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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골수지지' 손절해버린 아들…국힘도 그렇게 망가지고 있다 [조기숙이 고발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게 관심을 갖게 된 건 윤석열과 이재명이 맞붙었던 지난 대선을 앞두고서였다. 대학원 시험이 코앞인 지난 2016년 엄동설한에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위에 22번이나 참석하는 등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골수 지지자였던 큰아들이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에게 붙은 온갖 낙인은 사실 조금만 검색해봐도 크게 과장됐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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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팬덤 갑질정치' 중독된 민주당...'6·1 패배' 예정된 결과다 [조기숙이 고발한다]
역대 지선이 정부 힘 실어주기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대선 패배에 책임지는 모습, 변화의 모습을 보여줘도 쉽지 않은 선거 앞에 민주당은 권력자를 지키겠다고 국회의원의 꼼수 탈당까지 불사하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강행했다. 각자 반성문을 쓰고,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줘도 국민 마음 얻기가 어려운데 당내 분열로 서로 총질할 때인가? 선거에 패한 지도부는 물론 선동가, 침묵했던 정치인, 갑질한 당원과 지지자 모두 구체적으로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잘못에 어떤 대가를 치를지 릴레이 반성문을 쓰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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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패배, 오롯이 이재명 탓…지금 등판할 때 아니다" [조기숙이 고발한다]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묻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이 후보를 비롯해) 패배한 전임 지도부가 지방선거를 불과 2개월 앞두고 전면에 나서는 걸 허용하자니 국민에게 면구스럽다. 2010년 이후 선거 직전의 민주당 평균 지지도가 줄곧 40%를 넘었던 걸 고려하면, 조국 사태 이후 계속된 민주당 출신 법무부 장관들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의 갈등이 지지도를 평균 이하로 떨어뜨리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민주화 이후 10년 단위로 거대 양당이 정권을 주고받았던 10년 주기설, 문 대통령의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 국민의힘보다 높았던 민주당 지지도, 여전히 진보적인 586 세대의 인구구성을 고려할 때 민주당은 선거 구도상 국민의힘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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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연' 이재명 안뽑았다, 盧홍보수석이 이런 결정한 이유 [조기숙의 일리(1·2)있는 선택]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나는 이 정부 사람들에게 부동산 정책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했지만 어떤 응답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 후보에게 표를 주지 않은 이유는 2012년, 2017년 문재인 후보를 공개 지지하지 않은 이유와도 같다. 반면, 당시 대선에 나선 문 후보는 노 대통령이 양극화 해결에 실패했다는 판단 아래 국가 역할을 강조하는 좌파정책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