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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전 코스모폴리탄·우먼센스 편집장, 현 한국문화정보원 근무

[김현주의 즐거운 갱년기] 전 코스모폴리탄·우먼센스 편집장, 현 한국문화정보원 근무. 20~30대 여성으로 시작해 30~40대 여성까지, 미디어를 통해 여성의 삶을 주목하는 일을 25년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나이 또래인 50대 '갱년기, 중년여성'의 일상과 이들이 마주하게 될 앞으로의 시간에 관심을 갖고 있다. ‘더오래’를 통해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호르몬의 변동기인 이 시기를 어떻게 하면 즐겁게 보낼 수 있을지 모색하며 동년배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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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7 00:00 ~ 2021.10.17 22:26 기준

총 73개

  • [더오래]외향적 여자와 내향적 남자가 함께 사는 법

    거칠게 한 사람을 어떤 틀로 설명할 수는 있지만, 그가 어떤 경험을 했는지 어떤 상황에 닥쳐있는지 누구와 함께인지에 따라 자신 안의 다른 모습이 발견되고 발현하기도 한다. 성격이 다른 부부라도 오랜 시간 함께하면 갖가지 돌발 상황에 함께 대처하며(다른 방식으로),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더 잘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융 심리학에서는 남성의 여성성과 여성의 남성성이 균형과 공존을 이룰 때 심리적으로 더욱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처럼, 외향성과 내향성도 그때그때 자유로이 자신의 날개를 펼칠 수 있다면 우리는 훨씬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다".

    2021.10.14 15:00

  • [더오래]‘거울속 낯선 사람’ 갱년기는 일시적, 속도 조절 시간

    "요즘 몸은 어때?" 대부분의 친구가 갱년기를 본격적으로 겪고 있는 중이라 각자의 상태를 공유하며 앞으로를 예측하고 서로의 경험과 극복담을 나누며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컨디션 추스를 방법을 찾아본다. 내 나이 또래 남사친들은 아직은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시간을 내서라도 취미활동에 빠지고 싶다고 하니 확실히 남자의 갱년기 시기와 증상은 여자와 다른 듯하다. 이런 속도 조절의 시간이 갱년기일 것이다! 나 스스로에게도 이렇게 격려를 전한다.

    2021.09.30 15:00

  • [더오래]노년엔 한 동네서 친구들과 텃밭 일구며 살고 싶다

    자신들이 마련한 공간을 ‘노루목 향기’라고 이름 붙이고 4년째 함께 살아오고 있는 이들은 젊은 시절부터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직장동료, 친구 사이다. 40대는 성인 전기(청년기)에서 중기로 전환되는 시기, 즉 중년의 인생구조로 첫발을 떼는 때이며, 50세부터 65세까지는 다음 세대의 인생(성인 후기) 즉 노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초와 기반을 마련하는 시기라고 설명한다. 세계의 싱크탱크라 불리는 브루킹스 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이 쓴 『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조너선 라우시 지음/김고명 옮김/부키)인데, "청춘은 최고의 시절, 중년은 위기의 시간, 노년은 최악의 시기"라는 통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경제학, 심리학, 신경생물학, 신경과학, 정신의학, 사회학 등 각 분야의 연구와 석학과의 만남, 중년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차근차근 설명해 낸다.

    2021.09.16 15:00

  • [더오래]힘들고 외로울 때 야한 상상하는 빅토리아 여인

    영국 빅토리아 시대, 여성에 대한 편견이 만연했던 보수적인 시기에 두려움을 떨쳐내고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써내려간 안나에 대한 응원 때문일까. 워낙에도 뮤지컬 넘버들을 찾아 듣는 편이라 ‘레드북’의 메인 넘버인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이 좋았고, 무엇보다 올림픽 이후 팬심을 갖게 된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가 이 뮤지컬을 보고 남긴 인스타그램 때문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남성 중심의 세상에서 통쾌하게 편견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는 여성, 그리고 마침내 원하는 일과 사랑을 얻어낸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형식의 뮤지컬이니 몰입감이 높은 건 당연하다.

