 아침을 거르지 말고 빵이라도 챙겨먹으라는 조언에 대한 환자의 반응이었다. 정성스럽게 잘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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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년을 위해
일러스트 강일구 “50년 이상 밥 차려주던 마누라가 암으로 입원했으니 이제 누가 날 챙겨줘.” 평소에 비해 혈당조절이 잘 안되는 할아버지에게 ‘무슨 일 있냐’고 물었더니 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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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아 부모의 잘못
일러스트 강일구 “우리 집안에 이런 사람이 없어요.” 비만클리닉에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가 흔히 하는 말이다. 부모 손에 끌려온 아이는 옆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앉아있다. “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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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질 맹신 말아야
일러스트 강일구 “그냥 씻으면 되지 뭘 자꾸 넣는거냐?” 아이들이 어릴 때 가습기 살균제를 넣는 나에게 친정엄마가 한 말이다. 아이들은 겨울에 태어났고 난방으로 인해 집은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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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의 죄책감
일러스트 강일구 “땀 흡수 잘 되려면 더워도 면 러닝셔츠를 입어야죠?” 할머니 환자가 나의 동조를 구하는 분위기다. 손주들을 키우며 면 내의를 꼭 챙겨 입히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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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질병이다
일러스트 강일구 “치료까지 받는 줄 알면 더 놀림감되게요.” 질병관리본부 주관의 청소년 고도비만 중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에게 무료 프로그램이니 주변 친구를 데리고 오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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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정기검진
일러스트 강일구 “다른 병원은 허리 CT도 찍어준대요. 이번엔 거기서 해보려구요.” 다음 번 검사처방이 정기검진과 중복되지 않게 하려고 직장검진 일정을 물어본 것일 뿐인데 환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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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식사일기
일러스트 강일구 “특별히 먹는 게 없는데 뭘 쓰라는거죠?” 식사일기를 써오라는 처방에 대한 50대 여성 비만 환자의 답이었다. 하지만 그 환자가 써 온 식사일기는 체중이 늘기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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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친화형 직장이란
일러스트 강일구 ‘쉘위댄스’라는 영화가 있었다. 일상에 지친 중년남성이 춤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인생의 또 다른 활력을 찾게 되는 내용이었다. 이처럼 운동 혹은 일상생활의 활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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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 약 많은 노인 환자 주치의 정해 관리해야
일러스트 강일구 “나 이 병원 근처로 이사 왔어. 앞으로 여기 다니려고.” 하며 진료실을 들어선 할아버지 환자분이 들고 온 보따리를 펼쳤다. 여러 종류 약들과 여러 장의 처방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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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돌보는 ‘엄마의 엄마’ 영양균형·휴일 챙겨야
일러스트 강일구 손주 보다가 다쳐서 오는 할머니 환자들을 꽤 만난다. 당분간 안정하라는 얘기를 하면 약속이라도 한 듯 “손주 봐야 해서 안돼”라고 하신다. 바빠서 자주 못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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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쏟아지지만 단골의사 찾는 게 정답
일러스트 강일구 “텔레비전에서 그 검사 하지 말라던데요?” 초음파에 이상소견이 있어 CT검사를 권유했더니 환자가 이렇게 반문했다. 방사능 피폭이 우려된다는 이유였다. 그래서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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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의 환경오염 물질
일러스트 강일구 얼마 전 필자가 사는 지역의 백화점에 불이 났다. 최근 리모델링을 진행했는데 일부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문을 열었다. 새로 문을 연 날 다녀온 지인들은 “페인트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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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소시지 명심보감
일러스트 강일구 “엄마, 햄 빼고 먹어?” 분식점에서 김밥을 먹던 아이가 엄마에게 묻는다. 편식하지 말라고 할 것 같던 엄마가 “응, 햄은 꼭 빼고 먹어”라고 말한다. 얼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