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전지영 세종대 관광대학원 겸임교수

[전지영의 세계의 특별한 식탁] 모두 꿈꾸는 세계여행. 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음식이다. 전 세계의 음식을 통해 지구촌 생활상을 엿보고자 한다. 우리 생활 전반에 찾아온 수입식품과 세계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더해 맛으로 풍요로워지는 경험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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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00:00 ~ 2021.10.20 01:35 기준

총 51개

  • [더오래]신의 가호가 깃든 ‘겉바속촉’ 독일식 족발 ‘슈바인학세’

    돼지 족발을 이용한 요리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한국의 족발은 양념에 폭 삶아낸 족발이고 독일의 슈바인학세는 겉이 바삭하게 익을 때까지 오븐에 구워서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훈제한 돼지 정강이 고기를 셀러리와 양파, 시나몬, 월계수 잎, 블랙페퍼 등의 다양한 향신료와 함께 삶아서 부드럽게 먹는 아인스바인(Einsbien)과 질이 바삭하게 익을 때까지 오븐에 구워서 만드는 슈바인학센 (Schweinshaxen)이다. 족발과 소주 한 잔으로 종종 모임을 가졌다면 독일식 슈바인학세와 맥주를 곁들인 색다른 만찬에 지인들을 초대해 보면 어떨까? 오랜 시간 정성껏 요리한 슈바인학세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돼지족발 요리를 입에 물고 맥주를 한 모금 마시면 어느새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맥주 축제에 가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수도사들이 금식 기간 몰래 돼지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신이 내린 가호라고 변명하며 즐겨왔던 슈바이학세.

    2021.09.11 12:00

  • [더오래]도쿄올림픽 선수들의 아침식사 바나나, 이유 뭘까

    캐번디쉬 바나나는 동네 식료품점이나 농산물 가게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바나나로 노란껍질에 흰 과육을 가지고 있고 달콤하고 크림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다. 덜 익었을 때 약간 각이 진 껍질은 녹색에서 완전히 익었을 때 노란색을 띠며, 과육은 다소 분홍색이 나고 단단하다. 레드 바나나는 연한 미색의 과육을 가지

    2021.07.31 15:20

  • [더오래]‘클레오파트라의 꿀피부 비결’ 아프리카의 시어버터

    입 안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아내리며 퍼지는 향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모든 요리의 맛과 풍미를 더욱 살려주는 버터는 BTS의 노래 가사처럼 뜨거운 여름 부드럽게 녹아내려 모든 사람을 푹 빠져들게 한다. 발효 버터(sour butter)는 젖산균을 생크림에 넣어 숙성시킨 것이고, 감성 버터(sweet butter)는 젖산균을 넣지 않고

    2021.07.20 15:00

  • [더오래]세계 4대 작물 감자의 과거는 ‘악마의 식재료’였다

    1차 세계대전 중 미군이 벨기에에 주둔하면서 처음 감자튀김을 발견했는데, 프랑스어를 사용하던 벨기에인이 준 감자튀김을 프렌치프라이로 이름을 붙여 미국에 알려지면서 프렌치프라이가 유래했다. 미국의 노점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대부분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 음식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메뉴다. 커리 가루,

    2021.07.03 12:00

  • [더오래]햄버거에 귀뚜라미 넣어 먹는 호주…세계의 곤충요리

    바로 검은 양갱같이 생긴 단백질 블록을 먹기 위해 몸싸움을 하는 사람들과 그 단백질 블록이 바퀴벌레를 갈아 만든 것이라는 사실을 안 사람들의 구역질하는 장면이다. 바퀴벌레로 만든 단백질 블록은 영화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음식이지만 사실 벌레나 곤충은 미래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2021.06.05 12:00

  • [더오래]라마단 기간 중 해 진 후 수프 끓여먹는 알제리

    우뚝 솟은 화산으로 둘러싸인 역사적인 도시 페루의 아레키파에서 즐겨 먹는 새우크림새우 수프인 추페데카마론은 부드러운 크림과 매콤한 향이 어우러진 수프다. 고소한 야자나무 열매의 식품성 기름과 신선한 메기, 쇠고기, 그리고 말린 해산물을 넣어 끓인 나이지리아의 뱅가 수프는 일반 시장에서 뱅가 수프의 향신료

    2021.05.08 12:00

  • [더오래]30세 생일 맞는 총각 기둥에 묶고 후추 뿌리는 덴마크인

    4세기경 그리스도의 탄생일(크리스마스)을 축하하게 되면서 생일을 축하하는 관습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12세기에 들어서면서 여성이나 아이의 생일도 기록해두고 축하하게 되었다. 이렇게 생겨난 생일 축하는 각 나라의 방식대로 기념하는 고유의 문화로 발전되었고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사람들을 초대하고 특별한 음식을

