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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정신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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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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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의사이자 작가로 소외되고 아픈 사람들을 위한 글을 쓰고 강연도 한다. "우울증은 반드시 완치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진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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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지금 할일은 딱 하나" 정신과 전문의의 호소 [박종석의 살아내다]

2022.10.31 00:01

총 1개

  • "이태원 참사, 지금 할일은 딱 하나" 정신과 전문의의 호소 [박종석의 살아내다]

    "이태원 참사, 지금 할일은 딱 하나" 정신과 전문의의 호소 [박종석의 살아내다]

    원래는 조용히 피해자와 가족을 위로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이겠으나 정신과 전문의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추가적 아픔이 연쇄적으로 이어지지 않기 바라는 심정으로 지금 우리가 겪는 재난 상황에서 우리가 갖춰야 할 마음을 몇 가지로 적어봅니다. 남은 우리의 역할은 누군가를 비난하고 조금이라도 잘못된 선택을 한 사람들을 색출해내는 게 아니라 정반대로 이런 분노의 연쇄를 막고 우리 사회가 집단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빠지지 않도록 각자의 역할을 되새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를 극복하려면 그저 피해자와 가족이 아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소 2~6개월간 옆에서 위로와 버팀목이 돼주면 됩니다.

    2022.10.31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