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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원 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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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순이 잘 자래이"…YS가 첫눈에 반했던 손명순 여사 별세

2024.03.07 20:50

원 한 곳은 임상 경력 3년 이상 간호사를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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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간호사도 일부 의사업무…의협 “불법 의료” 반발

2024.03.08 00:10

총 629개

  • "의대 2000명 증원, 이공계 악영향"…서울대 교협, 정책 보완 촉구

    "의대 2000명 증원, 이공계 악영향"…서울대 교협, 정책 보완 촉구

    서울대 교수단체인 교수협의회(회장 임정묵)가 26일 정부에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을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소속 교수 약 2200명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으로 의대 교육 자체가 피폐화할 것", "이공계 학문 생태계까지 무너질 수 있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고 한다. 임정묵 교수협의회장은 "의대 정원 증원 발표 이후 의료개혁 문제가 교육 전반의 문제로 넘어오기 시작하면서 의료계뿐 아니라 서울대 교수 전체가 움직여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4월 유급 시한이 다가오는 만큼, 정부와 의료계는 하루빨리 대화 테이블에 앉아 증원 규모를 합리적으로 재계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4.03.26 11:41

  • "성적 좋아도 장학금 못 받아"…인권위 "이란인 계좌 개설 거부는 비합리적 차별"

    "성적 좋아도 장학금 못 받아"…인권위 "이란인 계좌 개설 거부는 비합리적 차별"

    25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이란인 A씨는 2022년 8월 새마을금고 한 지점을 방문해 본인 명의 계좌 개설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은 "해당 업무규정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정한 위험국가의 고객에 대해 금융기관이 신규 계좌개설을 거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 않다"며 "FATF가 지정한 위험국가 국적자에 대해 거래를 거절하거나, 또는 고위 경영진의 승인을 얻는 등 필요한 조치를 거쳐 금융거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처럼 국내 거주 이란인 상당수가 계좌 개설 거부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한다.

    2024.03.25 13:06

  • 가족 모욕에 협박까지…안산이 화살 당긴 '악성리뷰' 일파만파

    가족 모욕에 협박까지…안산이 화살 당긴 '악성리뷰' 일파만파

    자영업자 단체 '자영업연대'의 이종민 대표는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산 선수는 경솔한 주장으로 해당 주점 브랜드 대표와 가맹점주는 물론 700만 사장님 모두를 모독했다"며 "자영업자의 피해를 신경 쓰지 않는 일부 무책임한 사람들의 안일한 태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환불받기 위해 피자에 파리를 합성한 사진을 올린 악성 고객을 만난 자영업자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근거 없는 악성 리뷰에 법적으로 대처하는 법 알려주세요", "이런 경우 명예훼손으로 고소 가능할까요" 등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2024.03.20 05:00

  • 성형외과 전문의도 파견왔지만…"그래도 응급실 남은 병상 1개뿐"  [군의관·공보의 파견 첫날]

    성형외과 전문의도 파견왔지만…"그래도 응급실 남은 병상 1개뿐" [군의관·공보의 파견 첫날]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집단 사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등 상급종합병원으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파견된 첫날인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암 병동에서 만난 김모(67)씨는 반색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 4주차에 접어들면서 의료 파행이 지속되자, 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 환자의 수술과 진료 지연 등 현장 부담을 덜기 위해 이날부터 4주간 빅5와 국립대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 공보의 138명 등 총 158명을 투입했다. 이날 신촌세브란스·서울아산 등 빅5 병원 일부를 돌아보니, 병원들은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 중증·응급 환자가 많은 과 위주로 군의관과 공보의를 투입할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2024.03.12 05:00

