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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준의 시시각각] 9회 말 대타 vs 구원투수
예영준 중앙SUNDAY 편집국장 ‘비대위’란 약어(略語)의 첫 단어인 비상은 말 그대로 정상이 아닌 상황을 뜻한다. 국민의힘 집권 1년 반 남짓한 기간에 세 번째 비대위가 출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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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전체가 각자도생 싸움판"…정치판 꼬집은 '올해의 사자성어'
전국 대학교수들이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를 꼽았다.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가 예서체로 쓴 '견리망의' 휘호. 교수신문 대학교수들이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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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日함정, 자존심 짓밟아" vs "DJ·盧정부는?" 여야 날선 공방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욱일기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것과 관련,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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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檢 "이재명 '시정농단'…인허가 장사, 징역 11년 넘을 것"
검찰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사건을 “지방자치 권력을 사유화한 ‘시정농단’ 사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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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이성윤, 피해자 코스프레…보복수사 운운, 측은하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연합뉴스 친윤(석열) 핵심으로 분류되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향해 ‘아시타비(我是他非·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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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프리즘]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는 건
박신홍 정치에디터 2020년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아시타비(我是他非)였다. 나는 옳고 남은 틀렸다는 내로남불이 만연한 세태를 꼬집기 위해 원전에 없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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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준의 직격인터뷰] 차기 대통령 과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통합”
━ 『한국의 불행한 대통령』 저자 라종일 교수가 차기 대통령에 주는 고언 예영준 논설위원 앞으로 닷새 후면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이 누구인지 판가름난다. 1987년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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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누가 정치인이 되는가?
최명원 성균관대 독어독문과 교수 문득 ‘자격’을 생각하다 ‘자격증’에까지 그 이음새가 만들어졌다. 많은 대학생들은 소위 말하는 ‘스펙 쌓기’로 수많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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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대통령, 약속 잊어가" 민주당 탈당한 TK 구의원, 국민의힘 입당
백종훈 대구 수성구의원. 사진 수성구의회 “민주당과 대통령은 처음 했었던 약속들을 잊어갔다.” “‘기회는 평등할 것이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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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이 땡처리냐" 고민정 두둔하다 논란 키운 정청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민정 의원, 할 말 했네요"라며 저질 발언 시비에 휩싸인 고 의원을 두둔했다. 또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후보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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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오세훈 조건부 정치”…野 “아시타비, 소도 웃는다”
지난 총선에서 광진을 국회의원 자리를 두고 다퉜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뉴스1 국민의힘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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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남은 문 대통령, 욕심 버리고 ‘정책 하자 보수’ 필요
━ 임기 말 대통령 리더십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들은 20명만 현장에 참석하고, 100명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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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작심발언 "조국 일가 엄중한 비리…수사 비난은 내로남불"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 초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비난을 살펴보면 객관적ㆍ구체적 비판이 아니라 아시타비(我是他非·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 내로남불에 지나지 않는다”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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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잊은 대통령, 국민 갈라놨다" 민주당 탈당한 백종훈
백종훈 대구 수성구의원. [사진 수성구의회] ━ “민주당, 인면수심과 아시타비 떠올라” 백종훈(45) 대구 수성구의원이 13일 자신이 몸 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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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선택적 정의에 빠진 여성계”
e글중심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 관련 정보를 박 전 시장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피소 전에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봤을 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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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연의 시시각각] 대통합 vs 대청소
최상연 논설위원 영원히 변치 않는 참된 우정의 대표 사례로 관포지교가 있다. 춘추시대 제(齊)나라 사람인 관중과 포숙의 사귐이다. 포숙의 도움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관중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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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프리즘] 응답하라 2021
박신홍 정치에디터 삶이 의미 있음은 말을 거는 데 있다. 한나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에서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태생적으로 누군가에게 말을 걸면서 자신의 존재를 매 순간 확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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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부부 싸움했을 때 마음의 상처 적게 받는 법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76) 따뜻한 찻물 속에서 가볍게 오므렸던 매화 꽃봉오리가 천천히 만개하는 장면을 만난 적이 있는지. 그 적막을 숨죽여 바라보면 은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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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민생 파탄난 2020,대통령 없었던 1년"새해 전날 맹폭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오종택 기자 국민의힘은 올 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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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칼럼] 남아있는 나날과 앞으로의 길
염재호 고려대 명예교수·전 총장 2020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 한 해를 마칠 즈음엔 그해 지나온 날들을 돌이켜 보게 된다. 새해 다짐한 일들은 잘 이루어졌는지, 나 자신을 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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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 曰] 촛불의 희망, 권력의 욕망
배영대 근현대사연구소장 다시 한 해가 저문다. 흔히 송년 분위기를 내기 위해 촛불을 켜곤 하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어둠은 대개 빛과 함께 존재한다. 촛불은 주변만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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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자성어 '아시타비'···與 적나라하게 보여준 다섯장면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보 논객인 강준만(64) 전북대 교수는『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인물과사상사)에 “착한 권력을 표방했거니와 자신들에겐 그런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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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올해의 사자성어
장혜수 스포츠팀장 대학교수 단체가 발행하는 주간지 ‘교수신문’은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한다. 교수들이 추천한 후보를 놓고, 설문조사로 결정한다. 첫해인 2001년은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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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내로남불 한자로 옮긴 신조어
교수들이 2020년을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해로 규정했다. 교수신문은 전국의 교수 9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2.4%의 득표율을 기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