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 칼럼] 공화주의 위협하는 엘리트의 부모 찬스
이정민 칼럼니스트 “아빠는 아는 사람이 많다. 판사랑 친하면 재판에서 무조건 승소한다.”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발언이 처음 보도됐을 때, 말실수려니 여겼다. 내 상식으론 적어
-
"재무부 잘못이었다"…'제2의 대처' 컴백 노리나, 입 연 전 英총리
'최단기 재임' 리즈 트러스 전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에 장문의 글을 기고했다. AP=연합뉴스 영국 최초의 40대 여성 총리로 ‘제2의 마거릿 대
-
‘노예 해방’ 링컨의 반전...그 정당의 후계자가 트럼프다 유료 전용
1980년대 초반 정치학과 학부생 시절 ‘미국정치론’을 수강한 적이 있다. 공화-민주당은 과반수 획득을 위해 중간지대로 접근해 경쟁하므로 양당의 정책 노선이 비슷하다고 배웠다.
-
[고현곤 칼럼] 정권 초, YS의 성공 MB의 실패
고현곤 논설주간 겸 신문제작총괄 정권 초 대단했던 대통령은 단연 YS(김영삼)다. 개혁이 거침없었다. 그렇다고 칼을 막 휘두른 건 아니었다. 민심을 치밀하게 저울질했다. 이길 수
-
[이수인의 교육벤처]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
이수인 에누마 대표 나는 교육의 다양한 정의 중에 ‘아이를 사회 안에서 기능할 수 있는 독립된 성인으로 길러내는 것’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학습이 어려운 아이들도 혼자서 공부할
-
"바보" 트럼프 조롱하더니 '리틀 트럼프' 돌변…그가 美 달군다
J.D. 밴스. 한때 반 트럼프였다가 최근 친 트럼프로 180도 변심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지 곧 만 1년이 되지만, 워싱턴DC엔
-
“미국 9·11 이후 더 안전해졌지만, 테러 조직 확산도 부추겨”
━ [SUNDAY 인터뷰] 앤드류 베이스비치 보스턴대 명예교수 “미국이 공격받았습니다(America is under attack).” 2001년 9월 11일 아침 플로
-
"20년간 미국이 해외서 돈 낭비할 동안 중국은 경제 키웠다"
앤드류 베이스비치 보스턴대 명예교수 "미국이 공격받았습니다.(America is under attack)" 2001년 9월 11일 아침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초등학교
-
아이티 영부인 "남편에 총알 퍼부어…진짜 암살범 따로 있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의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가 남편의 피살 현장에서 목격한 장면을 육성으로 전했다. 지난 7일 새벽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 만이다. 당시 남편과 함께
-
[장덕진의 퍼스펙티브] 윤석열은 한국의 마크롱이 될 수 있나
━ 마크롱의 정치 실험과 한국 정치 지난 2017년 5월 14일 취임식 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로이터=뉴스1]
-
[특별기고] ‘먼저 온 통일’ 홀대하면 ‘앞으로 올 통일’도 잡을 수 없다
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1989년 11월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1990년 3월 18일 동독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자유민주 질서에 기초한 첫 선
-
무한경쟁만 남은 ‘능력주의 사회’
신분피라미드사회 신분피라미드사회 하승우 지음 이상북스 엘리트 세습 대니얼 마코비츠 지음 서정아 옮김 세종서적 ‘능력주의 사회’.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이 도그마는 한때 평
-
[이훈범 칼럼니스트의 눈] 청년들의 이데올로기는 공정
━ 청년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회 청년의 날인 지난달 19일 문재인
-
[월간중앙] 친문 권력의 이중성 공격하는 진보 논객들
조국흑서팀, 경제민주주의21, 사회진보연대, 최장집, 강준만…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과정에 들어선 586 친문계에 직격탄 문재인 대통령이 제19대 대통령선거 이틀 뒤인 2017
-
[한중비전포럼⑥] “홍콩 금융자산 유치 노력해야…한국인 구금 대비도” [전문]
지난달 11일 홍콩 시민들이 반중 성향의 일간지 애플데일리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전날 홍콩 보안법 저촉 혐의로 체포된 지미라이 사주를 지지하는 시민의 성원으로 평소 7만
-
외국정상 마크롱, 왜 베이루트 폭발현장 찾아 "개혁" 외쳤나
중동국가인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8월 4일 항구 창고에 보관 중이던 질산암모늄이 인근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적어도 135명이 사망하
-
[이코노미스트] 남미 좌우파 정권 치열한 대립 양상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 사임 두고 갈등… 칠레·볼리비아 이어 니카라과 정세 급변 가능성 대선 부정 논란 끝에 물러난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이 사임 다음날인 1
-
사우디 아람코 기업공개, 지분 5%만 파는 ‘찻잔 속 개혁’
스테펀 허톡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발달장애국’으로 통한다. 경제 규모는 오일머니 덕에 세계 20위 안에 든다. 반면 경제활동을 제어하는 법규와 관행, 문화
-
[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기득권층 짬짜미 형 부패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앙SUNDAY 편집국장 김종윤입니다. “한국 사회가 민주화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이미 많이 풀었다. 성장을 더 해서 풀 수 있는 문제도 별로 없다.
-
[창간기획] "2030 취업난, 北 손잡으면 된다는 여권 386"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386컴퓨터가 빅데이터를 돌려보겠다고 나선다면? 주변에서는 ‘기술이 바뀌었다, 시대가 바뀌었다’고 해도 ‘내가 제일 잘 안다’며
-
날 위해 울지 말라고? 아르헨티나를 망친 달콤한 선심정책
━ [더,오래]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34) 영화 '에비타'에서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마오'를 부른 마돈나. [사진 에비타 스틸
-
[유성운의 역사정치] '강남좌파' 원조···개혁가 조광조, 불공정 입시로 몰락했다
정암 조광조 적려 유허비. 전남 화순 능주 조광조 유배지의 영정. [중앙포토] ━ [유성운의 역사정치] “조광조 등을 보건대, 서로 붕당을 맺고서 저희에게 붙는 자는
-
정의당도 국민청문회 '반대'···"조국, 적임자인지 의구심"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민청문회’가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물론, 정의당에도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
[중앙시평] “너희 나라로 가라”는 토착주의 포퓰리스트의 선동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전 세계의 많은 정치인이 대중의 불만과 증오에 호소하는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으로 지지 세력을 확대해왔다. 포퓰리스트는 기존 정치에 실망하고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