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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애 콘텐트 크리에이터

[권지애의 리스본 골목 여행] 대항해시대 찬란한 부귀영화를 누렸던 포르투갈, 수도인 리스본은 화려한 과거의 향기와 현재의 아름다운 격동이 끊임없이 물결치는 곳이다. 유럽의 서쪽, 서쪽의 끝에서 대서양을 향해 부르던 서글펐던 파두의 선율은 이제 이방인들에겐 매혹적인 선물로 다가온다. 하지만 와인과 에그타르트, 해산물 그리고 가성비 좋은 물가만으로 표현되기에 리스본 속에 펼쳐진 역사의 흔적들은 여행의 가치를 높여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거 향기로 가득한, 프라이빗한 골목 속으로 함께 거닐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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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낡은 상자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보석… 포르투는 그런 곳

    물론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아줄레쥬가 있고 페르난두 페소아의 글과 해리포터의 모티브가 된 렐루서점이 있지만, 선 그어 놓고 접근 금지 푯말을 단 것이 아닌 이 모든 것이 일상 속에 자연스레 어우러져 있기에 누구나 포르투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다. 또한 대항해 시대 전성기를 누리며 스페인

    2019.12.20 10:00

  • 괴물 파도가 사는 해변, 나자레의 절벽언덕에 서다

    얼마 전 15미터 높이의 파도가 서퍼를 삼켰지만 다행히 안전하게 구출되었다는 뉴스까지 접한 탓인지 거대한 괴물 파도에 대한 기대감이 극에 달한 채 세계적인 서퍼들의 성지 나자레에 도착했다. 굳이 다른 걸 얘기 하자면 수 많은 바닷새들이 하늘을 유영 하듯 빙빙 돌고 있었고 땅콩과 말린 과일 등을 판매하고 있는, 굉

    2019.12.13 10:00

  • 작은 배 타고 운하 여행, 동화책 속으로 빠져드는 기분

    흐렸지만 단 하루도 같지 않은 하늘과 표정으로 나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소도시 여행은 날씨와 상관없이 계속 진행중으로 잠깐 내밀었던 파란 하늘 덕분에 더욱 고맙고 기억에 남는 포르투갈의 베네치아 아베이루(Aveiro). 뾰족하고 둥글게 올라간 뱃머리와 배꼬리에 컬러풀한 색감으로 성자나 유명인사가 그려져 있는

    2019.12.06 10:00

  • 신비한 역사책 속으로…'독수리 요새' 마르바오

    도시를 가로지르는 나바오 강을 따라 아늑하고 차분해 보이던 첫인상과는 달리 템플 기사단의 열정적인 함성의 메아리로 가득했던, 수려하고도 용맹스러운 면모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두 얼굴의 토마르. 포르투갈의 기사도 정신과 화려한 전성시대가 살아 있는 그리스도 수도원에서 넋이 나간 채 몇시간을 돌고도 아쉬움

    2019.11.29 10:00

  • '뼈들이 기다린다' 에보라에서 만난 5000개 해골

    얼마나 오래전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AD 1세기경 기둥머리에 아칸서스 잎을 조각한 것이 특징인 코린트 양식으로 건축된 신전으로 남의 사진에서 본 것 보다 훨씬 작은 규모에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이 신전의 가치는 보여지는 규모가 아닌 수십 세기를 짊어지고 온 보이지 않은 역사적 시간의 깊이다. 로마 신전 앞에

    2019.11.22 10:00

  • 주황색 지붕, 파란 강물…이곳에선 누가 찍어도 예술작품

    유럽 여러 나라 중 가장 늦게 발전하기 시작했던 만큼 숨겨진 보석들을 가는 곳마다 발견할 수 있었던 포르투갈 여행은 2018년 가장 아름다운 여행 도시로 선정된 리스본에서 시작되었다. 2019년 10월 28일 리스본으로 한 번에 날아가는 아시아나항공의 첫 비행기!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반에 출발, 13시간 하고도 20분의

    2019.11.1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