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주기중 아주특별한사진교실 대표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 '찍는 건 니 맘, 보는 건 내 맘' 이라지만 사진은 찍는 이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매체다. 중앙일보 기자로 필드를 누볐던 필자가 일반적인 사진의 속살은 물론 사진 잘 찍는 법, 촬영 현장 에피소드 등 삶 속의 사진 이야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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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7개

  • [더오래]풍경 사진 잘 찍으려면 날씨 예측력 길러야

    날씨 뿐 아니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 풍광의 모습을 꼼꼼하게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중국 송나라 시대 화가이자 이론가인 곽희(郭熙, 1020?-1090?)는 그의 저서 『임천고치(林泉高致)』에서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계절별로 매우 세세하게 기록했습니다. 바람 불고 비가 오는 여름 풍경과 눈 내리는 겨

    2020.08.25 13:00

  • [더오래] 가장 편안한 자연의 미학인 대칭 구도

    인물사진을 찍을 때 좌우 대칭 구도는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낙지를 잡는 아낙의 모습이 상하 대칭을 이루며 물에 비칩니다. 날개가 좌우 상하 대칭 구도를 이룹니다.

    2020.08.11 13:00

  • [더오래]나무 사진에서 동그라미의 울림 만들어내려면

    자신의 저서 ‘삶의 기호:다섯 가지 보편 형상과 그 사용법(Sign of Life:The Five Universal Shapes and How to Use Them, 1998)’에서 에리언 박사는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작품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다섯 가지의 형상을 찾아냈습니다. 인류가 보편적으로 즐겨 사용하는 형상으로 인종과 지역에 관계없이 통하는

    2020.07.14 13:30

  • [더오래]좋은 사진 구도의 조건…‘길잡이 선’을 찾아라

    선에는 보이는 선과 보이지 않는 선이 있습니다. 사진 구도에서 주의 깊게 다뤄야 하는 선이 보이지 않는 선입니다. 사진 2는 보이지 않는 선이 수직으로 연결되는 사진입니다.

    2020.06.30 13:00

  • [더오래]피사체를 '스윗스폿'에 맞춰라…아름답고 경쾌한 삼분법 구도

    즉 지평선이나 수평선을 가운데 두면 이분법, 1/3 또는 2/3지점에 두면 삼분법이 됩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스케일이 큰 풍경사진을 찍을 때 이분법 구도를 사용하면 장엄한 대자연의 숭고미를 강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분법의 경우 프레임을 둘로 가르는 수직이나 수평선이 너무 강하게 나타나면 이를 완화해주는

    2020.06.16 13:00

  • [더오래]밤바다 밝히는 등대 사진, 대부분 가로로 찍는 이유

    형상이 가로로 놓인 것은 가로 프레임으로, 세로로 놓인 것은 세로 프레임으로 찍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렌즈 선택에 따라, 대상에 따라, 사진가의 의도에 따라 그 선택이 달라질 뿐입니다. 특히 연작사진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거나, 사진집 출판, 전시를 할 때도 가로와 세로 사진이 적절하게 섞이는 것이 보기 좋습니

    2020.06.02 13:00

  • [더오래]방아쇠 당기면 찰칵…총 모양 카메라의 놀라운 기능

    고심 끝에 영국 공군은 카메라 제조업체인 Thornton-Pickard 사와 함께 전투기 조종사 훈련용 카메라인 Mark III Hythe 기관총 카메라(사진6)를 개발합니다. 이 카메라는 당시 영국 공군의 주력기인 JN-4쌍엽기에서 사용하던 루이스 기관총 모양을 본 떠 만들었습니다. 이 카메라 덕분에 영국 공군은 우수한 전투기 조종사

    2020.05.19 13:00

  • [더오래]꽃 사진, 예술이 되려면

    인위적인 연출 없이 자연상태에서 독창적인 꽃 사진을 찍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필자는 꽃 사진을 찍을 때 "인상파 화가가 되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목련을 보고 "팝콘이 터지는 것 같다", "알을 깨고 나온 새가 합창하는 것 같다"고 희망적으로 표현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슬프다. 금세 떨어져 사

    2020.04.21 13:00

  • [더오래] 갈매기 조나단이 보여주는 삶의 이유

    존엄을 지키며 살아가는 인생의 가치를 ‘조나단 리빙스턴’이라는 이름의 갈매기를 통해 일깨워주는 우화입니다. 『갈매기의 꿈』 주인공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의 삶을 사진으로 구성해봤습니다. 갈매기 사회에서 비행술은 오로지 먹잇감을 구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2020.04.07 13:00

  • [더오래]코로나에 갇힌 시간, 나만의 동영상 만들어보세요

    유튜브를 하건, 온라인 강의를 하건 간에 돌파구가 되겠다 싶었다. 유튜브에 동영상 편집 강의 영상이 차고 넘친다. 컴퓨터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며 강의를 한다.

    2020.03.24 13:00

  • [더오래] 무질서 속의 질서, 갯벌에도 배추밭서도 보인다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 예술 작품은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작가는 혈관 사진에서 나무의 패턴을 읽었습니다.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잎맥을 통해 나뭇가지 끝까지 운반합니다.

    2020.03.10 13:00

  • 갯바위가 큰 산처럼 …착시, 사진의 또다른 매력

    사진 그 자체로는 절대적인 크기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절대적인 크기를 보여주지 않는 사진의 특징은 분명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진은 크기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을 역이용한 사진입니다.

