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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투쟁 촉발 우려, 왕비 사진을 궁녀로 둔갑 시켰다
━ [근현대사 특강] 왕비 시해 사건의 진실 ② 왕비 민씨(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인들은 살해 현장에서 확인용으로 사용한 사진에 ‘궁녀’란 이름을 붙여 유포하였다. ‘궁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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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일본인 어머니 임종 못한 채 새 종자 개발 외길
━ 부산 동래의 자유천(慈乳泉)과 우장춘 박사 김정탁 노장사상가 겨울철 과일로는 단연 귤인데 지금처럼 귤을 맛보게 된 건 얼마 되지 않는다. 60년 전만 해도 우리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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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그것이, 인생
황주리 화가 뉴욕에서 살던 1990년대, 첼로를 전공한 이웃과 가깝게 지냈다. 그 시절 우리는 우연히 두어 번 길에서 마주쳤고, 세 번째 우연히 또 만나게 되면 밥이라도 같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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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만화 ‘샤랄라~’ 꽃배경의 원조 알폰스 무하, 100년 전 그림 맞아? [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 미디어아트로 부활한 알폰스 무하 작품 알폰스 무하의 장식패널화 ‘백일몽’(1898). [사진 무하 재단] 알폰스 무하의 직물 무늬 디자인 '데이지와 함께 있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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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이 점성술사 말대로 국정 개입…美 뒤집은 무속 스캔들
모 정치인이나 공직자가 무속에 의지해 결정을 내린다는 소문을 종종 듣곤 합니다. 본인들은 ‘반대파의 음해’라고 반박하지만, 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게 사실일 거라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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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걸크러시 설인아 “승마·국궁 익혀…여전사도 욕심”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후궁 조화진 역을 맡은 배우 설인아. [사진 위엔터테인먼트] 극 초반 역사 왜곡 논란을 불렀던 tvN ‘철인왕후’가 14일 시청률 17.4%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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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수렴청정한 양어머니, 그 보은으로 자경전 지은 고종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34) 경복궁 자경전. 자경전은 고종의 양어머니인 신정왕후(神貞王后) 조씨를 위해 지은 대비전이다. [사진 영이(Seoul,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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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댓] 사진 한 점 안 남긴 명성왕후, 살해 배후는 흥선대원군?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2015년 공연 장면. [사진 서울예술단] 조선의 발전을 가로막은 장본인인가, 일본의 침략에 희생된 '성녀'인가 명성왕후는 조선 역사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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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홀린 무당 진령군, 인사까지 좌우
일러스트:김회룡 aseokim@joongang.co.kr1623년 3월, 광해군을 폐위하고 인조를 옹립한 반정 군은 상궁 김개시(金介屎)를 베었다(광해15.3.13). 반정을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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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
나라가 하도 어수선해 무슨 글을 써야하나 싶다. ‘하늘이 파랗다, 단풍이 곱다’ 할 수도 없고, 욕심 부리지 말고 마음을 비우라 말하기도 좀 그렇다. 어째 모든 것이 다 버스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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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의 참모습? 아무도 모르니 흥미롭죠”
‘나는 가수다’‘불후의 명곡’ 등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배우 차지연(33). 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 중인 대표적인 여배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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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호의 ‘조선왕조 스캔들’③ - 명성황후, 무당 신령군(神靈君)에게 미혹되다
[월간중앙] 1948년 간행된 , 한말 정국의 이면비사(裏面秘史) 소개… ‘진짜 수호신’ 백성의 충성심 외면한 고종 부부의 비참한 말로 고종황제와 명성 황후는 일개 무녀에 미혹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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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오디세이] 너의 정체는? 민간이냐 정부냐, 아니면 괴물이냐
제임스 길레이의 풍자만화 ‘위기에 빠진 영란은행(1797년)’. 나폴레옹과의 전쟁비용 조달을 위해 영란은행에 대출을 요구하는 피트(Pitt) 총리가 여자의 주머니를 터는 치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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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연구] 동양의 괴담 vs 서양의 호러
한국과 일본은 권선징악으로 일관, 중국·미국은 교훈에 집착하지 않아 전형적인 일본 귀신. 한국과 달리 피를 흘리거나 무서운 얼굴을 한 귀신이 아니라 가녀리고 창백한 미녀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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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년 전, 건청궁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1 1900년대 초 경복궁 앞.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광화문. 소년중앙 시간탐험대는 지난달 말 발대식을 하고 역사여행을 시작했습니다. 1기 시간탐험대는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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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기억과 흔적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茶山) 특훈교수# 지난 수요일 오후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는 두 개의 특별한 전시가 동시에 문을 열었다. 하나는 ‘금은보화, 한국 전통공예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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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로 ‘맨 아시아 문학상’ 받은 신경숙
신씨가 직접 고른 인터뷰 장소는 서울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내 한식집 ‘콩두’였다. 그는 “수없이 기자회견을 했지만 사진 찍히기는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박종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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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구나, 1873년산의 얄궂은 인연
백과사전에서 1873년을 찾아본다. 그해 고종은 섭정을 하던 흥선대원군에게 일종의 탄핵을 선포하고 친정에 들어간다. 나중에 명성황후가 되는 부인 민씨가 득세하는 시점이다. 내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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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수영이 쓰는 인간극장] 대한민국을 홀린 ‘똑똑한 디바’ 박정현
8월 14일, 박정현은 MBC (이하 나가수)에서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불렀다. 이 곡은 박정현이 나가수를 떠나면서 들려주는 마지막 노래였다. 그는 “하지만 후회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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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공연
캣츠 9월 17일~12월 31일 샤롯데씨어터 5만~12만원 문의 1577-3363 1981년 5월 영국 런던의 뉴런던시어터에서 첫 선을 보인이래 전세계에서 공연되며 사랑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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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조선의 마지막 국모이거늘…”
■ 1930년 7월호 ‘90만원 손배소’ 기사에도 명성황후 평상복 사진 실렸다 ■ 러시아 토카레프 교수의 1983년작 명성황후 초상화는 어떻게 그려졌나 ■ 1987년 발간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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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조선의 마지막 국모이거늘…”
■ 1930년 7월호 ‘90만원 손배소’ 기사에도 명성황후 평상복 사진 실렸다 ■ 러시아 토카레프 교수의 1983년작 명성황후 초상화는 어떻게 그려졌나 ■ 1987년 발간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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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명성황후부터 박지성까지
#명성황후의 얼굴은 아무도 모른다. 국사교과서에 실렸던 사진마저 가짜라는 논란이 일어 삭제했을 정도다. 최근에도 115년 전 러시아의 한 신문에 실렸던 세밀화가 공개됐지만 중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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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가 달랐던 부강한 나라 위한 꿈
KBS 사극 ‘명성황후’에서 열연 중인 이미연. 사진 KBS 제공 1884년 10월 12일. 시각은 이미 자정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창덕궁에도 땅거미가 내린 지 이미 오래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