  • "쓰레기 무단투기 CCTV로 본다"더니…신고 52% 급증해도 단속은 5.5%만 늘어

    "쓰레기 무단투기 CCTV로 본다"더니…신고 52% 급증해도 단속은 5.5%만 늘어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주민들은 골목길 곳곳에 몰래 버려진 쓰레기와 각개전투를 벌이는 중이다.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40년 이상 살아온 주민 김모(52)씨는 "월요일 아침만 되면 담배꽁초에 생활 폐기물까지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에 돼지우리 저리 가라 할 정도"라며 "구청에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를 몇 번이나 넣었는데도, 유동 인구가 워낙 많아 대부분 계도에 그치더라"고 말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A씨도 지난해 8월 집 앞에 무더기로 쌓인 인근 주민의 배달 음식물 쓰레기 등을 주민센터에 신고했지만, "투기자의 인적 사항이 특정돼야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2024.03.08 17:07

  • YS “가장 잘한 것은 아내와 결혼”…조용한 내조의 상징

    YS “가장 잘한 것은 아내와 결혼”…조용한 내조의 상징

    김 전 대통령은 고된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누울 때면 머리맡의 손 여사에게 종종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YS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장관에 임명된 최 전 의원은 YS에게 "저, 형수님 아니었으면 대통령님 안 따라왔심니더"라고 털어놓았다고 한다. 펄쩍 뛰던 비서진은 손 여사가 "나쁜 사람도, 좋은 사람도, 귀한 사람도, 천한 사람도 모두 같은 한 표다"라고 한 뒤에 잠잠해졌다고 한다.

    2024.03.08 00:10

  • 오늘부터 간호사도 일부 의사업무…의협 “불법 의료” 반발

    오늘부터 간호사도 일부 의사업무…의협 “불법 의료” 반발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진료지원(PA) 간호사는 전공의 업무 공백을 메우고 법적으로 확실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데 이은 조치다. 반면에 다른 빅5 병원 관계자는 "일단 가용 인력을 활용하고 안 되면 추가로 (공고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PA 간호사의 글에는 "무슨 문제가 생기면 보호받을 수는 있을까" "의사도 실수하면 소송당해 몇억씩 물어줘야 하는데 간호사가 실수하면 더 위험할 것" 등의 댓글이 달렸다.

    2024.03.08 00:10

  • "맹순이 잘 자래이"…YS가 첫눈에 반했던 손명순 여사 별세

    "맹순이 잘 자래이"…YS가 첫눈에 반했던 손명순 여사 별세

    펄쩍 뛰던 비서진은 손 여사가 "나쁜 사람도, 좋은 사람도, 귀한 사람도, 천한 사람도 모두 같은 한 표다"고 하자 잠잠해졌다고 한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랜 세월 민주주의 투사로, 야당 정치인으로, 또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받아냈던 김 전 대통령의 가장 큰 버팀목은 65년의 반려자 손 여사였다"며 "손 여사와 김 전 대통령께서 함께 맨땅에서 일궈낸 후, 후대에 물려주신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본다"고 말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이 민주화의 선봉에 서서 큰 업적을 남긴 만큼, 부인인 손 여사의 삶도 우리나라 민주화의 여정과 일치한다"이라며 "민주화의 동반자로서 손 여사의 별세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2024.03.07 20:50

  • 간호사, 의사 대신 98개 업무…"PA 양성" vs "의료사고 불안"

    간호사, 의사 대신 98개 업무…"PA 양성" vs "의료사고 불안"

    보건복지부가 이날 공개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에 따르면 일반간호사·전담간호사·전문간호사 업무 범위에 전공의들이 주로 하던 행위가 다수 포함됐다. 그간 PA 간호사는 업무 범위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규정이 없어 수술 전 준비와 수술 후 정리, 수술 관련 처방을 확인하고 누락사항을 알려주는 것 등 의사 지시에 따른 보조 역할 정도를 관행적으로 해왔다. 의료기관장은 간호사 업무 범위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간호부장과 업무 범위를 협의해야 하고 관리·감독 미비로 의료사고가 일어나면 기관장이 최종 법적 책임을 진다.

