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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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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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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국제정치학 박사(수료), 자주국방네트워크 연구원 · 사무국장, (주)KDN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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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중국의 전투조종사 스카우트 공작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국가는 미국·호주·영국·프랑스·독일 등 서방 국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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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고액 연봉에 中 넘어간 서방 조종사들, 美 ‘공중우위’가 흔들린다(下)

2023.06.09 07:00

전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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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커지는 ‘中-北 전투기’ 지원론… 北, 공군력 환골탈태할까(上)

2023.05.18 07:05

공산·전체주의 세력의 종주국 지위를 놓고 오랫동안 신경전을 벌여온 경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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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무너지는 푸틴의 제국… 中, 러시아에 무기 공급 않는 이유(上)

2023.04.20 07:05

총 30개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한국에 이빨 드러내는 中…한국 눈귀 막는 보이지 않는 손(下)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한국에 이빨 드러내는 中…한국 눈귀 막는 보이지 않는 손(下)

    ▲어제 (上)편 내용과 이어집니다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6월 6일, 중국과 러시아의 합동공중전략순찰이 이뤄진 직후,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 각각 4대가 남해와 동해의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고 밝혔다. 지금도 서해와 남해에서는 2~3일에 한 번꼴로 중국 군용기의 KADIZ 침범이 이루어지지만, 이번과 같이 일본 측의 발표가 먼저 나오지 않는 이상 한국군은 대부분 중국군의 이러한 군사적 도발을 먼저 공개하지 않는다. 명백히 존재하는 이러한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한국군은 중국의 적대적 의지와 능력을 애써 외면하고 있고 국민이 그러한 위협을 인지하지 못하게끔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

    2023.06.16 07:00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한국에 이빨 드러내는 中…한국 눈귀 막는 보이지 않는 손(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한국에 이빨 드러내는 中…한국 눈귀 막는 보이지 않는 손(上)

    중국과 러시아가 ‘순찰’했다는 곳은 대한민국 영토인 마라도 외곽 영공 경계선 일대와 일본 영토인 대마도 외곽 영공 경계선을 지나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와 울릉도 외곽의 영공 외곽선이 이어지는 가상의 선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도발 직후 공개한 영상과 사진에서 기체 번호를 모자이크 처리하는 등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썼지만, 일본 항공자위대 F-2A 전투기가 대마도 인근 공역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어떤 기체들이 이번 도발에 동원됐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요컨대 이번 도발은 중국이 미 항모전단에 대한 차단 임무를, 러시아가 미국·일본의 군사기지에 대한 전략 타격 임무를 분담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2023.06.15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고액 연봉에 中 넘어간 서방 조종사들, 美 ‘공중우위’가 흔들린다(下)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고액 연봉에 中 넘어간 서방 조종사들, 美 ‘공중우위’가 흔들린다(下)

    전투기의 기술적 발전은 바로 이런 조종사들의 개선 요구에서부터 시작되며, 훈련과 실전에서 이들이 얻은 교훈은 새로운 전술과 교리가 되어 동료들은 물론 후배들에게도 전수된다. 이번에 적발된 독일 조종사들은 물론, 미국에서 기소된 퇴역 해병대 조종사들은 중국공군의 교리 개발을 담당하는 부대나 조직이 아닌 일선 비행여단에 배치돼 중국 전투기 조종사들과 밀착하며 활동했다. 이들은 J-11 또는 J-16과 같은 중국제 전투기 조종이 가능하도록 기종 전환 교육을 받고 미국·유럽제 전투기들의 공중전 기술과 부대 교리·전술을 중국제 전투기와 조종사에게 전수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2023.06.09 07:00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고액 연봉에 中 넘어간 서방 조종사들, 美 ‘공중우위’가 흔들린다(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고액 연봉에 中 넘어간 서방 조종사들, 美 ‘공중우위’가 흔들린다(上)

    사실 독일공군에서 전역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조종사들이 중국정부가 만든 페이퍼 컴퍼니와 계약을 맺고 중국에 들어가 교관 조종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문은 수년 전부터 돌고 있었다. 그는 "F-16을 받은 조종사들이 그걸 MIG-29처럼 운용한다면, 그건 조금 더 나아진 MIG-29일뿐이지 F-16이라고 할 수 없다"며 단기간의 기종 전환 교육만으로는 F-16이 제 성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리드리브 장군의 지적대로 우크라이나가 F-16을 받는다 하더라도 F-16을 기존의 구소련 방식의 교리와 전술로 운용하면 그 F-16은 좀 더 나은 MIG-29에 불과할 것이다.