    2021.04.24 12:00

  • [더오래]청국장보다 더 심한 악취…세계의 발효식품들

    청국장의 고린내가 구수하게 느껴지고 김치의 마늘 냄새가 개운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오면서 중독된 듯이 발효식품에 빠진다. 세계 각국은 어떤 발효식품을 먹고 있을까? 치즈나 요구르트와 같이 우유의 발효식품을 즐기고, 콩류를 발효시켜 간장이나 낫또를 만들어 먹거나, 곡류나 과일을 발효시켜 술이나 식초로 이용하기

    2021.04.10 12:00

  • [더오래]양고기, 새우, 사탕, 악어 빵…이들 음식의 공통점

    신랑, 신부의 온전한 결합과 화합을 의미하는 다양한 푸짐한 음식을 준비한다.결혼식이 끝날 때 하객들이 신랑·신부가 퇴장하는 문에 서서 쟁반위에 담배연기처럼 행복이 퍼지고, 달콤한 사탕처럼 행복하라는 의미로 담배와 사탕을 올려 놓고 나눠 준다. 세계의 결혼식 음식을 살펴보면 결혼식 행사도 각양각색이지만 인생

    2021.03.27 12:00

  • [더오래]빅토리아 여왕의 결혼선물 ‘체더치즈’, 어떤 맛이길래

    빅토리아 여왕은 결혼선물로 체더치즈 540kg을 받았다고 하니 영국에서 체더치즈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치즈를 생산하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미국에서 생산하는 산업용 치즈인 체다치즈는 한국에서도 슬라이스 치즈 형태로 다양한 빵 요리에 사용한다. 정말 다양하고 종류도 많은 체다치즈지만 영국

    2021.03.13 12:00

  • [더오래]종교와 금기 음식…소·돼지 안 먹는 이유 뭘까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는 그 나라의 지형과 역사, 그리고 종교가 많은 영향을 미치며 형성돼 왔다. 기독교에서는 이러한 음식을 금기시하고 있지만,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대부분의 동물과 식물들은 모두 신이 인간의 식용을 위해 창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축에 다른 종을 교배시켜서는 안 된다’, ‘밭에 두 종류의

    2021.02.13 12:00

  • [더오래]당뇨 환자도 안심하는 인도산 쌀, 다이어트용으로도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북부에서 즐겨 먹고 있고 쌀알의 길이가 짧고 통통하며 찰기가 있고 윤기 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즐겨 먹는 쌀이라 세계에서 대부분 많은 양이 생산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자포니카 쌀은 전 세계 쌀 생산량 중 10% 정도밖에 안 된다. 인도의 카레라이스나 멕시코의 가벼운 식

    2021.01.17 12:00

  • [더오래]노르웨이의 점심 식사, 고등어 샌드위치 만들어볼까

    삶은 염장 대구는 녹인 버터와 달걀을 넣은 소스를 곁들여 먹거나, 또는 감자와 노란 완두콩과 함께 약한 불에서 익혀 머스터드 소스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 식빵 2장, 고등어 1/2개, 양상추 2장, 양파 1/4개, 토마토 1/2개, 마요네즈 1큰술, 머스터드 1/2큰술, 소금 약간, 레몬 1/2개, 마늘 3개, 크림치즈 1/2큰술 . 스파

    2021.01.07 12:00

  • [더오래]방귀 뀌어야 잘 먹은 것으로 보는 캐나다 원주민

    태국에서는 그릇 위에 젓가락을 올려두는 행위가 죽음을 의미한다고 여기기 때문에 식사할 때 그릇 위에 젓가락을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음식을 먹을 때는 천천히 소리 내지 않고 입술을 오므린 채 먹어야 하며, 국물이 있는 음식은 손으로 그릇을 들지 않고 숟가락으로 떠서 먹어야 한다. 인도는 주로 손

    2020.12.06 12:00

  • [더오래]생고기 그냥 넣어 옆구리가 잘 터지는 영국 소시지

    십자군 전쟁에 출정한 병사들을 통해 보석이나 직물과 함께 소시지가 각 나라에 전파돼 지금은 흔히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고기 가공품으로 일반화했다고 한다. 컴벌랜드 소시지(Cumberland Sausage)라 불리는 가늘고 매우 긴 형태의 소시지와 스코틀랜드에서는 해기스라 불리는 순대와 유사한 소시지가 영국의 대표적인

