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향기] ‘놀이 영토’를 넓히는 새들을 보며
고진하 시인 지금은 완연한 봄이지만 지난겨울은 혹독하게 추웠다. 우수 경칩이 지나고도 추위는 계속되었다. 골짜기에서 골짜기로 이어지는 산책길에 개울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얼음이 다
-
"경제효과 1조"…순천만·태화강 따라하기, 국가정원 23곳 추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전경. 중앙포토 ━ 지자체 너도나도 정원 조성…23곳 지정 추진 충북 충주시는 금릉동 세계무술공원 일원에 ‘탄금대
-
[조용철의 마음풍경] 하늘 향해 백일홍이 묻네
밤이나 낮이나 일 백여 일우주 하늘을 응시하는 백일홍,바닷가 모래알보다 많은밤하늘 별들에게 자기 본향을 묻네. 나는 어디에서 왔느냐고. 생명의 땅 지구 나이 46억년억겁의 시간을
-
붉은 천일홍이 넘실…멀리 갈 것 없다, 이틀 남은 연휴 가볼 곳
나흘간의 추석 연휴 중 절반이 지났다. 차례 지내고 성묘도 갔다 왔으니 오늘과 내일은 놀러 갈 시간이다. 휴일이 이틀밖에 안 남아 멀리 가지는 못 하겠고, 나들이 삼아 가볍게 다
-
[송길영의 빅데이터] 화양연화
송길영 Mind Miner 추석이 다가옵니다. 봄 여름의 볕을 한껏 품은 곡식과 과실이 패여 태양과 땅의 기운을 전해줍니다. 축복의 이 명절은, 혹독한 겨우살이를 견디게 하는 가
-
[마음 읽기] 태풍이 지나간 자리
문태준 시인 그제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가면서 밤새 비바람이 몰아쳤다. 굵은 장대비뿐만 아니라 바람이 거셌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낮은 곳에 있는 집 쪽으
-
늦여름 이 섬에만 있다, 세계 유일 ‘위도상사화’
순백색의 위도상사화가 무리 지어 핀 모습은 전북 부안 위도에서만 볼 수 있는 비경이다. 지난 19일 위도해수욕장 뒤편 들녘에 만발한 위도상사화의 모습. 올해는 28일 절정을 맞을
-
전세계 여기만 있다…여름·가을 사이 한정판 비경, 하얀 상사화
순백색의 위도상사화는 전북 부안 위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희귀 꽃이다. 지난 19일 위도해수욕장 뒤편 언덕에 만발한 위도상사화의 모습. 올해 위도상사화는 28일 절정을 맞을 것으
-
[포토타임] 여야 18개 상임위원장 선출…법사위 김도읍, 행안위 이채익, 과방위 정청래
오늘의 국내 주요 뉴스 사진(전송시간 기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 업데이트합니다. 2022.07.22 오후 5:00 여야 18개 상임위원장 선출…법사위 김도읍,
-
[소년중앙] “봄나들이 준비 됐나요” 한꺼번에 만개한 벚꽃
봄이 완연합니다. 3월까지는 조금 서늘했는데 4월의 햇볕은 꽤 따뜻합니다. 발아래 낮은 위치에 냉이∙꽃다지∙봄까치꽃∙ 봄맞이∙민들레 등 다양한 풀꽃들도 피어나고 있고, 목련의 뒤
-
제5회 2022 한국현대문화포럼 신춘문예 공모 5개 부문 6명 당선작 발표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사단법인 한국현대문화포럼(회장 김장운)이 올해 처음으로 시와 동시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 ‘작가의도’와 ‘작품줄거리’를 추가한 이번 [제5회 2022 한국현대문
-
[마음 읽기] 열매의 꿈
문태준 시인 가을에 들어섰지만, 유난히 비가 잦다. 땅이 마르는가 싶으면 또 어느새 비가 다녀간다. 비가 다녀가면 풀은 밤도 잊고 자란다. 그러나 이제는 풀의 기세도 약해진 듯하
-
구석기 유적 위에 만든 꽃밭
━ WIDE SHOT 와이드샷 9/4 한탄강이 휘감아 도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고석정 옆 공터에 관상용 해바라기를 비롯해 촛불 맨드라미, 백일홍, 천일홍 등 1
-
[조용철의 마음 풍경] 배롱나무에게 연꽃이 하는 말이
배롱나무 너는 참 좋겠다. 백일이나 네 아름다움 뽐낼 수 있으니. 난 며칠 피어 있지도 못하잖아. 너를 보면 화무십일홍이란 말 틀렸어 연꽃아 나는 네가 더 부럽다. 혼자서도
-
세번 피고 지는 배롱나무…4가지색 '여름 꽃잔치' 명소는?