    2021.09.02 15:00

  • [더오래]아버지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때

    부모의 ‘베이비’에서 스스로 책임지고 행동하고 사랑을 하게 되는 경험을 동경하면서 말이다. 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듯한 이 허름한 아버지는 처음 보는 아버지이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가 아버지를 개별자로 생각하는 일에 인색해 그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하지 않았으니까요"라고 말한다. 품 안의 ‘베이비

    2021.08.19 15:00

  • [더오래]안산 선수처럼 오래 기른 머리 자르겠다는 딸

    에어컨의 도움으로 온도가 떨어진 거실에 모여 앉아 올림픽 경기 시청하기! 거리 두기 4단계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이것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이 어디 있을까. 지금까지의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며 우리 가족에게 최고 스타로 등극한 선수는 역시 안산이다. "쫄지 말고 대충 쏴"란 말에 꽂힌 우리 딸은 오랫동안 기른

    2021.08.05 15:00

  • [더오래]나의 록 스피릿을 불태웠던 30년 전 신촌 대학 카페촌

    "Rock’nRoll!" 글램한 차림의 남성 메탈 밴드 크랙샷의 멤버들이 ‘난 괜찮아(원곡 진주)’를 부르며 무대를 뛰어다니는 모습을 TV로 보다가 외친 말이다. 라이브 공연이 어려운 시기라, 가끔 방송을 통해 밴드 뮤직을 들을 기회는 있었지만 이렇게 살아있는 느낌의 무대는 드물었다. 척박한 밴드 뮤직 시장, 게다가 그중

    2021.07.22 15:00

  • [더오래]1만2000km 걸었더니 다시 젊어지는 느낌 들더라

    저자는 여성의 몸은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복부나 팔뚝 허벅지 등에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에 40대 이후 어느 정도 살이 붙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는 하나 복부 비만은 내장 지방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2주 정도 센터에서 운동을 했는데, 유산소 운동 외에 팔과 다리의 근육을 강화하

    2021.07.08 15:00

  • [더오래]내 일상에 날개 달아줄 소리 한자락 불러볼까

    창덕궁 정문 앞에 위치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의 특별전 ‘이 땅의 소리꾼: 길 걷는 선비는 의복이 날개요, 일하는 우리는 소리가 날개라’이다. ‘우리소리 따라부르기 이벤트’가 그것으로, 공공저작물로 개방된 우리 소리 향토민요 중 따라 부르고 싶은 곡을 한 곡 정해 직접 불러보고 느낌이 어땠는지 전해주는 이벤트다

    2021.06.24 15:00

  • [더오래]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애도만 있을 뿐

    넷플릭스의 드라마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의 작가가 어느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첫 번째 단계는 소중한 대상을 잃은 후에도 열정이 여전히 상대를 향해 흘러가고 있는 상태, 두 번째 단계는 상대로부터 열정을 회수해왔으나 그것을 잘못 사용하는 상태, 마지막 단계는 열정을 비로소 치유와 변화를

    2021.06.10 15:00

  • [더오래]우리는 이해하려고 듣지 않고 말하려고 듣는다

    "같은 팀 입장에서 내 앞에 벌어진 일에 대해 공감을 해 주길 바라면서 말을 하면, 돌아오는 건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냐는 반응뿐이야.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만 집중하는 거지. 그가 아는 방법을 내가 모르는 것도 아니고, 나도 그렇게 해야 할 예정이었는데 말이야. 이해를 구하고 기운을 얻고 싶어 이야기를 꺼내는

    2021.05.27 15:00

  • [더오래]“윤여정이 있어 자랑스럽다”노년의 프라이드 느낀 엄마

    "근데 말이다, 보건소에 백신을 맞으러 갔는데 접종 후 15분 이상 기다렸다 나가야 하잖니. 앉아서 거기 온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 75세 이상 노인들…. 나처럼 걷는 게 힘든 분들도 있고. 그분들을 보며 새삼 내 나이를 다시 느꼈어. 나도 나이든 노인이구나 뭐 이런 생각, 하하하". 지난 3월 행

    2021.05.13 15:00

  • [더오래]경제틀 바꾸는 ‘디지털 뉴딜’,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작년 7월 정부가 발표한 국가 프로젝트 중 하나로 대한민국의 ICT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 그것인데, 이를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디지털 기술로 인한 생활의 변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의 디

    2021.04.29 15:00

  • [더오래]친구란…힘들 때 불평하고 어리광부려도 되는 사람

    어린 시절 주말이면 TV 앞으로 달려가게 만들었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시그니처 콤비 주병진과 노사연, 팬에서 동료가 되었다는 특별한 이력의 남매 같은 콤비 박수홍과 박경림을 담는 투 샷이 반갑기도 했지만, 그것 때문에 눈을 떼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들의 오랜 관계(주병진과 노사연은 40여년 된 친구이고

    2021.04.15 15:00

  • [더오래]산처럼, 때론 송장처럼…오늘도 매트 위에서

    매일 같은 시간에 각자의 매트 위에서 같은 영상을 틀어 놓고 운동을 한다니 호기심이 생겼다. "크게 들이마시고, 크게 내 쉬고, 이제 자연스럽게 호흡합니다"라는 요가 강사의 말을 무심코 들어넘기고는 했는데, 지금은 그 호흡이 요가의 절반 이상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할까. 스트레칭도 되고, 근력운동도 되지만 요가가

