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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기고] 우리가 진정 소유하고자 했던 집은 어디에 있는가?
서강원 iH인천도시공사 주거사업본부장 “집은 토담집이었다. 그 집은 그 집 아이들에게 작은 우주였다. 수십 군데 이사를 다니고 나서 겨우 장만한 아파트. 돈은 은행에서 나고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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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단이 물지게 지고 오르던 골목, 항구 목포로 떠나는 시간여행
전남 목포시 목원동 유달산 자락에 얹힌 달동네는 낡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 집단 거주지의 흔적이 여태 남아있다. 이 낡은 골목 구석구석을 문화관광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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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포커스] 사외보 장수 칼럼 엮은 단행본 『푸른 연금술사』 출간
현대제철 사외보 『푸른 연금술사』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대표 필진 20명의 글 30여 편을 묶어 동명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사진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사외보 『푸른 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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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최강의 영향력 外
최강의 영향력 최강의 영향력(탈리 샤롯 지음, 안진환 옮김, 한국경제신문)=인센티브·감정·맥락·사회적 환경 등을 조작할 때 인간 신체 반응과 행동에 나타나는 변화를 살펴 누군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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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병·과잉진압 용산참사 10년…유족은 그곳서 호떡을 판다
용산참사 10주기인 20일 사고 현장인 옛 남일당 건물터(원안)에서 건물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용산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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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10년'의 트라우마…유족은 그곳서 호떡을 판다
용산참사 10주년을 앞둔 19일 참사현장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옛 남일당 터에서 주상복합 건물의 공사가 한창이다. 백희연 기자 용산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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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말할 수 없었던 80년 5월의 진실…위험 무릅쓴 증언 끊이지 않았다
━ Deep inside │ 책으로 돌아본 5·18 광주민주화운동 5·18 광주민주화운동(이하 5·18)은 오랫동안 잊힌 역사였는가. 영화 한 편이 쓰린 기억을 불러올 때까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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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오월 광주'를 잊은 적이 없다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최초의 기록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에 수록된 1980년 5월 광주의 사진. 헬기가 옛 전남도청 앞 상공을 날고 있다. [사진 나경택, 창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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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4 문화 가이드
[책]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 저자: 박완서, 최일남, 공선옥 외출판사: 한길사가격: 1만3000원 작가·만화가·방송인 13인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생애 최고의 음식’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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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아리랑·가리베가스 … 재봉틀 돌리던 그곳, 문화로 남다
매일 오후 3시면 어김없이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가리봉 사거리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호프집들의 문이 하나둘씩 열리기 시작한다. 첫 손님은 대개 남구로역 인력시장에서 일감을 찾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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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울지 말고 꽃을 보라저자 정호승출판사 해냄가격 1만3800원우리가 인생에서 마지막까지 붙들어야 할 화두는 무엇인가? 40여 년 동안 수많은 시와 산문으로 사람들에게 삶의 상처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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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떠난 지 벌써 한해 그리운 이름 이윤기
봄날은 간다 이윤기 등 지음, 섬앤섬 276쪽, 1만2000원 소설가이자 번역자, 대중적 신화학자로 이름 높았던 이윤기. 27일은 그의 1주기 기일(忌日)이 되는 날이다. 우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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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심각해야 할 ‘운동권 소설’ 웃음 터지는 건 뭐지
꽃 같은 시절 공선옥 지음, 창비 260쪽, 1만1000원 ‘전남 순양군 진평리’라는 가상의 행정구역을 배경으로 쇄석(碎石)공장을 둘러싼 민·관, 민·민 갈등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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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걸었던 ‘눈의 나라’ 아오모리 … 파멸의 풍경 앞에서 말을 잃었다
지진해일이 강타한 아오모리 하치노헤 해안에 13일 어선 한 척이 뒤집힌 채 쓸려와 있다. [아오모리=AP 연합뉴스], [아오모리=강혜란 기자] 이달 6~9일 한국저축은행이 후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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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고은 시인, ‘아메리카 어워드’ 2011년 수상자로 선정 外
◆고은 시인(78)이 미국 ‘콘템포러리 아츠 에듀케이셔널 프로젝트(Contemporary Arts Educational Project)’가 주관하는 ‘아메리카 어워드(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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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에서 힙합까지 … 30자에 시대의 희망을 담다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건물에 내건 ‘광화문 글판’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현재 글판은 곽효환 시인의 ‘얼음새꽃’이란 시에서 문구를 따왔다. 최정동 기자 “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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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200자 읽기] 영란
◆영란(공선옥 지음, 뿔, 272쪽, 1만1000원)=의붓아버지 손에서 큰 영란이 아들과 남편을 사고로 잃은 뒤 남편 선배 친구를 따라 내려간 목포에서 저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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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겨울 때 힘이 되는…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사람들은 흔히 변화가 우리에게 낯설다는 이유로 변화 자체를 거부한다. 또 변화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위험하다는 핑계를 대며 마지막 순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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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겨울 때 힘이 되는...
“사람들은 흔히 변화가 우리에게 낯설다는 이유로 변화 자체를 거부한다. 또 변화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위험하다는 핑계를 대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수용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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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야…” 저거 누구 아이디어일까?
8월1일 서울의 ‘광화문광장’이 개방되면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명물이 하나 있다. 지하층에 대형서점 교보문고가 있는 교보생명빌딩의 ‘광화문 글판’이다. 건물 전면에 붙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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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제24회 만해문학상 수상자 外
◆창비가 주관하는 제24회 만해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공선옥(46)씨가, 제27회 신동엽창작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애란(29)씨가 27일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공씨의 소설집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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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22) 공선옥 → 김애란 『침이 고인다』
소설가 공선옥. 김애란의 글을 읽다가 문득 표지에 나와 있는 작가의 출생연도와 자란 곳에 주목하게 되었다. 작가는 1980년생이고 인천에서 태어나 서산에서 자랐다고 했다. ‘칼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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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21) 김주영 → 공선옥 『명랑한 밤길』
공선옥은 그동안 일관된 주제의식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그들의 힘겨운 삶을 생동감 넘치는 활달한 문체로 핍진하게 그려냈다.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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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둣빛 봄날 … ‘토지의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생전 박경리 선생이 강원도 원주시 원구동 자택에서 글 쓰는 모습.5일은 한국 문단의 큰 어른이었던 박경리(1926∼2008)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 되는 날. 소설가 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