    2023.06.08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사우디 언론인 사망과 美·中 패권, 그리고 위기(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사우디 언론인 사망과 美·中 패권, 그리고 위기(上)

    사우디아라비아의 언론인이자 미국 워싱턴포스트에서 칼럼니스트로 글을 썼던 이 사람의 이름을 아는 미국인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설령 아는 사람이 많다고 해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의 언론인 1명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미국의 국익과 패권을 포기한다면 이를 납득하는 미국인은 몇 명이나 될까? 사우디 국적의 언론인인 카슈끄지는 이른바 ‘금수저 한량’ 출신이다. 이후 그는 사우디 정보부의 도움을 받아 9.11 테러 전후로 빈 라덴을 직접 만나 기사를 쓰며 서방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빈 라덴의 ‘거사’를 만류했다고 주장했지만, 빈 라덴이 3천 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만 명의 부상자를 낸 인류 최악의 테러인 9.11 사건을 저지른 뒤에도 그를 ‘지하디스트’로 불렀다.

    2023.06.01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美·日 VS 中 해군 군비 경쟁 격화! 이대로 가면 3차 대전?(下)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美·日 VS 中 해군 군비 경쟁 격화! 이대로 가면 3차 대전?(下)

    미국과 일본의 건함 사업이 전투함 규모 확장·전력화 일정 단축·도입 규모 확대와 같은 추이를 계속 유지할 경우 중국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건함 계획을 대폭 수정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급격한 해군력 팽창에 놀라 대규모 건함 계획을 수립하고 해군력 증강에 나서고 있고, 중국 역시 미·일 양국의 해군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해군력 강화 계획을 더욱 확대하는 군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역사를 돌이켜볼 때 주요 강대국들의 블록화와 세력 경쟁은 필연적으로 해군 군비 경쟁을 불러왔고, 해군 군비 경쟁의 말미에는 반드시 세계대전이 터졌다.

    2023.05.26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美·日 VS 中 해군 군비 경쟁 격화! 이대로 가면 3차 대전?(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美·日 VS 中 해군 군비 경쟁 격화! 이대로 가면 3차 대전?(上)

    마이클 길데이(Michael M. Gilday) 미 해군참모총장은 현재 이탈리아계 미국 기업 핀칸티에리 마리네트 마린(Fincantieri Marinette Marine)에서 독점적으로 건조 중인 차세대 호위함 ‘컨스털레이션급(Constellation class)’을 다른 조선소에서도 건조할 수 있도록 법적·기술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현재 초도함이 건조 중인 컨스털레이션급은 미 해군이 연안전투함(LCS : Littoral Combat Ships) 사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추진한 차세대 호위함 사업, FFG(X)의 산물이다. 길데이 총장이 미 의회에 보고한 것처럼 미 해군은 이런 고성능 전투함을 매년 4척씩 건조하려 하고 있다.

    2023.05.25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커지는 ‘中-北 전투기’ 지원론… 北, 공군력 환골탈태할까(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커지는 ‘中-北 전투기’ 지원론… 北, 공군력 환골탈태할까(上)

    한국의 윤석열 정부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밀착하려는 행보를 보여 중국이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북한의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에 전투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다. 우호적인 한·중 관계 유지를 위해 점잖은 외교적 수사로 대응했어야 할 중국 정부는 친강(秦刚) 외교부장이 직접 나서 "중국의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에 대해 불장난을 하면 타죽을 것이다"이라고 협박한데 이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아예 사설에서 "역대 한국 정부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미국에 대한 민족적 독립 의식이 가장 결여됐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이번 방미는 그 평가를 의심할 여지 없이 입증했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해당 기사에서는 "대만 문제에 있어서 한국 정부가 미국에 밀착해 중국에 개입하는 선봉 역할을 자처하니 중국은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북한에 전투기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한국의 F-16이나 F-15에 맞설 수 있는 J-10A와 KJ-200이 지원될 경우 북한의 공군 역량은 순식간에 증강될

