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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 미술연구소 BRUNCH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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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연구소 BRUNCH 대표

[송민의 탈출, 미술 왕초보] 위대한 예술가들은 시각예술을 통해 삶의 성찰을 전한다. 그러기에 미술 여행은 삶의 여행이라 할 수 있다. 미술사의 의미 있는 작품과 시사적인 화제 등을 보다 쉽게 소개하여 미술을 가깝게 느끼게 하는 것이 바람이다. 미술작품에 대한 이해는 진정한 삶의 가치 발견이란 쾌감으로 응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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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극히 사적인 순간으로 세계 최고가 기록한 데이비드 호크니

    지극히 사적인 순간으로 세계 최고가 기록한 데이비드 호크니

    지난해 영국 작가 호크니의 1972년작 ‘예술가의 초상’이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019억에 팔렸다. 호크니 작품의 상징은 ‘수영장’과 ‘이중 초상화’다. 평범한 개인인 여성의 일상을 그린 요하네스 베르메르 이후, 현대미술은 실존주의를 반영하듯 지극히 사적인(개인적인) 경험을 포함하고 있다.

    2019.05.04 10:00

  • 모나리자  미소로 주목받은 보테로, 미소 없는 그림을 그리다

    모나리자 미소로 주목받은 보테로, 미소 없는 그림을 그리다

    페르난도 보테로(1932~ )는 전 세계에 남미 콜롬비아를 알린 화가이자 조각가다. 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패러디한 ‘12살의 모나리자’(1959)로 전 세계를 미소 짓게 했다. 2013년 뉴욕의 ‘아트뉴스’에 따르면 16세에 그는 메데인에 있는 가톨릭 학교에 다니며, 지역신문사에서 삽화와 기사를 썼다.

    2019.04.06 10:00

  • 렘브란트의 깊은 성찰 ‘루크레티아’ 영혼을 그리다

    렘브란트의 깊은 성찰 ‘루크레티아’ 영혼을 그리다

    이에 더해 렘브란트는 창의적인 상황 설정과 내면을 나타낸 표정, 질감 표현이란 세 가지 특징을 만들었다. 1666년 ‘루크레티아’의 작품을 통해서 자유로운 질감 표현을 보자. 렘브란트는 깊이 있는 영혼의 성찰로 우리 가슴에 울림을 새겨주었다.

    2019.03.09 10:00

  • 대도시의 고독을 그린 화가, 에드워드 호퍼

    대도시의 고독을 그린 화가, 에드워드 호퍼

    한국 사회의 1인 가구 비율이 약 30%라는 뉴스를 듣고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1967)의 ‘브루클린의 방’이 떠올랐다. 미국의 사회과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이 1950년 대에 발표한 저서 『고독한 군중』을 보면 그 비밀이 조금씩 풀리는 듯하다. 에드워드 호퍼는 현대사회의 고독한 군중을 그린 20세기를 대표하

    2019.02.09 10:00

  • 평범한 여성을 시대의 주인공으로 그린 화가, 베르메르

    평범한 여성을 시대의 주인공으로 그린 화가, 베르메르

    베르메르를 비롯한 동시대 화가들은 네덜란드 가정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상을 그렸다. 이렇듯 동시대의 화가들이 비슷한 소재로 황금기에 5만점을 그렸으니, 베르메르의 뛰어난 안목은 쉽게 부각되지 않는 그저 유행하는 일상의 모습으로 묻혀버린다. 동시대 화가들이 진귀한 음식으로 넘쳐나는 부엌 속에 하녀를 부자연스

    2019.01.12 10:00

  • 색의 자유, 색의 언어를 만들다

    색의 자유, 색의 언어를 만들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19세기 인공염료 개발 전에는 문화권마다 색에 대한 감정이 다르고, 인공염료 개발 후에는 색에 대한 감정은 문화권마다 같다고 보인다. 에바의 의견으로 보면 이 그림의 푸른색은 서늘함의 감정을 전달해 피카소의 내면을 보게 한다. 그리고 21세기에는 뤼셔, 미미, 매튜가 말한 대로 문화권마다 ‘색