    2024.03.07 18:27

  • 수입 오렌지 컨테이너 수상한 연쇄 화재…원인은 농약이었다

    수입 오렌지 컨테이너 수상한 연쇄 화재…원인은 농약이었다

    오렌지·파인애플 등 수입 과일에 대한 검역 작업에서 주로 쓰이는 농약 ‘에틸포메이트’가 기화가 덜 돼 인화성 높은 사실상 액체 상태 그대로 뿌려지고 있어 화재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수출입 농산물 검역시 이산화탄소(CO2) 혹은 질소(N2)를 혼합한 에틸포메이트 함량 16.6% 농약을 기체 형태로 살포해야 하지만, 현장에선 번거롭다는 이유로 기화가 덜 된 액체 상태의 에틸포메이트 99% 농약 원액을 뿌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항만 방역회사 관계자는 "액체 상태의 에틸포메이트는 휘발유만큼 인화성·발화성이 높아 조그마한 불씨에도 큰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이달부터 무관세 수입되는 오렌지에 대한 검역 작업량이 늘고 있어 조만간 큰 사달이 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4.03.05 17:05

  • 서울대는 후원, 지방대선 등록금 쥐어짠다…'천원 학식' 양극화

    서울대는 후원, 지방대선 등록금 쥐어짠다…'천원 학식' 양극화

    경북의 한 사립대는 학생에게 1000원만 받고 아침 식사를 주는 이른바 ‘천원의 아침밥’의 적정 원가를 놓고 최근 고심에 빠졌다. 학교 관계자는 "재단 투자나 총동문회의 도움 없이, 학생 등록금에 의존해 운영하는 상황인지라 사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학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뜨거운 학생 호응에 사업을 관둘 수는 없고, 한정된 예산 안에서 질 좋은 한 끼를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고물가 속에 ‘천원의 아침밥’ 운영 대학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 사이에서 기부금 비중에 따라 ‘부담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024.03.03 05:00

  • AI로 부활한 독립투사, 증손자와 독립선언 낭독…서울 곳곳서 "만세"

    AI로 부활한 독립투사, 증손자와 독립선언 낭독…서울 곳곳서 "만세"

    올해로 105번째 3·1절을 맞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을 찾은 위례솔초등학교 5학년 윤세빈(12) 양이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화를 바라보며 말했다. 정씨가 단상에 올라 "우리들은 지금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고,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국민이라는 것을 선언하노라"라고 외치자, AI 정재용 선생이 이어 "5000년 역사의 권위에 의지해 독립을 선언하는 것이며, 2000만 민중의 충성을 한 데 모아서 독립국임을 널리 밝히는 것"이라고 외쳤다. 서희숙 종로구 문화유산과장은 "정재용 선생의 손자와 후손을 찾아갔는데, (생전) 음성이 담긴 테이프를 갖고 있었다"며 "의미 있는 자료를 이용해 독립운동의 가치나 의미를 더 널리 알렸으면 하는 마음에 부탁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2024.03.01 17:42

  • "서울 큰병원 가랬는데…" 전공의 파업에 환자들 '지방 리턴'

    "서울 큰병원 가랬는데…" 전공의 파업에 환자들 '지방 리턴'

    이씨는 "집 근처 원광대병원으로 전원하기로 했다"며 "거기도 수련의 병원으로 불안하긴 마찬가지나, 왔다갔다 돈·시간 덜 들고 딸 혼자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8일 지방의 2차 병원 열 군데를 확인해 보니 서울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파업으로 연고지 병원에서 후속 치료를 받아라"고 해서 들어온 환자, 수술 지연으로 고통을 호소하다 지방 병원에 입원한 암 환자 등 서울에서 지방으로 전원하겠다는 문의가 전공의 집단 사직(19일) 전후로 1.5배가량 늘었다고 한다. 전북의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는 "서울 병원을 추천받은 환자가 서울권 병원에서 입원 불가 통보를 받고 수소문 끝에 다시 돌아온 환자도 있다"고 전했다.