    2023.05.18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입만 떠드는 ‘한미동맹’, 행동하는 ‘북중동맹’(下)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입만 떠드는 ‘한미동맹’, 행동하는 ‘북중동맹’(下)

    중국의 주력 SLBM이었던 JL-2는 1메가톤급 핵탄두 1발 또는 전술핵탄두 최대 8발을 탑재할 수 있지만, 사거리가 7200km에 불과해 태평양 한복판인 웨이크섬(Wake island)까지는 가야 미국 서부 해안을 공격할 수 있고, 하와이가 있는 서경 155도보다 더 동쪽으로 가야 워싱턴 D.C나 뉴욕을 공격할 수 있다. 특히 미국 동부 핵심 도시들을 공격할 수 있는 SLBM을 탑재한 잠수함을 전시(戰時) 발사 해역까지 진출시킨 것이 미국에 대단히 위협적인 행동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런 도발을 한 것은 〈워싱턴선언〉에 대한 중국의 대답 이라고 봐야 한다. 미국이 북핵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전략원잠 한반도 수시 전개 약속을 발표하자 중국은 즉각 미국의 핵위협으로부터 북한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2023.05.12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사상 최초 美 전략원잠 승함… 한반도 수시 전개, 정말 가능할까?(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사상 최초 美 전략원잠 승함… 한반도 수시 전개, 정말 가능할까?(上)

    이 사진에서 미 해군은 "이번 승함은 한국·일본과의 특별한 관계와 각 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약속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정상회담 이후 나온 이 같은 사진은 전략원잠 한반도 수시 전개 약속을 받아낸 우리 정부의 성과라는 언론 보도도 쏟아졌다. 한국에서 전략원잠 한반도 수시 전개 보도가 쏟아지고 대통령실에서도 미 전략원잠 한반도 수시 전개 약속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고위 관계자 발언들이 쏟아지자 미국에서는 예상했던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카이양싱은 미 전략원잠이 통신용 부이(Buoy)를 이용해 다른 미군 자산과 주고받는 통신 전파를 탐지·수집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미 전략원잠 이동이 예상되는 해역에 선배열 소나를 깔아 미 잠수함의 음향 정보를 수집하려 할 것이다.

    2023.05.11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다음 희생양은 대만? 바이든 행정부는 왜 이럴까(下)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다음 희생양은 대만? 바이든 행정부는 왜 이럴까(下)

    보병이 휴대하는 재블린과 스팅어가 고가의 전차나 전투기를 격추할 수 있는 ‘비대칭 무기’라며, 중국보다 군사적으로 열세에 있는 대만이 방어전에서 승리하려면 우크라이나와 같이 게릴라전을 펼쳐야 한다는 게 바이든 행정부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미국, 정확히는 ‘바이든 행정부’는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2년 전,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뒤 거의 모든 언론과 ‘전문가’들이 "미국이 돌아왔다"는 미국 민주당의 선전을 거의 그대로 받아쓰며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때 망가진 미국의 동맹을 복원하고 국제질서를 안정화할 것이라는 주장을 했을 때, 필자는 완전히 다른 전망을 했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의 무능 덕분에 우크라이나의 ‘핏빛 승리’로 끝나겠지만, 앞서 강조했듯 대만은 우크라이나가 아니고 중국은 러시아가 아니기 때문에 대만 전쟁은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더 엄청난 국제정치·경제적 파국을 몰고 올 것이다.

