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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택배로 온 슬픔…잘못 와도 반환할 데가 없더라”
정호승 시인이 지난달 29일 『슬픔이 택배로 왔다』 출간 기념 북토크를 하고 있다. [사진 창비] 등단 50년을 채운 시인 정호승(72)이 새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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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시는 이미 죽었다" 50년 시 쓴 정호승의 탄식
29일 신간 『슬픔이 택배로 왔다』출간을 기념해 열린 북토크에서 정호승 시인은 "시인으로 산 50년 중 시를 정말 단 한 편도 안쓰고 '시를 버린' 시간이 15년쯤 되는데,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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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김민수 검사'에 子 숨진지 2년…'엄마 나야' 끔찍문자 계속 온다
“그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 엄마에게 한마디만 했더라면….” 맏아들의 생전 모습을 얘기하다 엄마는 한참을 허공만 바라봤다. 엄마의 메신저 대화명은 ‘울 아들 D+68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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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새털처럼 가벼운 행복 찾기
원영스님 청룡암 주지 아침부터 눈비가 섞여 내려 더 춥게 느껴지던 어느 날, 잘 아는 보살님에게서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다며 연락이 왔다. 오후에 장례식장에 가니, 핼쑥해진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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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의 시시각각] 가난한 발바닥의 하소연
박재현논설위원소설가 김훈은 장편소설 『개』(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에서 진돗개 수놈인 보리를 의인화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들여다보았다. 그는 “개 발바닥의 굳은살 속에는 개들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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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금강산 동행 취재기] "나의 신앙은 남편과 시아버지"
현정은 회장은 8월 4일부터 6일까지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회장 3주기 추모행사’를 열었다. 현 회장은 금강산에서 남편과 시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심경을 말과 글로 토해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