    2024.02.29 05:00

  • “아이가 숨을 제대로 못 쉬어요”…한살배기, 병원까지 3시간

    “아이가 숨을 제대로 못 쉬어요”…한살배기, 병원까지 3시간

    26일 경남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들 병원은 ‘의료진 파업’ ‘의료진 부족’ 등을 이유로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통보했다. 빅5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가 없어 수술을 못 하는 과에선 병상 가동률을 유동적으로 조절 중"이라며 "파업 전보다 내과 쪽 병상 수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전공의 비율이 높은 과의 병동은 텅 비고, 전임의(펠로)가 많은 과의 병동엔 타과 환자까지 넘어오기 때문이다.

    2024.02.27 00:10

  • "전임의 병동 격무, 전공의 병동은 감시"…고통받는 간호사들

    "전임의 병동 격무, 전공의 병동은 감시"…고통받는 간호사들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집단 사직 사태가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병원에선 전공의 비중에 따라 간호사의 ‘고충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병원의 전공의 비중은 전체 의사 중 34.5%인데, 정형외과는 타과보다 전공의 비중이 높다. 신규 외래 진료를 대폭 줄이고, 수술 일정을 절반으로 감축하는 등 전임의와 교수 등 병원에 남은 의사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전공의 집단 사직에 대처하고 있다.

    2024.02.26 18:20

  • "대체 병원 찾아야하나" "진통제 없이 출산?"…불안 떠는 고위험 산모들

    "대체 병원 찾아야하나" "진통제 없이 출산?"…불안 떠는 고위험 산모들

    2주 뒤 출산 예정이라는 A씨는 "제왕절개 분만도 미뤄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오늘 검진 결과를 보고, 상황에 따라 분만 가능한 다른 병원을 찾을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대형병원 측은 "응급 환자의 진료·수술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비상시 촌각을 다툴 수 있는 산모들의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온라인에는 "고위험 산모인데 혹시 모르니 분만할 서브(대체)병원을 추천해달라", "빅5 병원 파업으로 불안해서 진료 기록지를 미리 받아두려 한다" 등 우려하는 글이 쏟아졌다.

    2024.02.23 17:15

  • 빅5 "의사가 없다" 2차병원 "병상이 없다"...응급환자 핑퐁

    빅5 "의사가 없다" 2차병원 "병상이 없다"...응급환자 핑퐁

    전공의 파업 사흘째 이른바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환자 진료 및 입원을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그보다 작은 1·2차 병원에서도 "전공의 파업으로 진료가 어렵다", "중증 환자는 대학 병원으로 가라"며 서로 환자를 떠넘기는 ‘핑퐁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김씨는 "어제 새벽부터 고민하다가 큰 병원은 못 들어갈 것 같아서 2차 병원에 갔는데 거기선 ‘큰 병원을 가야 한다’고 해서 다시 세브란스 응급실로 왔다"며 "전공의 파업만 아니었어도 굳이 2차 병원에 가지 않고 빨리 여기(세브란스병원)로 왔을 텐데 괜히 시간만 허비했다"고 말했다. 같은 2차 병원인 여의도 성모병원 관계자는 "2차 병원이긴 하지만 대학병원이라 수련의가 많은 ‘빅5’ 상황과 다를 바 없다"며 "여기도 성애병원 등 인근 2차 병원이나 요양병원 쪽으로 수술 환자를 전원시키는 처지"라고 말했다.

    2024.02.23 05:00

  • "진료 안돼" 돌려보낸 혈액암 환자…10시간 뺑뺑이 후 허망한 결말 [르포]

    "진료 안돼" 돌려보낸 혈액암 환자…10시간 뺑뺑이 후 허망한 결말 [르포]

    서울 ‘빅5’ 병원 응급실 간호사 A씨는 "응급실을 평소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 운영하고 있으니 100명 받던 환자를 33명 받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부 병원은 인근 소방서에 "응급실 운영에 지장이 있으니 경증 환자 이송을 자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전공의 부재에 따른 응급실 축소 운영으로 불편을 겪는 환자는 잇따르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상급종합병원 입원 환자 50%는 지역 종합병원이나 병원급에서 진료 가능한 환자"라며 "이들을 적극 연계 회송해 전공의 이탈이 심한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2.21 14:13