    2023.04.28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美의 수상한 무기 판매… 대만 방어 의도 맞을까?(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美의 수상한 무기 판매… 대만 방어 의도 맞을까?(上)

    미국이 대만 방어를 위해 미국제 ‘하푼(Harpoon)’ 지대함 미사일을 대량으로 판매했는데, 미국과 대만 그리고 중국에서 각기 다른 반응이 나오며 각국 언론들과 네티즌들이 치열한 언쟁을 벌이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번 미사일 판매 계약에 대해 "미국은 대만 방어를 위한 장비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고 대만은 "첨단 대함 미사일 도입을 통해 방어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만이 해안 방어 레이더로 어떤 모델을 구매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푼은 기본적으로 미사일에 내장된 관성항법장치와 능동레이더 유도장치로 유도되는 미사일이기 때문에 고성능 레이더가 따로 필요하지 않은 시스템이다.

    2023.04.27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中, 러시아가 만든 ‘인류 종말의 무기’ 손에 넣을까?(下)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中, 러시아가 만든 ‘인류 종말의 무기’ 손에 넣을까?(下)

    중국 국방부장 초청 시기에 맞춰 대대적으로 실시되는 훈련에 대해 미국전쟁연구소(ISW)는 "크렘린은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중국 리상푸 국방부장의 일정에 맞춰 러시아가 중국과 대등한 위치의 방위 파트너(equal defense partner)임을 보여주려 한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미국이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 시기에 러시아가 자신들의 강력한 힘을 보여줌으로써 중국이 러시아를 매력적인 파트너로 인식하게 만든다는 게 이번 대규모 훈련의 이유라는 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이 전쟁을 계속 끌고 가기 위해 중국의 도움을 받으면 받을수록 중국은 러시아에 더 많은 요구를 하게 될 것이고, 이는 러시아 전체의 중국 예속화 현상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2023.04.21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무너지는 푸틴의 제국… 中, 러시아에 무기 공급 않는 이유(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무너지는 푸틴의 제국… 中, 러시아에 무기 공급 않는 이유(上)

    올해 초부터 서방 세계의 엄청난 무기 지원을 받아 최소 12만, 최대 20만 명의 대군과 2천 대 이상의 전차·장갑차로 대공세를 준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4월 하순 현재 알보병 상태의 러시아군 진영을 공격하지 않는 이유도 기갑차량이 움직일 수 없는 라스푸티차 기간이기 때문이다. 정상회담을 전후해 미국 고위 관료들과 각 기관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전선에서 중국제 군용 살상 무기가 식별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2023년 현재 중국과 러시아의 국력은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크게 벌어져 있고 지금의 러시아는 중국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아직도 자신들이 ‘상전’인 줄 아는 실로비키들의 ‘인지부조화’는 지난 3월 중·러 정상회담 당시 중국의 감정을 자극해 결국 ‘양국 무제한 협력’ 합의를 없던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2023.04.20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베이징 3분 타격권! 美 전략 자산 MDTF 韓 배치되나?(下)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베이징 3분 타격권! 美 전략 자산 MDTF 韓 배치되나?(下)

    SM-6를 탑재한 MRC가 한국 서해안에 배치되는 순간, 중국의 서해 제공권이 위협받게 된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중국은 다크 이글을 포함한 MDTF 전력이 주한미군에 배치되는 것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으려 할 것이다. 한국의 한 마디에 MDTF의 한반도 배치 여부가 결정된다면 중국은 북한 비핵화 협조, 무역보복 철회, 중국 내 한국 기업 보호 등의 요구를 거부할 수 있을까? 중국이 사드 사태 당시 고압적인 태도로 한국에 보복 조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애초에 한국 정부가 미·일 주도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수권정당(受權政黨)인 민주당이 미·일 주도 MD에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는 확고부동한 의지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2023.04.14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베이징 3분 타격권! 美 전략 자산 MDTF 韓 배치되나?(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베이징 3분 타격권! 美 전략 자산 MDTF 韓 배치되나?(上)

    다크 이글은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러시아의 지상 발사형 칼리브르(Kalibr) 순항 미사일을 문제 삼아 중거리 핵전력 협정(INF : 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Treaty) 탈퇴를 선언하고 ‘공식적인’ 개발이 시작된 중거리 미사일이다. 미국은 이들 무기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되자 러시아가 장거리 지대지 순항 미사일을 전진 배치해 INF를 위반했다며 적반하장으로 러시아를 비난하더니 일방적으로 INF 탈퇴를 선언해 버렸다. 이 대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유명세를 탄 ‘하이마스(HIMARS : HIgh Mobility Artillery Rocket System)’ 1개 포대, 지상 발사형 토마호크 미사일과 SM-6 미사일을 운용하는 ‘MRC(Mid-Range Capability)’ 1개 포대, 그리고 다크 이글을 운용하는 LRHW 1개 포대 등 3개 포대를 가지고 있다.

