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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도 0003…YS 위해 '핏대 24년' 이원종 전 정무수석[1939~2021.1.31]
고(故)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18년 6월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중앙포토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월 3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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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사건’때 극단적 생각…껍데기 박정태는 죽었다
━ [스포츠 오디세이] 31경기 연속 안타 ‘롯데 악바리’ 박정태 이사장이 밀양 동강중 선수들에게 타격 자세를 지도하고 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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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RG]"美차이나타운, 국가처럼 될 것" 코로나가 바꿀 세계
벌써 4개월 넘게 지속하며 세계를 뒤흔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만 310만명, 사망자 22만명에 달하는 파괴력으로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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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실 없고 1인용 소파만 한가득”…'우아한형제들' 신사옥에 숨은 경영철학은
‘우아한형제들 퇴근 시간’, ‘우아한형제들 복지’, ‘윈-윈하는 꿈의 직장’….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1위인 ‘배달의민족’과 ‘배민라이더스’ 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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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배종옥 배우
배종옥배우온갖 만물과 계절이모두 어우러져야만비로소 한 해한 세상이 되는 거야.- 랄프 왈도 에머슨(1803~1882), ‘우화’ 중에서 ━ 30대의 나를 버티게 했던 시구한 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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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현택환 서울대 교수 화학공학
현택환서울대 교수 화학공학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바라볼 수 있는 데까지 바라보았습니다(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To 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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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장타는 목마름으로타는 목마름으로민주주의여 만세-김지하(1941~), ‘타는 목마름으로’ 중에서 ━ 30년 전 가난한 날에 산 시집그때의 작은 몸짓을 기억하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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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윤철규 한국미술정보개발원 대표
윤철규한국미술정보개발원 대표일부러 무리 지어 시끄럽게 떠들어대지만갑자기 놀라 흩어지며 적막만 남겼네(特地作團喧殺我 忽然驚散寂無聲)- 양만리(1124~1206), ‘겨울 참새(寒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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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병원한국경영자총협회장해 뜨면 일하고, 해 지면 쉬고,밭 갈아 먹고, 우물 파서 마시니,황제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인가!(日出而作 日入而息 耕田而食鑿井而飮 帝力何有于我哉)- 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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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정미조 가수·화가
정미조가수·화가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김소월(1902~34), ‘못 잊어’ 중에서어린 시절 영화로 만난 소월내 노래 인생을 꿰뚫을 줄이야…시인 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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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곽수일 서울대 명예교수
곽수일서울대 명예교수인생은 인간들의 옛집아! 우리 서로 마지막 할말을 배우며 사세- 조병화(1921~2003),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중에서매 학기 제자에게 읽어준 말‘헤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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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백영철 건국대 명예교수·한반도포럼 이사장
백영철건국대 명예교수한반도포럼 이사장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오늘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구상(1919~2004), ‘오늘’ 중에서내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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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김진태 전 검찰총장
김진태전 검찰총장순임금 때 두 열녀의 피맺힌 대나무요진시황 때 대부 벼슬 받은 소나무니비록 마음 아프고 영화로운 게 다르지만어찌 쓸쓸해하거나 흥분할 필요까지 있겠는가(虞時二女竹 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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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황주리 화가
황주리화가노오란 해바라기는 늘 태양같이 태양같이 하던 화려한 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라-함형수(1914~1946), ‘해바라기의 비명’ 중에서고흐의 강렬한 해바라기 그림사랑과 미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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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최완수 간송미술관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
최완수간송미술관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오늘 찾아 올 줄 어찌 알았으리지난 날 쌓인 회포 말해 보세나(那知此日來相訪 宿昔幽懷可款言)-퇴계 이황(1501~1570), 『퇴계집』 중에서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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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백경학푸르메재단 상임이사만일 내가 부러지지 않고 계속 살아남기를 원한다면누가 나를 사랑할 수 있겠는가.-정호승(1950∼), ‘부러짐에 대하여’ 중에서젊은 시절 만난 거목 함석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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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이동우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도불원인(道不遠人)인무이국(人無異國)- 최치원(857~?), ‘진감선사 비문’ 중에서국적을 초월했던 신라 최치원인간과 역사를 새로 일깨워줘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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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이영훈 국립중앙박물관장
이영훈국립중앙박물관장첨성대 꼭대기에 홀로 서서밤새도록 별을 바라보다가눈사람이 된나-정호승(1950~), ‘소년’ 중에서5년 전 받은 첨성대 설경 사진…문화유산과 시의 멋들어진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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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정유정 소설가
정유정 소설가바람 같은 목마름을 안고모든 사람과 헤어진 다음모든 사랑이 끝난 다음비로소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여이 어쩔 수 없는 그리움이여-문병란(1935~2015), ‘호수’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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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김동연 아주대 총장·전 국무조정실장
김동연아주대 총장·전 국무조정실장누구 말뚝치기 놀이를 하지 않겠나?커다란 공이 굴러가면낡은 세상은 온통 무너지리라어여쁜 아가씨들 어디로 가나?- 빅토로 위고(1802~1885)『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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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허현숙 건국대 영문과 교수
허현숙건국대 영문과 교수나는 이름 없는 사람! 당신은 누구세요?당신도- 또한-이름 없는 사람인가요?- 에밀리 디킨슨(1830~1886), ‘나는 이름 없는 사람!’ 중에서평생 자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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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송길원 목사·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윤동주(1917~45), ‘서시(序詩)’ 중에서 송길원목사·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내일 떠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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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서현 건축가·한양대 교수
서 현건축가·한양대 교수그대에게 이 잔 권하니잔이 넘친다 사양 말게꽃 필 때 비바람 많고인생에 이별 많으니(勸君金屈? 滿酌不須辭 花發多風雨 人生足離別)- 우무릉(于武陵·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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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김이나 작사가
김이나작사가남에게 줄 수 있는 이 기쁨도 그냥 받은 것.땅에서. 하늘에서. 주위의 모두에게서나는 너무 많은 것을 그냥 받았다- 마종기(1939~), ‘과수원에서’ 중에서 봄날의 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