    2018.12.15 10:00

  • 뱅크시, 거리에서  사랑을 외치다

    뱅크시, 거리에서 사랑을 외치다

    그의 작품에 ‘사랑’이란 말이 들어가는 ‘Vote to Love’가 있다. 뱅크시는 2016년 6월에 EU 국민 투표에 사용된 포스터 ‘Vote to Leave’에서 영감을 받아 ‘Vote to Love’를 만들었다고 한다. ‘Leave to Vote’라고 쓰인 현수막 위에 스프레이로 ‘Vote to Love’라고 칠한 그림이다.

    2018.11.24 10:01

  • 이름 비슷한 모네와 마네, 가장 뚜렷한 차이는?

    이름 비슷한 모네와 마네, 가장 뚜렷한 차이는?

    두 사람이 활동하던 시대에 화가로 성공하려면 파리 ‘살롱전’에서 인정받아야 했다. 프랑스 잡지 ‘르 샤리바리’의 기자 루이 르로이는 모네의 작품 ‘인상: 해돋이’의 이름을 인용해 전시회 모든 작품을 본질보다 인상을 그렸다고 조롱을 섞어 ‘인상주의’라 기사화했다. 드물게 마네의 작품과 비슷한 이름으로 모네

    2018.10.20 10:00

  • 일본 풍속화 ‘우키요에’…고흐·고갱·모네가 따라 그려

    일본 풍속화 ‘우키요에’…고흐·고갱·모네가 따라 그려

    ‘자포니즘’은 일본화가 서양 미술계에 큰 영향을 준 것을 가리킨다. 다음으로 우키요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폴 고갱(1848~1903)의 ‘브르타뉴의 여인들’을 보면 이전의 서양화에서 볼 수 없었던 검은 윤곽선이 부각된다. 이렇듯 일본의 우끼요에는 서양의 윤곽선 그림인 고갱, 오피 등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2018.09.22 10:00

  • 샤갈 “나를 몽상가라 부르지 마라! 난 현실주의자”

    샤갈 “나를 몽상가라 부르지 마라! 난 현실주의자”

    "거만한 입체파 화가들…. 사실적인 자연주의, 인상주의 그리고 입체파는 나를 슬프고 답답하게 만든다. 벗어 던져라!" . 또한 자연주의 화가인 장프랑수아 밀레, 후기 인상주의 화가인 폴 고갱, 입체파 화가인 파블로 피카소 등과 친분을 나눴다. 샤갈은 자신을 초현실주의자라는 평가에 대해 저서 『나의 인생 Ma Vie』을

    2018.08.25 16:00

  • 속옷·콘돔 늘어놓은 침대가 작품? 43억에 팔렸답니다

    속옷·콘돔 늘어놓은 침대가 작품? 43억에 팔렸답니다

    키치의 황제, 제프 쿤스가 베르사유 궁전에서 전시라니, 이건 말도 안 돼! 전통 예술계의 시위였다. 애니메이션(레디메이드)의 이미지를 최초로 작품으로 옮긴 것도 모자라, 외설 시비가 따르는 조각상 '나의 외로운 카우보이' 때문에 키치로 자주 논란이 된다. 어질러진 이불과 콘돔 팬티 같은 물건들을 침대 주변에 늘어

    2018.07.28 16:00

  • 해밀턴 그림 속의 'POP'…팝아트의 시작이 되다

    해밀턴 그림 속의 'POP'…팝아트의 시작이 되다

    뒤샹은 이미 있는 사물도 새로운 개념으로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한 예술가다. 이처럼 일상의 사물을 대하는 가치관이 17세기 정물화와 해밀턴의 팝아트가 다르다. 미국의 팝아트는 광고와 산업디자이너로 성공한 앤디 워홀을 통해 크게 부각됐다.