    2023.04.13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수십 년 공들인 친중화… 전쟁없이 오커스 무력화한다(下)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수십 년 공들인 친중화… 전쟁없이 오커스 무력화한다(下)

    지난 3월 13일, 앨버니지 총리는 미국 서부 샌디에이고 해군기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오커스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 잠수함 도입을 앞당길 것이라며 오커스 사업 구상을 발표했다. 당시 발표에서 호주는 3680억 호주달러, 한화 약 322조원의 예산을 들여 최대 13척의 공격원잠을 확보할 것이며 핵잠수함 조기 전력화를 위해 미국에서 최대 5척의 버지니아급을 도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애초에 오커스 구상은 미국의 공격원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었는데, 미 해군 공격원잠을 호주에 양보하면 미국의 잠수함 부족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더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2023.04.07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수십 년 공들인 친중화… 전쟁없이 오커스 무력화한다(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수십 년 공들인 친중화… 전쟁없이 오커스 무력화한다(上)

    줄리아 길라드 전 총리는 "중국의 군사적 팽창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부정적으로 볼 이유가 없다"는 망언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고, 케빈 러드 전 총리는 학부 전공이 중국어로 통역사 수준의 중국어를 구사할 뿐만 아니라 역대 호주 총리 중에 중국 정상과 가장 많이 만나 애정 공세를 편 호주 정치권의 대표적인 친중 인사다. 미국·영국이 호주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획득을 지원하고 이 잠수함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대한 전략적 포위망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이 파트너십의 목표였다. 미국을 설득해 이 파트너십을 끌어낸 스캇 모리슨(Scott J. Morrison) 당시 호주 총리는 2021년 가을, 오커스 파트너십 출범 발표 후 최단기간 내에 핵잠수함을 확보하겠다며 국내 강성 노조의 반대를 무릅쓰고 호주 국내 일자리 창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핵 잠수함 직도입론’을 꺼내기도 했다.

    2023.04.06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심상찮은 북중 군사 밀착, 北 북한판 핵 A2/AD 준비하나(下)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심상찮은 북중 군사 밀착, 北 북한판 핵 A2/AD 준비하나(下)

    북한의 순항미사일 역시 긴 사거리를 이용해 한국과 미국의 레이더 사각지대들을 파고들며 동해·서해·남해 일대로 전개한 미 항모전단을 공격하는데 동원될 수 있다. 또한 미 항모전단이 북한과 중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줄 수 있는 북위 34도선 이북의 동해·서해로 접근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이다. 중국은 북한이 미 항모전단을 핵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자신들 역시 산둥반도 일대에 미사일·항공 전력을 크게 강화하며 유사시 서해와 한반도를 ‘최후 방어선’으로 삼을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3.31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심상찮은 북중 군사 밀착, 北 북한판 핵 A2/AD 준비하나(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심상찮은 북중 군사 밀착, 北 북한판 핵 A2/AD 준비하나(上)

    북한이 KN-23 개량형으로 마킨 아일랜드 전단에 핵 공격을 시도한다면 수조 원 규모의 가치를 가진 전단 하나가 미사일 2~3발에 소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북한이 SM-3와 SM-6 요격고도 갭으로 날려 보낼 수 있는 KN-23 계열을 미 함대에 날리면 미군으로서도 지금 당장은 대응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3월 19일 KN-23 탄도미사일 발사 때처럼 이번에도 수백 미터 상공에서 핵탄두를 공중 폭발시키는 훈련을 한 것이다.

