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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희 WY 치과 원장

[유원희의 힘 빼세요] 입안에는 또 하나의 우주가 있다. 그 신비한 조화와 자연미를 찾아내 미적 감각으로 치료하는 치과의사가 들려주는 힘을 빼는 삶의 이야기. 힘을 빼면 치과 치료가 쉬워지는 건 물론 가족, 친구 사이, 비즈니스도 잘 풀려간다.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잘 알려진 치과의사가 힘을 뺀 인생이 더 멋진 이유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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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오래]어금니 다 닳으면 일생 끝…코끼리도 사람도 씹어야 산다

    [더오래]어금니 다 닳으면 일생 끝…코끼리도 사람도 씹어야 산다

    사람의 치아는 ‘이’라고 하지만 동물은 ‘이빨’이라고 한다. 이처럼 이빨이라는 표현은 다소 강한 어감을 주는데, 그 원인은 동물의 강한 치아를 ‘이빨’이라고 하기 때문일 것이다. 육식동물의 경우 단단하고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해 먹잇감을 사냥한 뒤 피부를 뚫고 고기를 잘라 삼켜야 하므로 주로 송곳니가 크고 뾰

    2020.05.26 15:00

  • 양치 후 혀로 하는 ‘이것’…칫솔질 못지 않게 중요하죠

    양치 후 혀로 하는 ‘이것’…칫솔질 못지 않게 중요하죠

    이 단계를 잘 거쳐야 성인이 되어 섭취의 즐거움을 느끼고 건전한 식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다섯 가지를 오복이라 했는데 속담에 건강한 치아가 오복에 들어간다는 것은 치아가 좋아야 건강할 수 있는 생각에서 유추된 것이라고 본다. 칫솔질을 제대로 해 치아 표면에 밀착돼 있는 세균막인 치태를 원활히 제거하는

    2020.02.18 15:00

  • 밥 먹다 혀 깨물어 피가 철철~ 내 입 안의 흉기 이것

    밥 먹다 혀 깨물어 피가 철철~ 내 입 안의 흉기 이것

    송곳니는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는 훌륭한 도구로 쓰이지만 다른 도구를 쓸 수 없는 인간을 제외한 포유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위이며 사냥감의 숨통을 끊는 무서운 살상무기로 발달되어 왔다. 웃기는 얘기지만 인간이나 동물들이 음식을 먹다가 혀를 깨무는 경우가 있는데 송곳니가 큰 동물들은 인간의 상처보다

    2019.12.24 15:00

  • 식당만 단골 우대? 치과도 단골 되면 좋은 몇가지

    식당만 단골 우대? 치과도 단골 되면 좋은 몇가지

    무당이 사는 무당고을이 줄여져 당골이 되고, 이것이 단골로 되었다는 주장이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으로서의 단군에서 무당을 뜻하는 당골이 되고 그것이 자주 가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단골이 되었다는 추측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병원, 특히 치과는 아프기 전에 정기적으로 와서 검진을 받고 필요한 치료

    2019.11.12 15:00

  •  "잇몸이 아파요" 어린이가 치과질환 걸리는 일반적 원인

    "잇몸이 아파요" 어린이가 치과질환 걸리는 일반적 원인

    즉 부모의 치아나 잇몸이 안 좋으면 아이에게도 그 영향이 미친다. 부모의 치아가 안 좋으면 어릴 적부터 아이의 치아 건강을 신경 써야 한다. 부모가 안 좋으면 자녀의 치아 건강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2019.10.30 15:00

  • 해외 모든 의대생에게 한국 젓가락을 권한다, 왜냐고?

    해외 모든 의대생에게 한국 젓가락을 권한다, 왜냐고?

    내가 치과의사로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인만이 쓰는 쇠 젓가락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주로 나무 또는 옻칠한 나무로 만든 걸 사용한다. 중국은 길고 뭉툭한 모양이고, 일본은 옻칠한 나무로 끝을 뾰족하게 만들어 사용했는데, 이는 생선을 즐겨먹는 일본인이 가시를 잘 발라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19.10.15 15:00

  • 첫날밤 신부가 이를 갈며 잔다? 턱근육 검사 필요해요

    첫날밤 신부가 이를 갈며 잔다? 턱근육 검사 필요해요

    잠이 든 후 신랑은 코를 골고 신부는 이를 갈았다. 이를 가는 건 어떻게 해서 생길까? 우리가 잠잘 때나 무언가 집중하고 있을 때 무의식적으로 이를 가는데 이갈이가 심한 사람은 잠을 잘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힘들고 치아를 손상하며 악관절과 저작근육에 과도한 힘을 주게 되어 치아 건강에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2019.10.01 15:00