  • 대학병원 응급실 접수 중단…기약없는 기다림 시작됐다

    대학병원 응급실 접수 중단…기약없는 기다림 시작됐다

    19일 이른바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에 돌입한 가운데 응급환자들 중심으로 혼란이 커지고 있다. 20일 본격 파업에 앞서 이날부터 전공의 가운데 일부가 근무를 중단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은 오전 11시부터 더 이상 환자를 받을 수 없게 됐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술만 절반 정도 줄인 상태"라며 "응급실 접수 중단은 응급실 과밀화 문제와 전공의 파업이 겹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4.02.20 00:14

  • "위급 환자 2시간 기다렸는데…" 세브란스 응급실 접수 멈췄다 [르포]

    "위급 환자 2시간 기다렸는데…" 세브란스 응급실 접수 멈췄다 [르포]

    이날 응급실 진료 접수가 거부된 암 환자 박모씨는 "응급실에서 2시간을 기다렸는데 방금 ‘파업으로 의사 수가 부족해 입원이 불가능하고 앞으로 치료 일정도 미정’이라고 통보받았다"며 "이렇게 큰 병원에서 응급 진료조차 받을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제주에서 서울성모병원까지 치료를 받으러 온 백혈병 환자 안모(29)씨는 "어제 응급실에서 ‘전공의 파업 때문에 상체 삽입 혈관 채취 시술을 할 수 있는 전공의가 없다’며 다른 시술로 대체하더니, 오늘은 대뜸 ‘입원이 힘들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래 진료에는 차질이 없고 수술만 절반 정도 줄인 상태"라며 "응급실 접수 중단은 응급실 과밀화 문제와 전공의 파업이 겹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4.02.19 15:53

  • "명절엔 더 쓸쓸했는데…" 고시촌 중년男 울린 떡국 한 그릇 [르포]

    "명절엔 더 쓸쓸했는데…" 고시촌 중년男 울린 떡국 한 그릇 [르포]

    과거 십수 년 고시 공부를 하다가 결국 포기한 고시 낭인(浪人)이거나, 저렴한 월세 등을 이유로 홀로 고시촌에 들어와 정착한 중·장년 남성들의 이름이다. 박 대표는 "초창기엔 60대 남성 서른 명 남짓이 도시락을 받아갔는데 코로나19 유행 이후 100명 이상 늘었다"며 "한창 일하던 40~50대 남성들이 실직한 뒤 대거 몰려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대학동 1인 가구 중 70~80%는 중·장년층 남성이라고 박 대표는 추정한다.

    2024.02.08 15:25

  • "당근 49도, 15만원에 대여했더니…" '매너온도' 사기 주의보

    "당근 49도, 15만원에 대여했더니…" '매너온도' 사기 주의보

    지난달 서울 성북구에 사는 A씨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10만원 상당의 커피전문점 기프티콘(온라인 쿠폰)을 샀다. 1일 당근마켓 계정을 판매하는 다섯 곳을 접촉해보니 매너온도 40도 이상인 계정은 평균 7~8만원대, 40도 이하 계정은 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계정 거래는 정보 도용 및 사기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정책적으로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내부 시스템을 통해 계정 도용 및 매너온도 조작이 확인될 경우 최대 영구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01 18:09

  • 15세 습격범 “연예인 보려다 우발적 범행”…배현진 “선처 없어, 처벌 원한다”

    15세 습격범 “연예인 보려다 우발적 범행”…배현진 “선처 없어, 처벌 원한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A군(15)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발생 2시간 전 외출해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던 중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이번 배 의원 피습 사건의 경우 법조계에선 "범죄의 중대성이 큰 만큼 실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견해와 "A군이 미성년자에 정신질환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보호처분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024.01.27 01:04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우발적 범행"…경찰, 전담수사팀 꾸렸다

    배현진 습격 중학생 "우발적 범행"…경찰, 전담수사팀 꾸렸다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A군(15)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발생 2시간 전 외출해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인을 받으려고 기다리다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배 의원으로부터 피습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배 의원의 혈흔이 남은 옷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2024.01.26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