    2018.07.14 17:01

  • 미술작품 안의 키스…에로티시즘의 역사

    미술작품 안의 키스…에로티시즘의 역사

    20대에 본 영화 ‘시네마 천국’은 키스 장면을 온통 삭제하던 1940년대 이탈리아를 그렸다. 고대 로마 시대에 성적인 사랑의 표현이 된 키스는 애정·존경·친밀·인사를 표현하는 몸짓언어다. 1886년 로댕은 단테의 『신곡』 중 ‘지옥문’을 읽고 ‘키스’ 누드 조각상을 만든다.

    2018.06.30 17:00

  • 조선 정선과 프랑스 세잔의 공통점 '발로 뛰는 그림'

    조선 정선과 프랑스 세잔의 공통점 '발로 뛰는 그림'

    조선 시대 겸재 정선(1676∼1759년)의 ‘인왕제색도(1751년)’는 인왕산에 비가 그쳤다는 뜻을 가진 제목이다. 관념 산수화에서 조선 이전의 고전 미술과 작별한 겸재 정선의 힘찬 출발이었다. 인상주의가 현대미술의 씨앗이듯 조선 시대는 현대미술의 씨앗인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있었다.

    2018.06.16 15:01

  • 조수와 함께 작업하는 개념미술…100년 만의 논란

    조수와 함께 작업하는 개념미술…100년 만의 논란

    조영남은 앤디 워홀의 ‘팝아트(Pop art)’처럼 조수에게 맡겼다며 대작 혐의를 부인해 왔다. 쉽게 말해 앤디 워홀의 작품은 판화인데 반해 조 씨의 그림은 붓으로 그리는 회화라는 차이가 있어 대작으로 판결한 것이다. 그는 작품 내용에 대한 개념을 만들고 공동 작업으로 35명의 조수에게 그림(회화)을 그리도록 한다.

    2018.06.02 15:00

  • 의미없는 물감칠이라던 추상화가 어떻게 예술이 됐을까?

    의미없는 물감칠이라던 추상화가 어떻게 예술이 됐을까?

    추상화만이 아니라 현대미술의 정의는 ‘딱 보고 이해하기 어려운 미술’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앤디 워홀은 슈퍼마켓 진열처럼 비누 상자를 똑같이 만들더니 높게 쌓아놓고 예술이라 주장했다. 앤디 워홀의 비누 상자 전시로 충격을 받은 예술철학자가 아서 단토다.

    2018.05.19 15:02

  • '작가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미술 안목 높아진다

    '작가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미술 안목 높아진다

    이 영화의 감독은 고흐의 『영혼의 편지』에 감동해 영화를 제작했다고 한다. 고흐의 작품을 구성하는 내용과 함께 작품에 대한 표현 기법이 또한 감동을 준다. 고흐의 편지가 고흐의 작품을 이해하고 가치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2018.05.06 15:01

  • 미술 대중화에 기여한 판화…그 종류와 에디션의 의미

    미술 대중화에 기여한 판화…그 종류와 에디션의 의미

    어떤 관람객은 학창시절 만든 고무 판화가 판화의 전부로 알았는데 다양한 판화 작품을 보니 놀랍다고 했다. 판화(版畵)는 그림과 글씨를 새긴 판(版)을 이용해 종이나 천에 인쇄하는 시각 예술 기법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말한다. 판화작가의 작품이나 원화를 판화작가에게 제작 의뢰한 경우 원화 작가가 판화 아래에 연필

    2018.04.22 15:02

  • 화랑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캔버스 10호가 뭐예요?"

    화랑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캔버스 10호가 뭐예요?"

    화랑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는 작품 크기에 대한 호칭이다. 캔버스 1호는 가로 22.7cm와 세로 15.8cm이며, 작품 설명으로 쓸 때는 22.7 x 15.8cm로 표기한다. 어떤 관람객이 "캔버스 1호가 엽서 1장 크기인가요? 아니면 엽서 2장 크기인가요?"라는 질문을 했다.

    2018.04.08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