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용직 건설 노동자이면서 국제개발협력 단체에서 활동. 6년 전부터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노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절차탁마(切磋琢磨)를 즐거움으로 누리고 있다. 노동 현장과 일상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작가이며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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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조공사 현장소장, 조폭까지 낀 20개 노조와 협상해야 한다" [이두수가 소리내다]
현재 건설 현장에서 어떤 불법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면서 진영의 논리에 따라 이념이라는 안경을 끼고 이 나라가 노동을 경시하고, 노동자를 무시하고, 노조를 불온시하는 후진적인 나라라고 말하는 것은 그저 선동일 뿐이며, 자신을 뽐내기 위한 말 잔치에 불과하다. 실제 노동 현장에서는 공사가 시작되면 전문건설업종인 골조공사의 현장소장은 먼저 20여개의 노조와 협상을 해야 한다. 이러한 노조의 난립은 현장이 노동자의 권리 투쟁보다는 이권 다툼으로 변질되어 노조끼리 서로 경쟁하거나 연대하며 이권 경합장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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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갔던 노동자가 말한다 "尹정부 '삽질' 제대로 해봅시다" [이두수가 고발한다]
여전히 사림 양반이 지배하는 후조선 사회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진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나라, 자유민주주의라는 국체를 다시 생각해보자는 그런 의미 아닐까. 그리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자유의 가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보다 내가 주인 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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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가 볼륨 줄여달랬더니 "죽고싶냐"던 민주노총 [이두수가 고발한다]
우리 사회가 몸을 천시하고 너무 정신적인 것에만 치우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이 정부와 가까워 문재인 정부 초기 KBS 시사 프로그램 사회자로까지 발탁됐던 개그맨 김제동은 짐짓 노동자 편을 드는 모양새로 "노동자의 망치와 판사의 망치는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판사의 망치는 물리적으론 노동자의 망치보다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