    2023.03.30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탈미(脫美) 나서는 튀르키예, 중국 전투기 구입할까?(下)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탈미(脫美) 나서는 튀르키예, 중국 전투기 구입할까?(下)

    에르한 박사는 "미국이 F-16 전투기 판매를 승인한다고 해도 낡고 구식이며, 경쟁력이 없는 그런 전투기 구매에 200억 달러나 쓰는 것은 터무니없다"면서 튀르키예 정부는 미국에 F-16 구매 요청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덕분에 튀르키예는 마음대로 F-16을 뜯어보고, 다양한 공대공·공대지·공대함 무장을 개발해 F-16에 통합(Integration)할 수 있었는데, 전투기용 무장 대부분이 국산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이 무장 공급을 끊더라도 튀르키예 입장에서는 문제 될 것이 없는 상황이다. 미국·NATO와 척을 진 튀르키예가 파키스탄과 함께 J-10C 전투기를 구매하고, 중국 측에 기술 이전을 요청할 경우, 중국은 J-10C 전투기에 튀르키예 무장 통합을 승인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TF-X 개발도 지원할 수 있다.

    2023.03.24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탈미(脫美) 나서는 튀르키예, 중국 전투기 구입할까?(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탈미(脫美) 나서는 튀르키예, 중국 전투기 구입할까?(上)

    러시아인들이 튀르키예에서 시험평가와 훈련을 빌미로 튀르키예 공군이 대량 보유 중인 F-16 전투기를 모의 표적 삼아 S-400 방공 시스템의 성능을 평가하고 미국산 전투기의 취약점에 대해서도 정보를 캐낼 가능성도 제기했다. 에르도안의 지시에 따라 튀르키예군은 러시아 기술자들의 입회 하에 미국산 F-16 전투기를 표적기로 띄워 S-400 방공 시스템의 성능을 평가한 것이다. 튀르키예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F110 엔진을 조달해 TF-X 시제기에 적용하고 이후 자체 개발한 F110급 엔진을 TF-X 시제기와 양산기에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2023.03.23 07:05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환골탈태 준비하는 中해군항공대… 韓, 대비가 필요하다(下)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환골탈태 준비하는 中해군항공대… 韓, 대비가 필요하다(下)

    이 때문에 중국은 미국의 E-2D를 모방한 KJ-600 함재 조기경보기를 개발했는데, 랴오닝은 갑판 개조를 통해 KJ-600을 탑재할 수 있다. 그러나 E-2D의 제작사인 미국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에 따르면 중국의 랴오닝함과 같은 STOBAR 방식이지만 크기는 훨씬 더 작은 인도 해군의 비크라마디티야(INS Vikramaditya)나 비크란트(INS Vikrant)에서도 E-2D 이·착함이 가능하기 때문에 E-2D를 모방한 KJ-600의 랴오닝함 운용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STOBAR 방식의 J-15를 CATOBAR 방식으로 개조했고, 미국 역시 CATOBAR 방식의 F/A-18E를 STOBAR 방식으로 개조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CATOBAR와 STOBAR 방식 항공기는 상호 간 개조가 쉬운 편이다.

    2023.03.17 08:00

  •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환골탈태 준비하는 中해군항공대… 韓, 대비가 필요하다(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차이나] 환골탈태 준비하는 中해군항공대… 韓, 대비가 필요하다(上)

    만재 배수량 6만 톤 급에 달하는 이 항모는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2012년 취역 이후 중국의 군사 굴기를 보여주는 선전 자료로 곧잘 활용됐지만, 중국 해군은 이 항모를 ‘실전용’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중국은 이 항모를 개장해 군용으로 사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롄에서는 어느 정도 관리를 받기는 했지만, 선체 전체를 완전히 해체해 모든 부품을 새것으로 교체하지 않는 이상 선체 주요 골격에 가해진 피로도와 부식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기 때문에 랴오닝함은 취역 초기부터 선체 내구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끝없이 제기됐었다. 중국 해항 항공기들의 공군 이관을 보도했던 밍바오는 중국이 해항 개편을 통해 최소 6~7개 항공여단을 편성해 항모 이·착함용 함재 전투기와 함재 조기 경보기, 함재 대잠초계기, 함재 급유기와 무인기 등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진짜 해군항공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3.16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