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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시대에 위로와 용기를...소설 강세 두드러진 2022출판계
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 서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이 수그러들면서 올해 우리 사회는 조금씩 일상의 활력을 되찾았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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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서재, 도서관, 동네책방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서재는 누구의 것이든 흥미롭다. 그중 작가나 열성 독자의 서재를 구경하는 게 가장 재밌는데, 이는 그가 살아온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파노라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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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김영민 『적은 생활 작은 철학 낮은 공부』
적은 생활 작은 철학 낮은 공부 내가 존재, 그러니까 무(無)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체감한 것은, 아득한 옛날의 어느 날 밤이었다. 그날은 내가 ‘사람’이 된 날이었다. 무의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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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정신승리란 무엇인가
━ 불편한 현실 수용법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나도 정신승리 좋아한다. 그 어느 곳보다도 집을 좋아하는 나에게, 정신승리는 적성에 맞다. 오늘도 침대 위에서 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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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잘 먹고 잘사는 사회를 향하여
━ 세상만사가 깃든 음식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생존과 삶이 다르고, 말싸움과 대화가 다르듯이, 흡입과 식사는 다르다. 제대로 잘 먹는 일에는 온 세상이 달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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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91명의 울림…오피니언 더 넓고 깊어집니다
새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안갯속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는 거대한 변화가 찾아옵니다. 국내 신문 중 가장 넓고 강한 중앙일보 오피니언 지면에 새 필진이 새로운 시대의 길잡이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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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정치적 인간’으로 변신했던 위대한 상상을 되살리는 축제
━ 투표란 무엇인가 영국의 철학자 토마스 홉스가 출간한 저서 『리바이어던』의 표지. ‘리바이어던’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강력한 바다 괴물의 이름이다. 홉스는 국가를 이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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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심미적 정치를 위하여
━ 새로운 스타일의 예식이 필요한 이유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저 자의 목을 쳐라!” 세상에 여러 악연이 있겠지만, 목을 베는 사람과 목이 베이는 사람 간의 악연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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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춘향이가 한문을 쓴 까닭은?
━ 문화 자본과 정치 illustration of man sailing on a book [Shutterstock] 바이러스 유행만 아니었다면, 봄 축제가 열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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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시대, 삼성SDI가 임직원 '백일장' 연 까닭
삼성SDI의 비대면 백일장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현선 프로(사진 왼쪽)와 장경호 프로. [사진 삼성SDI]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건강 문제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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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정치적 열광과 냉소 사이에서
━ 정치 참여의 스펙트럼 생각의 공화국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다음과 같은 작자 미상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느긋하게, 헤엄치듯, 그럭저럭 세월을 마치는 것,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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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목소리 MC 원조’ 성우 김영민 별세
가요쇼부터 뉴스까지 TV 프로그램 목소리 MC의 원조로 불리는 성우 김영민(본명 김제용) 씨가 별세했다. 사진 한국성우협회 가요쇼부터 뉴스까지 TV 프로그램 목소리 MC의 원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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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인간의 글쓰기 外
인간의 글쓰기 인간의 글쓰기(김영민 지음, 글항아리)=삶의 현실에 유의하지 않고 수입 학문에만 의존한 결과 피폐해진 국내 지식인 사회의 글쓰기를 비판한다. 전문가 사이에서만 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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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삼성전자·현대차 공장도 셧다운
지난 1월 브라질을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오른쪽)이 마나우스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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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슬로바키아 이어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도 가동 중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을 방문해 생산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삼성전자가 브라질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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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인도 출장…모바일 사업 등 체크
지난 3월 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습. [사진 신봉길 주인도 대사 페이스북] 이재용(사진·51)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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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도 의견이니 존중? 토론은 취향의 박물관 아냐
━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토론의 선결 조건 ‘자기 견해’ 토론 지성(知性)에 기반한 토론은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나은 답을 찾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아무 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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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치?…모호한 말은 권력자의 무기, 논술선 안 통해
━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신부가 도망가지 않아요.” 거리에 붙은 광고는 그 사회를 보여준다. 국제결혼을 주선하는 이 광고는 도망 여부가 누군가에게는 신부 선택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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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문의 정석…모순된 현실, 모순 없는 글을 쓰라
━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모순이나 긴장 없는 삶이 가능할까? 그럴 리가. 삶 속에는 서로 잘 화해하지 않는 에너지가 공존하곤 한다. 자신은 이미 결혼한 몸이면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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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베스트]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外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최근 출간된 신간 중 여섯 권의 책을 ‘마이 베스트’로 선정했습니다. 콘텐트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판매 부수 등을 두루 고려해 뽑은 ‘이달의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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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인다고 모두 대머리인가, 알맞은 정의를 내려다오
━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세상은 부정확하고 조리에 맞지 않는 말들이 넘실대는 홍해와 같다. 오해와 몰이해의 위험으로 가득한 홍해를 가르고, 젖과 꿀이 흐르는 의사소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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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의 추천위 구멍 … 재판관 위장전입 논란
김기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은 올해 4월 법원 내·외부 인사 9명으로 구성된 ‘헌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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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었다"···청렴 강조한 노회찬은 '오세훈법'에 무너졌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에 차려진 노회찬 의원 빈소 앞 전광판에 고인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노회찬(62) 정의당 원내대표를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원인은 결국 자신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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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에 나선 김선수, 다운계약서에 '증여세 의혹'까지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는 민변 창립 멤버로 대표적인 법조계 내 진보 인사로 꼽힌다. 신인섭 기자 23일 인사청문회에 출석하는 김선수(57ㆍ사법연수원 17기) 대법관 후보자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