    2020.02.25 13:00

  • "산이야 바다야?" 초현실적 장노출 사진 찍으려면 이렇게

    릴리즈의 셔터 잠금장치를 이용하면 아주 오랫동안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장노출 사진은 삼각대, ND필터(오랫동안 촬영할 수 있기 위해 렌즈를 어둡게 만드는 검은색 필터), 릴리즈 등 보조 장비를 갖춰야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보자도 조금만 연습하면 30분 이내의 장노출 사진은 수동기능이 있는 카메라면 충분

    2020.02.11 13:00

  • 머리위에 전봇대가? 사진 초보자가 범하는 흔한 실수

    사진을 찍을 때 초보자의 고민은 "눈으로 봤을 때는 좋은데 사진은 실제와 다르다". 렌즈에 따라 원근감이 다르고, 밝음과 어둠을 측정하고 구현하는 원리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 때 밝은 부분을 기준으로 정확하게 측광을 하고 사진을 찍으면 배경을 어둡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2020.01.14 17:00

  • 상고대, 추위가 피운 얼음꽃 판타지

    상고대는 해가 뜨면 이내 녹아 없어집니다. 영하 10도 이하로 강추위가 닥치면 일교차로 인해 강과 호수에 물안개가 피어 오릅니다. 물가에서 피는 상고대는 해가 뜨고 나면 이내 녹아 사라집니다.

    2019.12.31 13:00

  • 옥정호의 새벽, 수묵화의 먹 번짐이 느껴지나요

    수묵화의 미학은 ‘밝음과 어둠’이 아니라 ‘깊음과 옅음’에 있다는 뜻입니다. 필자는 전통 산수화에 담긴 정신을 흑백 사진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밝음과 어둠, 즉 빛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사진으로 수묵산수화에 나오는 먹의 깊은 맛을 내기 어려웠습니다.

    2019.12.17 13:00

  • 빙판 위의 패션모델, 재두루미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두루미는 크게 두루미(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02호), 재두루미(멸종위기Ⅱ급, 천연기념물 제203호), 흑두루미(멸종위기Ⅱ급, 천연기념물 제228호) 세 종류가 있습니다. 재두루미 가족이 소풍을 가나요? 왼쪽의 아빠 재두루미가 하나 둘, 하나 둘 하며 구령을 붙입니다. 두루미 마을에 결혼식이

    2019.12.03 13:00

  • 형광빛 파랑 화분, 그 느낌까지 찍을 수 있을까

    마조렐 사후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이브 생 로랑(1936-2008)과 후원자인 피에르 베르제 소유가 됐습니다. 이브 생 로랑은 생전에 이 정원을 극진하게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천재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칼러 감각이 명품 정원을 만들어냈습니다.

    2019.11.19 13:00

  • 사막서 건진 실루엣 전경…고맙다, 낙타몰이 소년들!

    폰카와 함께 한 모로코 사진여행(1) - 사하라 사막에서 . 폰카는 모로코 사진여행 10일 동안 ‘꿩대신 닭’이 됐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만집니다.

    2019.10.22 13:00

  • 방아 찧는 토끼도 보일까?…달 사진 잘 찍는 법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어린 시절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보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돛대도, 삿대도 없는 배’를 타고 샛별을 등대 삼아 ‘서쪽 나라’로 갔습니다. ‘반달’을 타고 떠나는 서쪽 나라는 유년

    2019.09.10 13:00

  • 장마가 준 선물,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만난다

    쩍쩍 달라붙는 장판, 꿉꿉한 옷, 쉰내 나는 수건, 뜨겁고 습기 찬 공기, 비가 올 듯 말 듯 잔뜩 찌푸린 하늘, 조금만 움직여도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 사진장이인 나는 장마가 주는 ‘선물’ 같은 자연 풍경을 담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노을빛을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2019.07.30 13:00

  • 나무에서 고기를 찾는 상상력, 이런 사진 보셨나요?

    맹자에 나오는 말로 ‘나무 위에서 물고기를 잡으려 한다’는 뜻입니다. 같은 대상이라도 그 의미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다가옵니다. 나무 위에서 고기를 찾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가져야 합니다.

    2019.07.16 13:41

  • 불면의 눈꺼풀 위로… 별이 쏟아진다

    사람들은 ‘돛대도, 삿대도 없는 배’를 타고 샛별을 등대 삼아 ‘서쪽 나라’로 갔다. ‘반달’을 타고 떠나는 서쪽 나라는 유년시절의 이상향이다. 그리고 인간에게 별이 어떻게 뜨고 지는지, 그리고 별을 보고 미래를 어떻게 점치는지를 가르쳐주었다.

    2019.06.28 19:12

  • 빛이 말을 건넨다…흑백사진이 더 어울리는 장면들

    필자는 지금도 사진 작업을 할 때는 사진을 흑백으로 바꿔놓고 대상에 내려앉은 빛을 면밀히 살핍니다. 1935년 레오폴드 마네스(Leopold Mannes)와 레오폴드 고도스키(Leopold Godowsky)가 컬러 사진을 발명하고 코닥사와 특허 계약을 맺습니다. 흑백이 좋다고 해서 모든 사진을 흑백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019.06.18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