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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뜰보리수는 왜 남들보다 빠르게 열매 맺을까
5월 한 달 내내 비가 거의 오지 않고 가물어서 걱정이 많았죠. 다행히 6월이 되면서 비가 몇 번 와서 가뭄 해갈이 좀 되었어요. 제때제때 맞춰서 비가 오면 좋겠지만 애를 태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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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 1시간, 나만을 위한 해변이 펼쳐졌다
━ 인천 섬여행 ③ 덕적도 물이 빠지자 갯벌이 훤히 드러났다. 이 드넓은 해변을 거니는 건 나 혼자뿐이었다. 이따금 바다가 다가와 발목을 적시고 달아났다. 단단하고 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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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뿌루·각흘도 아시나요…여름 끝자락서 만난 ’추억의 섬‘
━ 인천 섬 여행③ 덕적도 덕적도 밧지름 해변. 물이 빠지자 모래 갯벌이 훤히 드러났다. 이 넓은 해변에 사람은 드물었다. 동남아의 어느 휴양지에 온 것 같았다. 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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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육수 물회, 아란치니 삼계탕…색다른 ‘야생의 맛’
━ [이택희의 맛따라기] 혜림원 농장 곳곳에서 자라는 블루베리 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박종근 기자 뜨거운 6월의 햇살 아래서 사람들은 너나없이 잘 익은 과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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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직박구리도 반한 보리수 열매
직박구리도 반한 보리수 열매 22일 오후 직박구리가 충남 논산시 한 마을 들녘에 열린 보리수 열매를 먹고 있다. 이 열매는 혈액순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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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뽕나무 열매는 내가 먹고, 뽕나무 잎은 누에가 먹고
슬금슬금 더워지는 날씨.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중 독자 여러분은 여름이라는 계절의 이름이 ‘열매’에서 비롯된 말이란 걸 아시나요. 옛날에는 ‘열음’이라고 했지요. 그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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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꽃 예쁘고 향기나는 쥐똥나무…근데 이름이 왜 그래?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93) 아침부터 작정하고 마당 설거지를 한다. 잠시 쉬고 있으려니 귀촌한 이웃 지인이 잘 가꾼 정원을 구경 가자고 부른다. 나름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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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고기 나눠 먹고 단식으로 속죄…세상엔 이런 명절도
코로나19 와중에도 30일로 2020년 한가위 연휴가 시작됐다. 마스크를 쓴 채 맞는 올해 추석은 지난 어느 때보다 색다를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명절의 전형적인 모습은 멀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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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하늘 날고 땅 굴러가는 열매들 “다 계획이 있단다”
긴 장마가 끝나고 태풍이 몇 번 지나가는 사이 계절은 멈추지 않고 변해 갑니다. 어느새 스치는 바람에서 가을 냄새가 묻어나죠. 하늘도 나날이 푸르고 높아져 갑니다. 자연의 생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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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12개국 식물과 만나고 씨앗 대출받아 집에 심고
김수연(왼쪽)·정해린 학생기자가 서울식물원 내 씨앗도서관에서 대출한 씨앗 봉투를 들어 보였다. 일 년 내내 전 세계 각국의 가지각색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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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농부와 친구 되는 시장…당근 잎 샐러드 맛볼까
소중 학생기자단은 마르쉐에서 만난 농부 가족과 이야기를 나눴다. 충남 논산시에서 농장 '꽃비원'을 운영하는 가족이다. 왼쪽부터 오남도씨, 박주희·김윤수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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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봄을 관찰하는 방법
권근영 JTBC 스포츠문화부 차장대우 검은 현관문 밖에는 연둣빛 잔디가 움트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막 돋아나기 시작해 진한 녹색이 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보리수 가지도 하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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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장 사랑받은 우리술···'지평' 꺾은 막걸리 1위는
어떤 막걸리가 2018년 한 해 동안 가장 사랑받았을까. 여러분도 순위를 확인하기 전 나만의 1위를 꼽아보세요. 전국 ‘전통주 전문점 협의회(대표 이승훈)’ 소속 30여 개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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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걱정 마세요… 유리 온실에 가득한 풀 내음
지름 100m, 높이 28m의 초대형 온실을 갖춘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미세먼지를 피해, 가벼운 차림으로 숲 기운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사계절 20~30도를 유지한다.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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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기운인지 몸이 으스스…허브차 마셔보세요
━ [더,오래] 김국진의 튼튼마디 백세인생(37) 딱히 병에 걸린 것은 아닌데 왠지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 기운이 있거나 관절이 욱신거린다면 허브차를 마셔보자.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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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기행] ‘자리물회의 원조’ 보목 포구 아늑하게 감싸
| 제주오름기행 ④ 제지기오름 제지기오름 정상에서 내려다본 섶섬과 보목 포구. 남쪽나라 제주도에서도 가장 따뜻한 마을이 있다. 서귀포시 보목동이다. 감귤이 맛있고 자리물회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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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생물자원 지식 총정리판 나왔다
15∼19세기에 조선에서 나온 농서·의서 등 문헌 94종에 수록된 우리 생물자원에 대한 지식을 요약·정리한 책이 나왔다.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하 자원관)은 "정종우 이화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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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성서·불경에 등장하는 나무 보러 오세요
[대구수목원의 ‘종교 관련 식물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대구수목원]대구수목원에 ‘종교 관련 식물원’이 생겼다.대구수목원은 기독교·불교와 관련이 있는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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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동물과의 대화도 가능한 사람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 벌써 닷새째다. 개 한 마리가 뽕나무 밑에 숨어서 물도 말라버린 실개천 너머 누군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의 전말은 이랬다. 동물을 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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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들은 왜 보리수가 사랑을 이어 준다 믿었을까
일러스트=홍주연 성문 앞 샘물 곁에/서 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서/수많은 단꿈을 꾸었네. 보리수 껍질에다/사랑의 말 새겨 넣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언제나 그곳을 찾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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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제품] 유기농 보리차 … 간접흡연 피해 없는 금연보조제 … 잇몸 건강 도움 식품
흡수 높인 발효 홍삼 ‘메타레드진’ 인삼을 먹어도 별 효과를 못 느끼는 사람이 있다.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을 흡수하지 못해서다. 인삼을 먹으면 장내 미생물이 사포닌을 인체가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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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 잡고 솥밥 짓고 … 추억에 잠기다
이번 주말부터 전국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미리 계획해두지 않은 부모들은 마음이 급하다. 학원에 찌든 아이들의 마음을 편안히 풀어줄 가족여행을 떠나야 할 텐데…. 푸른 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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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똥, 보리자, 보리수
가끔 들르는 그 암자에는 허리 높이의 소담스러운 보리똥나무가 마당 가운데 분재처럼 잘 다듬어진 자태를 뽐냈다. 시절을 제대로 맞추어 도착한 덕분에 짙푸른 바탕빛의 잎새 위에 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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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③
이 달콤하고 황홀한 욕정이 사학하다고 어찌 미리부터 속단한단 말인가. 나는 땀범벅이 되어 육욕에 탐닉했고 깃털처럼 가벼워진 몸뚱어리가 붕, 하고 떠오르는 순간과 만났다. 그리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