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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로 지구 살린다"…롯데의 초콜릿이 특별한 이유
일본 기업 무인양품이 출시한 귀뚜라미 전병과 초콜릿. 일본에서 판매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포장지에 노란색으로 귀뚜라미가 그려져 있다. [사진 무인양품] 롯데그룹은 최근 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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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작은 닭도 맛있다
박정배 음식평론가 한국 대중문화가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K팝·K드라마·K뷰티·K푸드·K스타일 등 접두사 K가 여기저기 따라붙는다. 지난 10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K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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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달콤한 K푸드
박정배 음식평론가 ‘오징어 게임’의 성공 덕에 달고나(dalgona)가 세계적인 먹거리로 떠올랐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을 때 짜파구리와 같은 꽃길을 걷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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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개 식용 단상
박정배 음식평론가 개 식용 문제가 다시 공론대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언급하면서다. 오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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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추석 선물의 변천
박정배 음식평론가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맞는 두 번째 추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살펴본 결과 와인(51.5%),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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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기후재앙과 대체육
박정배 음식평론가 미국 해양대기국(NOAA)이 전 세계 육·해상의 올 7월 평균 기온이 20세기의 7월 평균 15.8도보다 0.93도 높았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역사상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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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북한의 식량위기
박정배 음식평론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5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계획에 미달한 것으로 하여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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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문화재가 된 막걸리
박정배 음식평론가 문화재청이 최근 ‘막걸리 빚기’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한민족 정서가 밴 술을 국가가 공인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고, 요즘 엄청나게 달라진 막걸리 시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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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빙수 보양식 시대
박정배 음식평론가 보양식의 계절이 돌아왔다. 날이 더워지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찬 것을 찾는다. 요즘 50대 이상은 에어컨 없던 시절을 보냈다. 여름은 고난의 시간이었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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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영화 ‘자산어보’ 속 홍어
박정배 음식 칼럼니스트 최근 개봉한 영화 ‘자산어보’는 슬픔이 가득하다. 정약전(丁若銓·1758∼1816)은 『자산어보(玆山魚譜)』(1814)에서 “나는 흑산이란 이름이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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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눈물의 미나리
박정배 음식평론가 영화 ‘미나리’(MINARI)가 훈풍을 전하고 있다. 다음달 25일 열릴 올 아카데미상 수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변방인 아칸소의 작은 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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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원조는 실크로드 입구 우루무치”
한·중·일의 같은듯 다른 만두문화를 분석한 책 『만두』를 출간한 박정배 음식평론가. 만두 찜통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우리가 먹는 만두는 우리가 아는 만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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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는 만두가 아니다” 한ㆍ중ㆍ일 만두삼국지 쓴 음식평론가
『만두』를 출간한 박정배 음식평론가. 만두 찜통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우리가 먹는 만두는 우리가 아는 만두가 아니다.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음식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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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짜장면, 졸업·입학의 기쁨
박정배 음식평론가 입춘이 지나고 3월이 됐지만 코로나19로 봄 같은 봄을 느낄 수 없다. 졸업·입학의 즐거움으로 가족 간의 외식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몇 년간의 여러 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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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복된 소망, 떡만둣국
박정배 음식평론가 정치인들이 재래시장을 어슬렁거리며 어묵이나 김밥을 먹는 장면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선거철이 다가온 것이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계급 간 ‘구별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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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비대면 혼밥의 시대
박정배 음식평론가 코사다난(Co事多難·코로나19+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가고 2021년이 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거대한 전환의 한복판에 있다. 지난해 말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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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김치와 파오차이
박정배 음식평론가 지난달 24일 중국의 ‘파오차이(Paocai·泡菜)’ 제조법이 ISO(국제표준화기구)에 등재됐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가 ‘김치 종주국 한국의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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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간장이 염산간장 섞은거라고?"…억울한 '간장 괴담'
혼합간장 라벨의 뒷부분을 보면 산분해간장과 양조간장의 혼합 비율이 적혀있다. 배정원 기자 “왜 간장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가요?” 정부가 간장 표기법을 바꾸겠다며 공표한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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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김치, 그리고 김장
박정배 음식평론가 김장철이다. 올해 배추와 무 가격은 안정세를 찾은 반면 고추·마늘값은 평년보다 크게 치솟았다고 한다. 한국인에게 겨울 김장 김치는 식량의 반이다. 19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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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간장, 문화와 과학 사이
박정배 음식평론가 우리 음식의 기본은 간이다. 재료가 아무리 훌륭해도 간이 잘 맞아야 한다. 사람도 그렇다. 싱거운 사람, 짠 사람은 환영받지 못한다. 한식의 기본 베이스는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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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송편은 교자일까?
박정배 음식평론가 추석이 코앞이다. 추석은 한국인 고유의 추수 감사제다. 그해 첫 수확한 쌀로 술과 떡을 빚어 조상께 올리고 이웃과 나눠 먹는다. 햅쌀로 빚은 송편은 추석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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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햄버거와 햄버거병
박정배 음식평론가 두 달 전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17명이 용혈성 요독증후군(HUS)에 집단 감염됐다. 병원성 대장균 O157이 장내 출혈과 설사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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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징어 싹쓸이 비판에 첫 조업 금지령…정작 북·러 쏙 뺐다
세계 최대 규모 선단으로 전 세계 바다의 어족자원을 싹쓸이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중국이 대서양과 태평양 일부 지역에서 3개월간 오징어잡이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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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오징어를 지켜라
박정배 음식평론가 오징어가 돌아오고 있다. 일명 ‘금징어’에서 다시 오징어로 제 이름을 찾았다. 2008년 2만5378톤에서 2016년 7297톤으로 급감한 뒤 2019년까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