  • 스케일링하면 이가 시리다? 그래도 해야하는 이유

    스케일링하면 이가 시리다? 그래도 해야하는 이유

    침으로 분비된 석회분이 미생물과 결합하여 생긴 딱딱한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다. 스케일링은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하면 되고 세균막이나 치석이 많이 생기는 사람은 3개월 주기로 하면 된다. 이가 시린 것은 치아 주변의 치석을 제거한 후 치아 뿌리 부분의 민감한 부분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2019.09.17 15:00

  • 치매 걸린 100세 할머니도 잊지 않았다 '치과의 기억'

    치매 걸린 100세 할머니도 잊지 않았다 '치과의 기억'

    나에게 이런 부탁을 한 우리 병원의 오랜 환자이기도 하고 내 고등학교 선배인 덕재 형님이 어느 날 내 병원으로 찾아와서 이런 부탁을 했다. "아니, 어머니. 어떻게 그렇게 진료를 잘 받으세요?" . 예전부터 치과 진료를 잘 받은 기억이 있어 치매인데도 그렇게 잘 받은 거라고.

    2019.09.03 15:00

  • 영화 속 달콤한 모닝 키스, 현실에선 다르다 왜?

    영화 속 달콤한 모닝 키스, 현실에선 다르다 왜?

    영화의 달콤하고 짜릿한 모닝 키스는 현실에선 다를 수 있다. 물론 잘 관리를 하면 냄새없이 모닝 키스를 즐길 수 있다. 약을 많이 복용하는 경우 입안의 침 분비량이 줄어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2019.08.20 15:00

  • 말라위 아이들이 양치질 교육보다 더 원했던 건 깨끗한 물

    말라위 아이들이 양치질 교육보다 더 원했던 건 깨끗한 물

    우리 부부는 지난 2년간 축구장 건립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한 것이 인연이 돼 이곳을 방문하게 됐다. 첫날은 수도 근교 80만 명 인구의 빈민 도시 ‘은퀘냐’에 위치한 홉그린라이트(Hope Green Light)학교 축구장 건립 기념식에 참석했다. 원래는 마을 추장이 제공한 공터에다 축구장을 지어주기로 했다가 일부 지역 주민

    2019.08.06 15:00

  • 아이 어금니에 생긴 작은 반점, 벗겨내 보니

    아이 어금니에 생긴 작은 반점, 벗겨내 보니

    눈으로 보았을 때 별것 아닌 아주 작은 점이 영구치 표면의 정중앙 부분에 보였다. 그랬더니 까만 점이 법랑질을 지나 점점 커지면서 다음 치아 조직인 상아질까지 어두운색으로 충치가 진행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아주 작은 반점이 치아를 뽑아야 하는 최악의 경우를 만들 수도 있으니 건강한 치

    2019.07.23 15:00

  • 리듬·예술감 필요한 치과의사의 손, 그 이유는

    리듬·예술감 필요한 치과의사의 손, 그 이유는

    손은 우리 몸에서도 가장 정교하고 섬세한 동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것은 우리가 섬세한 작업을 정교하게 할 수 있다는 능력을 의미한다. 사냥을 하고 농사를 짓는 것은 물론 글씨를 쓰고 젓가락 혹은 포크를 사용하여 음식을 먹으며 필요한 물건을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다.

    2019.07.09 15:00

  • 긴장하면 나오는 ‘꼬르륵 꼬르륵’  …멈추게 하는 방법은

    긴장하면 나오는 ‘꼬르륵 꼬르륵’ …멈추게 하는 방법은

    함부로 농담할 수 없는 조용한 분위기 가운데 의사가 온 신경을 집중해 진료와 치료가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가 언제 뾰족한 바늘로 나를 갑자기 찌르지 않을까?', '말도 없이 갑자기 입을 이리저리 뒤져보진 않을까?', '담배 냄새나는데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치료하는 건 아닐까?' 많은 치과 치료들이 깨어 있는

    2019.06.25 15:00

  • 임플란트· 잇몸치료 하려는데…임신초기라 괜찮을까?

    임플란트· 잇몸치료 하려는데…임신초기라 괜찮을까?

    임신 중 치과 치료가 가능한 시기적인 면에서 임신 초기, 중기, 후기로 9개월을 크게 3개월 단위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다. 치과 치료가 태아의 온전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민감한 시기는 첫 3개월인 임신 초기이다. 신경치료, 단순 치아 뽑기, 충치 치료, 잇몸치료 등의 좀 더 시간이 걸리는 치료는

    2019.06.11 15:00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의사’ 혀가 잘 보는 인체 기관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의사’ 혀가 잘 보는 인체 기관은?