    2020.10.25 12:00

  • [더오래]입냄새 잡아줘 치약 재료로도 쓰이는 허브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카르노졸 등의 다양한 정유 성분을 가지고 있어 항균, 항암 및 항염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항균효과를 가지고 있어 피부 질환을 치료하고, 각종 식중독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차이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며 알리신

    2020.10.11 12:00

  • [더오래]어린이날인지 추석인지 아리송한 베트남의 ‘쭝투’

    이러한 추수를 감사하는 절기에는 세계 각지에서 햇곡식과 과일 등을 이용해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음식을 풍성히 나누며 즐기고, 각종 민속놀이와 음악이 그 기쁨을 더한다. 보드카와 함께하는 러시아의 추석 ‘성 드미트리 토요일’은 매년 11월 8일 직전의 마지막 토요일로 이날은 가까운 친척들이 모여 햇곡식, 햇과일

    2020.09.27 12:00

  • [더오래]손님 먼저 먹게 하고 남은 음식 먹는 필리핀 접대

    특히 바나나는 우리가 흔하게 먹는 노란 바나나 말고도 그린 바나나, 몽키 바나나 등 종류도 많을 뿐 아니라 그냥 과일로 먹기도 하고, 굽고 튀겨 다양하게 조리해 먹고 있었다. 다른 동남아 요리처럼 복잡성이나 세련된 면이 좀 부족하기도 하지만 돼지고기를 훈제한 이탁(Etag)이나 새끼돼지 바비큐 요리인 레촌(Lechon)

    2020.09.13 12:00

  • [더오래]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식품

    토마토는 여름철에 흔히 볼 수 있으며,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다.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를 시작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한 축제인 콜롬비아 수타마르찬 토마토 축제, 코스타리카 산 호세 데 트로야스 토마토 페어, 중국 광둥 둥관 토마토 싸움, 미국 네바다 주 르노 토마토 싸움

    2020.08.30 12:00

  • [더오래]브라질 삼바축제 때 즐기는 바베큐 '츄라스코'

    북부지역은 주로 원주민이나 흑인의 영향을 받아 남미 토속문화의 특징이 남아있는 반면, 이탈리아인이 많은 남부 지방은 파스타 같은 음식이 정착됐다.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브라질에서는 ‘슈하스코(churrasco)’라고도 하는 이 음식은 쇠고기·돼지고기·양고기 등을 주재료로하여 두툼하게 고기를 썰어서 에스페토라

    2020.08.16 12:00

  • [더오래]껍데기, 혀, 뇌…특수 부위로 즐기는 멕시코의 타코

    멕시코에서는 타코의 속재료로 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구워서 토핑으로 얹어 먹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많이 접하고 있는 멕시코 음식은 현지의 정통 방식보다는 미국의 입맛에 따라 변형된 캘리-멕스(Cali-Mex, 미국 캘리포니아 스타일 멕시코 음식)나 텍스-멕스(Tex-Mex, 미국 텍사스 스타일 멕시코 음식)인 경우가 많다.

    2020.08.02 12:00

  • [더오래]장어탕, 염소뼈 국물, 비둘기 구이…무슨 음식일까

    돼지갈비에 계피, 정향나무, 버섯, 당귀, 마늘 등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각종 한약재를 듬뿍 넣고 푹 끓여 만든 음식인 바쿠데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즐겨 먹는 보양식이다. 비둘기 안에 쌀알을 넣어 구워낸 하맘은 건조하고 더운 이집트에서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다. 지방함유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2020.07.19 12:00

  • [더오래]로마 귀족 음식 '데블스 에그' 집에서 만들어 볼까

    세계의 다양한 계란요리를 살펴보면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인 계란의 화려한 변신을 기대해 보자. 계란을 삶은 후 다진 소세지로 감싸고 빵가루를 입혀 튀겨낸 스카치 에그는 영국에서 무척 인기 있는 계란 요리이다. 양질의 단밸질이 풍부하고 노른자에 각종 비타민과 칼슘등이 함유되어 있어 좋은 영양 공급원이며

    2020.06.21 12:00

  • [더오래]블루솔트,핑크솔트,레드솔트…소금이 이렇게 다양했어?

    천일염은 바닷물을 바람과 햇빛을 이용해 수분과 유해 성분을 증발시켜 만든 가공되지 않은 육각형 결정체의 굵은 입자의 소금이다. 바람과 기온에 따라 소금의 맛과 질이 좌우되고 한국의 천일염은 무기질과 미네랄 함량이 풍부해서 우수한 소금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일염을 고온에서 굽게 되면 무기질과 미네랄 성분을

    2020.06.07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