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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묵 남원시체육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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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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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체육회장

[양심묵의 남원 사랑 이야기] 전북도청에서 공직생활을 마치고 고향 남원으로 귀향하여 현재 남원시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면서 고향 남원의 사랑이라는 매력에 빠져 문화적 가치를 찾아 탐방하고 있다. 남원을 배경으로 하여 창작된 고전소설이 갖고있는 사랑의 의미를 조명하고 더불어 남원이 갖는 사랑의 이야기를 문화탐방 형식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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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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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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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0 13:00

  • [더오래]짧게 살다간 작가의 ‘혼불 정신’길이 남을 문화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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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6 13:00

  • [더오래]남원 운봉 고원서 가야 문화 꽃 피운 기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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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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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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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1 13:00

  • [더오래]산 자와 죽은 이의 러브 스토리 간직한 만복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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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오래] '흥부전' 속 지명이 곳곳에…남원 성산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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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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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도령과 춘향이 처음 만난 광한루, 이별의 눈물을 뿌린 오리정, 춘향이 버선을 벗어 던지며 울었다는 버선밭 등 소설 『춘향전』을 이루는 공간이 현실 세계에서도 뚜렷이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데다, 남원 상징답게 춘향은 1931년부터 매년 5월 춘향제를 통해 부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둥둥둥 내 낭군, 오

    2020.09.02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