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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이 넘었을 내 첫사랑, 소식이라도 들었으면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25·끝) 북을 떠올리면 항상 생각나는 잊지 못할 오빠. [중앙포토] 남과 북의 두 지도자가 만나 악수를 하고 포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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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커피숍서 만나 수다 떠는 ‘no人’친구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24) 나이가 90이 넘으니 친구들 대부분이 세상을 떠났거나 외출이 불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아 가끔이라도 만나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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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 값 빚지고 죽은 친구가 꿈에 나타나 한 말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23) 종교는 마음가짐을 가르치는 것이다. 모든 종교는 사랑을 바탕에 둔다. 임현동 기자 종교는 마음가짐을 가르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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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 남편 따라 잠든 탁상시계에 부치는 글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22) 남편의 정년퇴직 때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선물한 시계. 15년 전 남편이 돌아가시던 해에 시곗바늘도 함께 멈춰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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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달아난 밥맛 돌아오게 했던 '모젓'의 추억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21) 서울 사람은 여름철에 먹는 모젓을 모를 것이다. 모젓이란 말도 생소해 하지 않을까? 부산이나 경상도에만 있는 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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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오면 소아과, 산모가 오면 산부인과였던 동네병원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20) 결혼하면서 영국 아동 구호병원을 그만두고 남편 직장이 가까운 부산 동대신동 언덕에 작은 동네병원을 개원했다.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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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과 6·25 겪은 기막힌 세대 “전쟁만은 제발”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19) 모스크바 지하철. 2차 세계대전 때 방공호로 사용된 모습. [중앙포토] 전쟁은 사람다움을 무너뜨리고 삶의 질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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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통 의대 시절 내 노트 빌린 남학생 "네 덕에 의사됐어"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18) 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이 삶의 터전을 잃고 살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왔다. 부모를 따라 대학생들도 많이 왔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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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구하며 논했던 동경대학 학생들이 쓴 화장실 낙서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17) 서울에서 공부하며 한글도 쓰기가 서툰데 영어·불어·독일어·라틴어·중국어를 한꺼번에 배웠다. [중앙포토] 부모님 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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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시절 터진 2차 대전, 온종일 군인 허리띠 만들며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16) 내가 경남여자고등학교 입학 후에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이 일어났다. 그때는 중·고등학교를 합쳐 고등학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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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준 돈 못 받을 때 필요한 마음가짐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15) 나는 삶을 살아가는 데 행복과 불행은 내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믿는다. [일러스트 김회룡] 마음가짐이 나를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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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이모들과 즐겼던 간식 '꼼밥' 먹고 싶다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14) 요즘 아이들은 늦은 밤 출출하거나 입이 심심할 때면 라면이나 햇반을 먹거나 치킨·피자 등 배달음식을 주로 즐긴다.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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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재산 빼앗은 첩 아들 2명, 탕진 후 지금은···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13) 145센티의 작의 키에 항상 곱게 쪽을 지고 정갈하고 소박한 모습이셨던 나의 어머니. 내가 늘 바빠 딸 넷을 다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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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깡패를 주먹 한방으로 굴복시킨 아버지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12) 90세가 넘은 할머니인 나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고, 어린 나를 사랑한 부모님이 건강하게 살아계신 때가 있었다.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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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수놓은 화려한 불꽃에 혼을 빼앗기다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11) 매일 똑같은 나날을 보내는 생활이 지루하고 재미없을 때가 있다. 친구들 역시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만큼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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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눈물겨운 구명운동으로 지옥같은 옥살이 탈출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10) 서울 서대문형무소 전경. 최승식 기자 공산주의나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도 없는 내가 형무소로 가게 된 이유는 친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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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인연…전쟁 때 날 살려준 사람들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9) 6·25전쟁 당시 인민군과 피난민에 섞여 산으로 후퇴하면서 소백산맥 깊은 산골의 외딴집에 머물게 되었다. (내용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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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걷고 또 내일도 걸어갈 것이다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8) 나는 오늘도 걷고 또 내일도 걸어갈 것이다. [일러스트=김회룡] 나는 걷고 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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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때 사상범 누명쓰고 끌려간 소년원이 인생의 전환점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7) 어둠이 짙게 깔릴 때 우리는 맑은 하늘을 생각한다. 마음이 괴로워 가슴 깊이 어둠이 깔릴 때도 맑은 하늘을 그리워한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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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넘도록 바뀌지 않은 생각 "사랑은 생활이다"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6) 의과대학 시절. [사진 김길태]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대구 의과대학 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그 시절 부산에는 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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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지워지고 있는 낡은 전화번호 수첩 속 이름들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5) 낡은수첩. [사진 김길태] 내게는 까맣고 낡은 작은 수첩이 하나 있다. 50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래된 수첩이다. 수첩에는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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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혼밥·혼술 즐길 수 있어야 행복해진다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4) 내 나이쯤 되면 쉽게 빨리 변하는 현대의 생활용어를 따라가기가 어렵다. 아이들 하는 말을 이해 못 할 때도 있다. 어느 날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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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앞두고 결행한 꽃보다 할매 7인의 온천 정복기
━ [더,오래]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3) 90세에 새 삶을 찾아 나선 대한민국 1세대 여의사. 85세까지 직접 운전하며 병원을 출퇴근했다. 88세까지 진료하다 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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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아흔 넘어서도 사랑하고 싶다
━ 김길태의 91세 왕언니의 레슨(2) 90세에 새 삶을 찾아 나선 대한민국 1세대 여의사. 85세까지 직접 운전하며 병원을 출퇴근했다. 88세까지 진료하다 노인성 질환으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