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년중앙] 분석 말고 음미하세요, 자연 품은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의 맛
20세기에 들어서며 예술계에는 눈에 보이는 현실이나 사물·자연물을 객관적으로 묘사하지 않는 미술 사조가 크게 발달했습니다. 딱 보면 알 수 있는 사람이나 물건, 동식물과 자연 등
-
디터 람스의 SK4 오디오 혁신, 애플이 오마주하다
━ 명사들이 사랑한 오디오 브라운 SK4. 디터 람스의 초기 디자인을 게르트 뮐러, 한스 구겔로트가 다듬었다. [사진 Braun] 브라운(Braun) 사의 SK4는 지난
-
삼육대 김용선 교수, 26번째 개인전 ‘책과 별’ 개최
삼육대 김용선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의 26번째 개인전 ‘책과 별’이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2017년 21회 개인전부터 ‘책
-
힘찬 생명력에 경이 어린 시선...재독화가 노은님 화백 별세
물고기와 꽃과 새를 즐겨 그린 고 노은님 화백. [가나아트] 물고기와 새, 꽃 등을 소재로 그림을 통해 힘찬 생명을 기운을 표현해온 노은님 화백이 18일 함부르크의 한 병원에서
-
“내 그림의 모든 점, 그것은 살아있는 생명의 표식”
노은님 작가는 단순하고 천진한 형태로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한다. ‘어항’(1992, 캔버스에 아크릴, 70x100㎝). [사진 가나아트] “저는 원래 화가로 태어난 것처럼 느껴져
-
맑고 힘찬 생명의 기운, 노은님의 그림에 위로를 받네
노은님, 어항 1992 Acrylic on canvas, 70 x 100 cm,.[사진 가나아트] 노은님, 암초상어, 1990, 종이에 아크릴, 45x55cm. [사진 가나아트]
-
예술과 기술 통합, 모던한 ‘바우하우스 양식’ 만들다
━ 바우하우스 이야기 〈50·끝〉 1 오스카 슐레머의 ‘바우하우스 계단’(1932). 2 모홀리나기의 사진. 1928년경 베를린 방송탑에서 내려다본 풍경. ‘눈에 보이는
-
‘유럽의 백남준’ 모홀리나기, 예술과 기술 통합 새 지평
━ 바우하우스 이야기 〈49〉 디자인=이은영 lee.eunyoung4@joins.com 칸딘스키의 추상회화에서 중요한 것은 ‘콘텍스트’, 즉 ‘사회문화적 맥락’과 ‘내적
-
‘청기사연감’은 예술 장르 뒤섞은 ‘통섭’의 원조
━ 바우하우스 이야기 〈46〉 ‘청기사연감’ 표지. 단 한 번 출판된 이 잡지는 음악, 무용, 회화를 뛰어넘는 메타언어로서의 추상회화에 관한 설명이다. [그림 김정운] 한
-
클링거, 베토벤·바그너 음악의 시각화로 큰 반향
━ 바우하우스 이야기 〈42〉 종합예술의 실험장이었던 오스트리아 빈 제체시온 회관 내부에 설치된 클림트의 ‘베토벤 프리즈’를 관람객들이 구경하고 있다. [사진 윤광준] 얼
-
“귀족 예술 벗어나자” 공방교육 체계화시킨 칸딘스키
━ 바우하우스 이야기 〈32〉 1922년은 바우하우스의 내부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해였다. 그 중심에는 이텐과 그로피우스의 대립이 있었다. 문제는 ‘공방교육’이었다. 이텐은
-
“예술은 삶에 도움 돼야”…2차원 회화, 3차원 현실과 접목
━ 바우하우스 이야기 〈31〉 그래픽=이은영 lee.eunyoung4@joins.com 카메라의 ‘아웃포커스(out of focus)’ 기능 덕분에 사랑받던 시절이 있었다
-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메타인지’가 모더니티 낳았다
━ 바우하우스 이야기 〈30〉 뒤늦게 유발 하라리의 책 『사피엔스』를 읽었다. 인류의 역사를 ‘인지혁명’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는 방식이 아주 흥미로웠다. 그에 따르면 17
-
누군가 만들었다, 그러므로 나도 만들 수 있다!
━ 바우하우스 이야기 〈29〉 이제는 그저 조금 아쉽다는 느낌뿐이지만, 한 때는 정말 한 맺힌 심정이었다. 십여 년 넘게 독일서 공부해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했지만,
-
데이터 테크놀로지의 기원은 ‘네모난 책’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DT(data technology)의 시대’라고 이야기한 인터뷰를 읽었다.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모바일에서 데이터 기술의 시대로 넘어가고
-
‘바우하우스의 부처’ 클레, 재밌는 예술교육 틀 다졌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그래픽=이은영 lee.eunyoung4@joins.com 아이들이 게임 때문에 공부를 안 한다고 한다. 하지만 게임 중독을 막는 방법은
-
엉겅퀴를 그리기 전, 가시에 찔려보라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지금은 차이가 그렇게 많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1980년대 말, 유학을 떠난 독일에서 난 절망했다. 일상에서 접하는 독일 물건은 어쩌면
-
‘글’과‘ 그림’은 원래 하나였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1. 1922년 오스카 슐레머가 디자인한 바우하우스 로고는 불완전한 정보들을 조합해 의미 있는 형태를 구성한다는 게슈탈트 심리학의 ‘완결성의
-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당선 박세회씨 "기사와 다르게 소설 쓰기가 이렇게 즐거울 줄이야"
제20회 중앙신인문학상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된 박세회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제20회 중앙신인문학상의 주인공들이 선정됐다. 단편소설 부문은 박세회씨의 '부자를 체험하는 비용'이
-
파울 클레는 ‘리듬’을 그리고 싶었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① 스위스 베른의 파울 클레 미술관. [사진 윤광준] “저 인간 참 교만해!” “점잖은 사람인데?” 우리는 매순간 타인을 판단하며 산다.
-
삼육대 김용선 교수, 23번째 개인전 ‘사물과 꿈…책은 색깔이다’
사물과 꿈 1922, 145㎝x1008㎝, 캔버스에 혼합재료, 2019 “저기 걸어간다/훗날 한 권의 책이 될 사람/하여 책은 목숨이다/다양한 빛깔의 놀이터/반응의 화학 공장/서
-
금욕 강조한 베버 사상에 공감…‘장식’ 보다 ‘기능’ 최우선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왜 독일 음식은 그렇게 맛이 없어요?” 내가 독일에서 유학했다니까 유럽 여행을 다녀온 이들은 매번 내게 묻는다. 거 참, 말문이 막힌다
-
[최범의 문화탐색] 흉물과 은물
최범 디자인 평론가 인삼 한 쌍이 사이좋게 좌대 위에 올라 있다. 수염 난 사내가 앞섶을 풀어헤치고 붉은 고추를 든 채 엄지 척을 하고 있다. 거대한 전복이 적나라한 나신을 드러
-
아방가르드·수공예 교육 병행…창조적 예술가 길러내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20세기 초, 수천 년간 지속되었던 모방과 재현이라는 예술의 목적은 사진과 같은 테크놀로지의 등장으로 해체됐다. 인상주의에서 표현주의를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