    혀는 그 모양이나 하는 일을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좀 더 자세히 알고 보면 더 신비하다. 혀는 무엇보다 짠맛이나 단맛 등 여러 가지 맛을 알아내고, 음식을 먹고 삼키는 기능이 큰 몫이다. 단맛은 혀의 끝, 쓴맛은 혀의 뿌리, 신맛은 혀의 옆구리, 짠맛은 혀끝과 혀의 옆구리 부분에서 느껴진다.

    2019.05.28 15:00

  • 오른쪽 치아 없다고 왼쪽으로만 씹으면 왜 안될까

    오른쪽 치아 없다고 왼쪽으로만 씹으면 왜 안될까

    오른쪽 아래 어금니 치아들이 없어서 오랫동안 아래 왼쪽 어금니 치아들만 사용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자동차의 한쪽 바퀴의 바람이 빠지거나 한쪽이 많이 닳으면 차는 제대로 달릴 수 없다. 바퀴의 밸런스를 맞추어야 하는 것은 물론 바퀴를 가지런히 정렬해야만 자동차가 똑바로 달릴 수 있고 다른 부분에 고장을 일으키

    2019.05.14 15:00

  • 턱관절 아파 밤새 고생한 당신, 어느 병원 가야할까

    턱관절 아파 밤새 고생한 당신, 어느 병원 가야할까

    턱의 통증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할 고통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생각하겠지만 통증의 강도와 빈도는 그 고통을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위아래 턱뼈의 앞쪽에는 치아가 배열되어 있고 턱뼈의 좌우에서 아래턱과 위턱을 연결하는 관절과 근육들의 도움으로 아래턱을 움직이게 된다. 이것이 장기간 지속하

    2019.04.30 15:00

  • 사랑니 뽑는 분들 잠깐!…자가 치아이식에 쓰일지도

    사랑니 뽑는 분들 잠깐!…자가 치아이식에 쓰일지도

    사랑을 깨달을 나이가 되면 나오는 이, 혹은 사랑의 몽우리처럼 생기는 치아라는 의미로 쓰이게 된 것이다. 세상을 현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생기는 새로운 어금니라는 뜻이다. (거봐, 우리는 사랑니라고 하잖아. 역시 우리나라는 감성이 풍부하고 표현력이 뛰어나다니까) 그런데 사랑니가 자라나면, 굳이 필요

    2019.04.16 15:00

  • 아주 작은 게 끼어도 알아챈다, 치아는 입 속 지키는 '방패'

    아주 작은 게 끼어도 알아챈다, 치아는 입 속 지키는 '방패'

    우리의 치아도 단단한 음식을 잘게 부수고 으깨며 씹을 수 있나보다. 우리의 치아는 이러한 갑옷에도 불구하고 아주 예민하다. 아주 작은 것이 이 사이에 끼어도 그걸 참지 못하고 빼내기 위해 이쑤시개를 찾는다.

    2019.04.02 15:00

  • 턱 좁고 부정교합 있는 아이, 그냥 놔두면 덧니로 고민

    턱 좁고 부정교합 있는 아이, 그냥 놔두면 덧니로 고민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것 외에도 성장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골격의 부조화를 바로잡아 정상적인 발음과 저작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 건강한 구강 조직을 갖게 하는 건 물론 균형 잡힌 아름다운 얼굴의 형태를 만들어주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턱이 좁고 부정교합이 심하여 덧니가 생길 가능성이 많

    2019.03.19 15:00

  • 아이들은 치아가 건강할 때 치과에 가야한다 왜?

    아이들은 치아가 건강할 때 치과에 가야한다 왜?

    대개의 경우 첫 성관계를 의미하는 말로 해석하는데 성관계라 그러지 않고 굳이 첫 경험이라 하는 것은 한국적인 정서상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기쁨, 슬픔, 고통도 첫 경험이 중요하다. 치과에 오면 거의 모든 치료가 국소 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고음의 드릴 소리, 약품 냄새를 지각하고 있어서 패닉상

    2019.03.05 15:00

  • 벌어진 이 안보이려 조심조심 말하던 그 총각

    벌어진 이 안보이려 조심조심 말하던 그 총각

    총각김치를 담그는 무를 총각무라고 하는데 무청을 총각 머리처럼 땋아 묶을 수 있다는 것에서 이어진 말이다(총각김치를 총각이 담근다고 착각하고 괜히 이상한 생각을 하지 마시길). 이 목욕탕에 3년 동안을 매주 거르지 않고 다니다 보니 세신사 총각과 친해졌다. 밥상 위에 젓가락이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

    2018.12.11 11:01

  • 천천히 오래오래 씹으면 몸이 달라진다, 어떻게?

    천천히 오래오래 씹으면 몸이 달라진다, 어떻게?

    씹는다는 행위는 우리가 살아가는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생존수단인 셈이다. 그러고 보면 육체적인 씹는 행위와 생각의 씹는 행위는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 흔히 그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고 한다.

    2018.11.13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