    2021.04.01 15:00

  • [더오래]퇴직 후 다음 스텝? 자신을 믿고 한 발부터 떼라

    언젠가 한 번 해보겠다고 목표했던 사업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시작하고 운영할지 계획이 세워져 있는 것도 아니며, 자본과 조력자가 충분한 것도 아니니 선뜻 사업자로 전환하기는 어렵겠다는 판단이 섰다. 한 번 더 힘을 내 조금 더 뛰고, 한 번 더 뛰느냐가 중요하다. 힘들 때 조금 더 힘을 내서 한 번 더,

    2021.03.18 15:00

  • [더오래]인터넷 시대의 기업 마케팅, Z세대는 답 알고 있다

    "준비된 친구는 너무 많아요. 문제는 그런 친구가 일할 자리가 점점 줄어든다는 거죠", "코로나 이후 기업들이 기존 사업영역을 축소하면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해 검토하는 상황이니,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게 쉽지 않죠. 직원이 필요하면 당장 그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경력사원 위주의 채용을 하게 되고요"…. 모

    2021.03.04 15:00

  • [더오래]두가지 꿈 이야기, ‘싱어게인’ vs 돈키호테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 다르게 참가자들은 이기기 위한 선곡이나 두드러지기 위한 무대가 아닌 지금까지 자신이 추구했던 가수로서의 모습을 담담하게 풀어놓았는데, 그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무명이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노래와 가수로서의 꿈을 잃지 않고 묵묵히 버텨온 이런 참가자들의 마음이 와 닿았다는 것이 이

    2021.02.18 15:00

  • [더오래]자식이란 가면을 벗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

    요즘 들어 특히 친구들과 많이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부모의 근황이다. ‘엄마가 지금의 내 나이 때 어떠셨지?’란 질문 하나가 떠올랐고, 50대의 엄마와 20대였던 나의 모습을 끄집어내게 되었는데, 그 당시 난 엄마가 ‘갱년기에 들어선 중년 여성’이라는 걸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됐다. 자식이란 가면

    2021.02.04 15:00

  • [더오래]퇴사 후 가장 즐거운 새벽부터 아침까지 3시간

    물론 머릿속 한쪽으로는 어떻게 새로운 일을 만들어갈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지만, 그런데도 온전히 충만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읽고 싶을 때 읽을 수 있다는 게 이 정도의 자유로움을 줄 수 있다니. 새벽부터 아침까지 나 혼자 맞는 이 3시간이 퇴사 후 얻은 가장 즐거운

    2021.01.21 15:00

  • [더오래]퇴사 기념 이벤트로 선택한 서울 성곽길 걷기

    오랜 전통의 여성 매거진인 우먼센스에서 찐하게 잡지를 만들었던 지난 2년의 세월 동안 배운 것이 많았다. 우먼센스 역시 32년 전통의 여성잡지라는 자리에서 그 길을 모색했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50대가 되어 더 조급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제는 속도도 규모도 내가 정하고, 방

    2021.01.07 15:00

  • [더오래]내 건강검진 결과 본 한의사 "오장육부 밸런스 깨졌다"

    "지질검사에서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총콜레스테롤이 증가하였습니다. LDL은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 또는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요한 위험인자이므로,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합니다. 혈액 내에 증가하면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발작)과 같은 질병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LDL은 혈관벽 안쪽을 파고

    2020.12.24 15:00

  • [더오래]수능장 들어가던 아들이 건낸 카드 한장의 위력

    "고3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단단히 착용하고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장으로 들어갑니다. 학부모들은 쉽사리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 채 애틋한 눈길을 보냅니다.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은 자취를 감췄고, 연이은 수험생 확진자 발생 소식에 고사장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발열 체크와 2m 거리두기, 책상마다 설치된 가림막. 코

    2020.12.10 15:00

  • [더오래]아날로그 감성의 골목길…요즘 핫하다는 '그곳'

    특별한 주말 스케줄이 없으면 종종 나서는 곳인데, 집에서 나와 한강 둔치를 따라 30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어 가벼운 산책 코스로 좋을 뿐더러 공원 뒤쪽 골목 카페에 들러 티타임을 하고 돌아오기에도 적당한 거리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서울의 가장 트렌디한 동네가 되어 각종 브랜드의 행사와 팝업 스토어가 열리고

    2020.11.26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