전남 장흥 평화리 '송백정'은 국내 최대 배롱나무 군락지로 알려졌다. 연못 주변에 4가지 색을 띠는 배롱나무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멀리 억불산이 보인다. 작열하는 햇볕에 기죽
-
공짜입장에 ‘에어컨 빵빵’ 글램핑장…눈길 끄는 장흥 수목원들
편백이 빽빽하게 들어찬 장흥 하늘빛수목원은 한여름에도 선선해서 산림욕을 즐기기 좋다. 전남 장흥에는 국가대표급 산림휴양시설이 있다. 수령 40년 이상의 편백과 삼나무가 100만㎡
-
초록 숲 붉은 꽃 잔치
━ WIDE SHOT 와이드샷 7/31 ‘녹음유초승화시(綠陰幽草勝花時)’. 여름의 울창한 숲과 무성한 풀이 꽃 피는 시절보다 낫다는 말이다. 하지만 푸른 숲과 화려한 꽃이
-
[소년중앙] 피고 지고 또 피며 100일 동안 화려함 뽐내는 꽃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비가 몇 차례 오더니 다시 해가 나고 30도를 넘는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찾아왔어요. 폭우와 폭염이 너무나도 사이좋게 찾아오는 요즘, 정말 더워서 건물 안
-
낡은 동네 싫다…‘아파트 키즈’의 절규
━ [SPECIAL REPORT] ‘기승전 아파트’ 공화국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다. 전국의 아파트 수는 1128만호(2019년 기준)로 전체 주택의 62%에 달하지만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롭게 다가오는 FTA] 방치된 휴경지에서 연간 15만 명이 찾는 농촌여행 명소로 거듭나
━ 생산에서 관광까지 모두 잡은 귀농 3년차 새내기 민병현 팀파머스 대표 민병현 대표는 농촌 휴경지를 개발해 경관을 조성하고 수확한 작물을 가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
"일기 쓰듯 만들어"···37년 걸린 솔로앨범 들고 돌아온 김창완
“시계 소릴 멈추고 커텐을 내려요/ 화병 속에 밤을 넣어 새장엔 봄날을/ 온갖 것 모두 다 방안에 가득히/ 그리고 둘이서 이렇게 둘이서” 가수 김창완(66)이 꼽은 ‘내 인생의
-
가을이 부른다…인천서 가볼만한 비대면관광지 7선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은 단풍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을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인천 가을 비대면 관광지 7선’을 소개했다. 공사는 한국관광공사 및 전국 관광공사(RTO
-
[조용철의 마음 풍경] 꽃길
오색 향기 꽃길을 걷는다. 눈부신 햇살 시월 둘째 주 오후 하얀 구절초 눈밭을 지나 핑크뮬리 백일홍 꽃길을 간다. 빛깔에 취해 향기에 취해 그냥 곧 사라질 꿈길을 간다. 길
-
[소년중앙] 색·모양·꿀…여름꽃이 치열하게 제 매력 가꾸는 까닭
여름은 왜 여름일까요? 얼음이 얼어서 얼음이듯이 열매가 열려서 ‘열음’이었다가 지금처럼 ‘여름’이 된 것입니다. 열매와 관계가 깊은 계절이죠. 꽃가루받이를 성공시켜 만들어진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