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준
광주광역시 역사 교사
한일 관계사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역사문제, 역사 관련 미디어에 관한 집필 및 번역 활동 중이다. 역사분쟁 및 갈등 관련 교육부 및 지방자치체의 여러 위원회에 참여했다.
- 응원
- 5
- 구독
- -
총 1개
-
정율성 역사공원, 역사는 사라지고 '사업'만 남았다 [박용준이 소리내다]
‘(정율성은) 광복 후 잠시 북한에 들어가 음악 활동을 하였지만 6·25 전쟁 동안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작곡 활동에 전념하였다’(고교 주제로 보는 한국사, 2018). 반면 ‘2009년 중국 정부는 정율성을 신중국 창건 영웅 100인으로 선정하였으며’(고교 주제로 보는 한국사), ‘2014년 한국을 찾은 시진핑 주석은 한·중 우호 인물 아홉 명을 언급하였는데, 한국인 중 현대 인물로는 임시 정부 주석인 김구와 정율성뿐’(중학교 주제로 보는 역사) 등 정율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평가는 크게 강조한다. 정율성 역사공원을 둘러싼 논란은 사실상 정율성의 ‘중공군’ 경력만을 강조하는 정부 및 여당과 ‘독립운동가’ 경력만을 강조하는 광주광역시의 역사인식이 상호 충돌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