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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내가 해 봐서 아는데’/ 큰소리치는 사람이 있지// 당연히 해봤겠지/ 그때 거기서 그들과// 오늘 여기는 다르다는 것/ 이젠 그들도 당신도 다르다는 것 이런 게 ‘꼰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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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가난하고 힘이 없고 고달프다 하여/ 내가 할 수 있는 내면의 빛과 소박한 기품을/ 스스로 가꾸지 않으면 나 어찌 되겠는가/ 내 고귀한 마음과 진정한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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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가 돌아왔다, 젊은이들을 향해서
너의 하늘을 보아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지음 느린걸음 시집 제목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너’는 누구일까. 시인 박노해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터. 본명 박기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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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가 박노해, 12년 만에 그의 시가 돌아왔다...'젊음'과 '사랑'과 함께[BOOK]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지음 느린걸음 시집 제목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너'는 누구일까. 시인 박노해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터. 본명 박기평. 얼굴 없는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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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의 가족동화 5] 악인의 우상
미노스가 들려주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환상의 가족동화를 토요일에 격주로 게재합니다. 어른동화, 아빠가 들려주는 어린이 동화, 엄마가 읽어주는 아기동화로 단란한 가족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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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유산] 보아 엄마, 하지 마라 잔소리 대신 "맘껏 해라"
'보아 엄마' 성영자씨 가족아이들은 모두 청개구리하지 마라 대신 맘껏 해라 성영자(오른쪽)씨가 첫째 아들인 피아니스트 권순훤씨(왼쪽), 손자 성우군과 함께 피아노 앞에서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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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형상의 놀이 vs 숫자와 은유 … 바둑과 주역은 길이 다르다
3 방정명문(方鼎銘文) [자료 문용직] 동양 문화의 고전 삼국지연의를 보면, 주역의 대가 관로(管輅)가 소설의 클라이맥스를 지나 잠깐 등장한다. 그가 길을 가다가 어느 소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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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동안 부르고 또 부르고‘이 풍진 세상’ 그 절절한 울림
한대수의 1975년 앨범(사진 위)과 고복수 등 원로가수들의 앨범. 사진 가요114 제공 1월이면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다사다난한 한 해’와 ‘희망찬 새해’ 같은 말이 되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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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목초지, 돈·권력 모이는 ‘대한민국 심장’ 으로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한강의 기적의 발상지인 여의도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가을색이 짙어 가고 있는 여의도 공원 숲에는 다양한 생명들이 자라고 있고, 공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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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목초지, 돈·권력 모이는 ‘대한민국 심장’ 으로
한강의 기적의 발상지인 여의도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가을색이 짙어 가고 있는 여의도 공원 숲에는 다양한 생명들이 자라고 있고, 공원 동쪽에는 국제금융센터 등 고층 건물 공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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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애재라, 부러진 티펙이여
조티문(弔TEE文)유세차 2010년 10월17일에 골프인 정씨는 두어 자 글로써 티자에게 고하노니, 주말 골퍼의 손 가운데 종요로운 것이 티펙이로되, 세상 사람이 귀히 아니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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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을 닦듯 (선) 를 만듭니다 (차)
봄바람은 대나무 잎에 불어도 좋다. 파르라니 돋아나는 새잎에 스치는 결이 곱다. 그 바람이 실어온 걸까, 대나무는 아침마다 이슬을 자아낸다. 아침햇살에 방울지어 떨어지는 이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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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문사들이 남긴 '금강산 문학'
"선유담, 영랑호, 신천동 안으로/푸른 연잎 자라는 모래톱, 푸르게 빛나는 묏부리, 십리에 서린 안개/바람 향내는 향긋, 눈부시게 파란 유리 물결에/아, 배 띄우는 모습 그 어떠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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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학사의 충절모신 현절사|시인 이근배
자랑스러운 것만이 역사는 아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 때로 쓰러지고 생채기진 역사가 있기에 우뚝 솟은 장엄한 역사가 있는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모진 비바람과 말발굽 아래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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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평
시를 쓰고자 하는 사람이 어떤 일이나 물건을 예사로 보아 넘기지 않고 아주 특별한 관심을 쏟거나 헤아리게 될 그때 어떤 별난 의미가 빚어지게 된다. 사물과 나와의 관계, 그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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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관 씨의 시 『남광주』
이 달의 시 중에는 박주관 씨의 『남광주』(오월시 동인작품집 「그 산 그 하늘이 그립거든」중), 박영근 씨의 『고향의 말』(마당), 이시영 씨의『아득한 산』(한국문학), 나해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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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9)전국학련-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해방전후를 체험한 세대는 누구나 신불출을 기억할 수 있다. 당대 제일의 만담가 신불출. 해방되자마자 좌익은 재빨리 그를 포섭해서 빨갱이가 됐다. 하나의 만담가까지도 자기네 활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