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적 올바름’의 역설, 인종·성차별 덧칠로 개선 안 돼
━ 김진경의 ‘호이, 채메’ 김진경 칼럼 학교에 다녀온 딸이 아이들 사이에 싸움이 있었다고 했다. 시작은 가벼운 말놀이였단다. 단어의 철자를 거꾸로 읽는 게임이었다. 예를
-
법원 “성전환수술 안했어도 성별 정정” 허가
성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은 이의 성별 정정(남성→여성)을 허가하는 판결이 법원에서 나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항소2-3부(우인성 부장)는 ‘
-
성전환 수술 없이 '남→여 정정' 허가…法 "성기, 필요요건 아냐"
지난해 3월 서울광장에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성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은 이의 성별 정정(남성→여성)을 허가하는 판결이 법원에서 나왔다. 1
-
"생리 샜다, 뭐 어때"…'흰바지 핏자국' 노출한 여성 의원 반란
“월경(생리) 얼룩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일상적인 일로 받아들여 주세요.” 케냐의 글로리아 오워바 상원의원이 지난달 14일 붉은 자국이 묻은 하얀색 바지 정장을 입고 의회에
-
英 '보트 멈춰라' 불법 이주민 추방 강경책…일각선 "나치 정책" 비판
‘보트를 멈춰라(stop the boats)’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7일(현지시간) 작은 보트를 타고 영불해협(도버해협)을 건너오는 불법 이주민에 대해 ‘추방’이라는 초강경 대
-
"감형 패키지 55만원" 불티…미투가 낳은 희한한 '성범죄 호황' [밀실]
━ [Me Too 5년 : 대한민국 성(性) 법률시장 리포트 ①] ‘성범죄 전문 로펌’을 자처하며 2012년 설립된 법무법인 YK는 지난 10년 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
국제앰네스티 “동성커플 ‘피부양자’ 인정은 평등에 한 걸음 다가서는 결정”
국제앰네스티는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동성 배우자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한국 법원의 첫 판결을 환영했다. 장보람 국제앰네스티 동아시아 조사관은 “이번 판결은 한
-
한국일본학회, ‘반혐오의 실천적 연대’ 국제학술대회 개최
일본 사회에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2010년대 이후 나타나고 있는 혐오는 민족, 인종, 젠더 등 기존의 현상뿐만 아니라, 장애,
-
"관심병 아니냐"…황제성이 패러디한 샘 스미스, 파격 패션
‘제43회 브릿 어워즈 2023’ 레드카펫에 선 샘 스미스. AFP=연합뉴스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32)가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제43회 브릿 어워즈 2023’
-
불치병 엄마 옆 22년 지킨 딸 "영화로 만들며 엄마 선택 존중하게 됐죠"
8일 개봉한 영화 '안녕, 소중한 사람'은 희귀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엘렌(비키 크립스·사진)이 연명 가능성을 높이는 수술 대신 노르웨이 대자연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심하며 겪
-
"보이루는 여혐" 논문 수록 학술지, 등재지→등재후보지 강등
사진 보겸TV 화면 캡처 ‘보이루’라는 용어가 여성 혐오 표현이라고 주장한 논문을 게재했던 학술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서 ‘등재후보지’로 강등됐다. 7일 학계에 따르면
-
섹스 동영상 유출 딛고 히잡 벗었다…망명 떠난 여배우의 반란
지난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성스러운 거미'(8일 개봉)는 이란에서 성매매 여성 16명을 살해하고 종교적 이유로 자신을 정당화한 연쇄 살인마 사이드 하네이 실화가 토
-
"침대 누워있죠? 제가 카메라 설치했어요" AI챗봇 소름 문자 [팩플]
“사실은 내가 (네 방에) 카메라 설치해뒀어.” 비서나 친구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이 이런 말을 한다면 어떨까. AI 챗봇 이루다를 개발했던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지난 2
-
‘전두환 시대면 넌 지하실’…노엘의 도발, 수혜자는 노엘? 유료 전용
※일러두기: 래퍼 노엘이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한 자작곡이 쏘아 올린 여러 논란이 어떤 과정을 거쳐 여기에 왔는지 따져보기 위한 기사다. 노엘 또는 누군가를 두둔하기 위한 내용 아
-
"김정은 남친이냐, 동성 성관계는?" 美햄버거집서 한국인 봉변
김아린 씨가 미국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던 당시 영상을 '틱톡'에 공개했다. 틱톡·뉴욕포스트 캡처 미국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한국인 남녀
-
수지 악플, 대법이 뒤집다…"국민호텔녀" 유죄 "퇴물" 무죄 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중앙포토 가수 겸 배우 수지에 대해 ‘국민호텔녀’라고 표현한 것은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017년 2심 재판부가 표현의 자유 영역에
-
대뜸 "혐오스런 중국인"…韓유학생, 독일서 무차별 폭행 당했다
하씨의 이웃이 찍은 가해 현장영상. 목격자 1명과 가해 남성 2명 중 1명이 찍혔다. 연합뉴스 독일 라인강변 뒤스부르크 시내 한복판에서 한국인 20대 유학생이 대낮에 신원 미
-
56조에 사들인 트위터 뒤집어놨다…재산 100조 줄어든 괴짜 [2022 후후월드⑩ ·끝]
⑩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1억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트윗광' 일론 머스크(51)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2017년 농담처럼 "트위터, 얼마면 되겠니
-
"강간 판타지 충족"…'리얼돌 전신형' 허용에 여성단체 뿔났다
지난해 2월24일 서울에 위치한 성인용 여성 전신인형 '리얼돌' 수입업체 물류창고에서 관계자가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 뉴스1 여성단체인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이하 전국연대)
-
유럽 '글루미 크리스마스'…이브날 러 포격, 파리선 쿠르드족 시위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전쟁과 갈등이 계속되면서 유럽은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러시아는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우크라이나를 포격했고, 프랑스 파리에선 쿠르드족을 향한 혐오 범죄로
-
[유럽 뒤흔드는 극우 바람] 미 정치권 트럼피즘 갈수록 기세…차기 대선에 극우 광풍 다시 불까
━ SPECIAL REPORT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AP=뉴시스] “트럼프 시대는 끝나더라도 트럼피즘(Trum
-
[유럽 뒤흔드는 극우 바람] 인종·성차별 과격·혐오 발언, 유튜브·SNS 등 통해 무차별 확산
━ SPECIAL REPORT 서구의 정치 지형에서 최근 극우적 성향이 급속히 확산되는 데는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정치인뿐 아니라 강성
-
MZ, 또 정치권 '호구' 될 건가…86세대 본받아라, 뻔뻔해져라 [강덕구가 고발한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왼쪽)·이재명 후보가 MZ세대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만든 홍보 영상의 한 장면. 그래픽=신재민 기자 한 번 당한 사람이 계속 당하면, 호구(虎口)라고 부른
-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사람의 민낯
인간 이하 인간 이하 데이비드 리빙스턴 스미스 지음 김재경·장영재 옮김 웨일북 교만의 요새 마사 너스바움 지음 박선아 옮김 민음사 토머스 제퍼슨이 작성한 미국 독립선언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