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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의 행복한 북카페]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김겨울 작가·북 유튜버 학창시절,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주어진 삶에 복무하기를 멈추고 예술적 영혼을 따라가는 삶! 스트릭랜드의 삶에 감정이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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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스푸트니크 쇼크 노리는 중국, 이번엔 뭘로?
2010년대 미국이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Pivot to Asia)’을 선언한 이후 동아시아, 그중에서도 남중국해는 미·중 패권 경쟁의 지정학적 화약고가 됐다. 지금 당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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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파일] 달과 6펜스
배현정 경제산업부문 기자 ‘달과 6펜스’. 서머싯 몸의 장편소설 제목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스트릭랜드는 증권거래업자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던 가장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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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고3처럼 공부, 기술·전문지식 익히면 40년 풍요롭다
━ 은퇴한 은퇴전문가, 김경록 미래에셋 고문 ‘은퇴연구소장’에서 물러난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 한 달 새 3㎏의 살이 빠질 정도로 충격이 왔지만, 다시 대학을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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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영의 미래를 묻다] 우주 개발·점유 나선 강국들…‘평화적 공유’ 원칙이 깨졌다
━ 우주 패러다임의 변화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유엔의 외기권 조약은 잘못된 것이며, 미국은 이를 개정하거나 아니면 탈퇴를 고려해야 한다.” 안식년 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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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북·미 정상회담장에 지하 벙커…베트남전 당시 만들어진 것
2차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로 베트남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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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백악관 마당에 착륙한 F-35 전투기와 우주선
2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마당에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과 화성 탐사에 쓰이는 우주탐사장비인 오리온 우주선 모델이 전시돼 있다. [EPA=연합뉴스] 미 백악관 앞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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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발명품, 사랑
━ 공감 共感 “정말 연애하고 싶어요. 하늘이 푸르다든지 별이 참 예쁘다든지, 이런 쓸데없는 얘기를 해도 공감할 수 있는 애인이 생기도록 해 주세요.” 소망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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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시골장터 별별 음식 대잔치…치즈구이·가래떡초코크런키·화덕빵
가평 현리에서 지난 4일 열린 '더불어 장터'에 '요리사의농원’ 정매연씨가 신제품으로 내놓은 치즈 스테이크와 수박. 남편이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로 치즈와 요거트를 만들어 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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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키스처럼 가슴 뛰는 글을 찾아
저자 : 박정태출판사 : 굿모닝북스가격 : 1만4800원 “사랑한다는 건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게 아니라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다.” 연애나 결혼 관계를 위한 경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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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경의 Shall We Drink] 바르셀로나에서는 모리츠 맥주를
‘같이 스페인 갈래?’ 1년 만에 전화를 걸어 온 친구의 첫 마디였다. 순간 친구 목소리를 닮은 신종 보이스 피싱인가 하고 눈썹을 치켜 올렸다. 부산도 제주도도 아니고 스페인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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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블랙홀에 빠진 중년, 진정한 나를 찾아갈 용기 있는가
서머싯 몸 런던에서 잘나가던 증권투자자가 그림을 그리겠다며 하루아침에 가족과 명예와 부를 모두 내팽개쳐 버린 이야기, 『달과 6펜스』를 읽으며 나는 망연자실했다. 자신의 예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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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휴양지 사모아 알면 반할걸요?
사모아의 상징인 천연 수영장 ‘토 수아 오션 트렌치’.남들이 모르는 비밀스러운 휴양지를 찾는다면 다음 세 글자를 기억해야 한다. 사모아(Samoa). 남태평양의 이 작은 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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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가득한 한가위 즐기세요
달과 손가락견월망지(見月忘指). 불경 능엄경에 나오는 고사. 달을 보려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은 잊어라. 문자(형상)에 얽매이지 말고 깨달음(본질)을 좇으라는 뜻. 달과 6펜스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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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출신 스릴러 소설가들 … 007 원작자도 첩보원 활동, 헤밍웨이는 KGB 정보원
1960년대 프랑스는 내전 직전 상황이었다. 당시 샤를 드골 대통령은 식민지 알제리를 독립시키려고 했다. 이를 반대한 극우 비밀군사조직 OAS는 드골 대통령을 여섯 차례 암살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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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하고 싶은 일 하며 살고 있나요
누구나 마음속으로는 몇 번씩 시도해 봤을 것이다. 훌훌 다 털어버리고 훌쩍 떠나버리는 것 말이다. 그냥 혼자서 예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일을 마음껏 해보는 것이다. 생각만 해도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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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컨설팅 ‘꿈은 이루어진다’] 서울 보인중 1 정현우군
광고회사 TBWA Korea 사무실을 찾은 정현우군(오른쪽)에게 박웅현 디렉터는 “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황정옥 기자] 자신의 길이 과학자라고 믿어오던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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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페인티드 베일
19세기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P B 셸리는 이렇게 노래했다. "살아있는 자들이 인생이라 부르는 채색한 베일을 걷어내지 말라. 비록 비현실적 형상들이 거기에 그려져 있더라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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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논술방] 어떤 두 예술가의 예술관
◆학생글 : 조민서 (부산 초읍중2) 제시문 (가)와 (나)는 완전히 대조되는 두 예술가의 성향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글(가)의 쇼는 개인적인 상황이나 문제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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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림처럼 살다 간 화단의 두 여성
춘하추동 함정임 지음, 민음사, 219쪽, 9000원 꿈의 벽 저쪽 엄광용 지음, 김영태 그림, 이가서, 181쪽, 9800원 자신의 생명을 조금씩 떼어내 물감과 함께 캔버스에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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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인턴기자] 숙제 ? 지식검색에서 베낀다
질문:"선생님께 영어로 편지를 보내는 게 숙제입니다. 다음 글을 영작 좀 해주세요. '저는 영작을 잘하고 싶은데 잘 안 되네요.…'" 답변:"I want to be good 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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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클로즈 업] 性궁합 → 돈궁합 → 말궁합
한국의 전통 혼례풍습 가운데 '사성(四星)' 또는 '사주단자(四柱單子)'라는 게 있다. 혼담이 어느 정도 무르익으면 신랑될 사람의 사주를 편지에 적어 신부 측에 보내는 풍습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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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의 세계에서 꽃피운 예술혼 폴 고갱
그러고는 이 년이 흘렀다. 아니 삼 년인지도 모르겠다. 타히티에서는 시간 가는 것을 잘 느낄 수 없어 세월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마침내 닥터 쿠트라에게 스트릭랜드가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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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신문 1916~1920] 새책
◇ 무정 (이광수.1917) = '매일신보' 연재소설. 일본 유학생인 조선인 작가가 자유연애 등 당대 신문화를 파격적으로 그려낸다. ◇ 달과 6펜스 (서머셋 모옴.1919) =유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