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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채일 스토리텔링 블로거

[장채일의 캠핑카로 떠나는 유럽여행] 스토리텔러. KBS아트비전 문화사업 단장 직을 끝으로 30여년의 직장 생활을 마무리했다. 퇴직 후 무료해질 수도 있는 삶에 고삐를 채우고, 주변과 소통도 하기 위해 블로그 <마르첼로의 이야기 찾아 떠나는 여행>을 운영 중이다. 블로그와 캠핑카를 벗삼아 인생 2막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유럽 땅을 종횡무진 달리는 캠핑카 여행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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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오래] 환갑에 이룬 유럽 캠핑카 여행 버킷리스트

    캠핑카 여행비용은 쌀 수도 비쌀 수도 캠핑카 여행에는 캠핑카에 어울리는 여행방식이 필요하다. 유럽의 경우 대부분의 캠핑족은 해가 지면 캠핑카 문을 닫고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한국처럼 낯모르는 이웃끼리 서로 어울려 술과 음식을 나누는 경우는 드물다. 캠핑카 여행은 성수기와 비수기 간 비용

    2018.02.23 01:03

  • [더,오래] 행복했던 한 달 간의 캠핑카 유럽여행

    캠핑카 여행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당당하게 마주하도록 나 자신에게 격려를 해주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실제 캠핑카 여행을 해보니 유럽은 어디를 가도 깨끗하고 저렴한 캠핑장이 많았다. 사실 모든 여행이 새로운 만남을 전제로 하는 것이지만 낯선 도시에서 직접 차를 몰고 여행 동선을 짜며 만나는 도시는

    2018.02.16 11:00

  • [더,오래] 단테가 베아트리체 만난 다리서 당한 환전 '사기'

    그런데 철문에 무슨 쪽지가 붙어 있어 휴대폰으로 비춰보니 인근의 다른 캠핑장 주소와 좌표가 안내되어 있다. 그리고 피렌체 벼룩시장을 둘러 본 다음 편안한 마음으로 피렌체 시내를 구경하기로 해요." 수소문 끝에 차량 판금 도색 업체를 찾았다. 베키오 다리는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처음 만나 짝사랑에 빠져 죽을 때까

    2018.02.10 04:02

  • [더,오래] 금수저로 태어나 흙수저 삶 택한 성인의 고향

    저녁을 먹기 위해 답을 억지로(?) 맞힌 덕에 아시시의 캠핑장에서 얼큰하고 따끈한 한국 라면을 먹는 호사를 누린 후 아시시의 밤거리 구경에 나섰다. 세월의 딱지가 덕지덕지 낀 진한 흑갈색의 건물들과 차분하고 조용한 관광객들, 그리고 느릿느릿 거리를 걷는 수도자들 모습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독특한 분위기가 느

    2018.02.02 06:00

  • [더,오래] 보물 발견한 기쁨 준 꽃의 도시 '스펠로'

    세상에! 이 오래된 고대 마을에서 꽃 축제라니! 세월의 흐름 속에서 나이 들고 주름진 노인의 얼굴처럼 낡고 빛바랜 마을에 젊음과 활력을 주는 데 꽃보다 더 좋은 게 무엇이겠는가? 그 기발하고 창의적인 생각과 실천이 놀랍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 도시는 요즘의 신도시처럼 로마가 의도된 목적을 가지고 건설했던 계획

    2018.01.26 06:00

  • [더,오래] 천년 전 로마처럼 집정관 뽑는 도시국가 산마리노

    이곳에서 제일 높은 망루에 오르면 티타노 산 자락에 펼쳐진 산마리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산마리노는 ‘유럽에서 바티칸과 모나코 다음으로 세 번째로 작은 나라’, ‘현존하는 국가 중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망루는 계단 일부가 절벽 쪽으로 노출되어 도저히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는다.

    2018.01.19 06:00

  • [더,오래] 짐 수레에 싣고 개와 도보여행하는 독일인

    그런데 산마리노 캠핑장은 어찌된 영문인지 내비게이션에 이름과 주소가 검색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코딱지만 한 나라일지라도 주소도 모르고 간다는 게 마음이 영 개운치 않아 와이파이가 열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다시 한 번 주소 검색을 해보았다. 그런데 저 멀리 흰 개 두 마리가 우리를 보고 달려온다.

    2018.01.12 06:00

  • [더,오래] 아름다운 풍광과 살인 물가… 두 번 놀랜 루체른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느낀 점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이에 대한 아내의 답은 ‘아름다운 자연’, 내 답은 ‘높은 물가’였다. 당초 여행을 시작하면서 호기롭게 외쳤던 ‘일주일 패키지여행 비용으로 한 달간 캠핑카 여행을!’이라는 목표가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심각하게 흔들리게 되었다.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 호수를 여

    2018.01.03 06:00

  • [더,오래] 삶의 쉼표, 스위스 인터라켄

    눈 덮인 산봉우리, 산등성이 경사면에 펼쳐진 짙푸른 잔디밭, 드문드문 박힌 그림 같은 집들과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 떼들, 길 아래로 이어지는 호수,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뒤로는 눈 덮인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앞으로는 호숫가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이곳은 융프라우에 오르기 전 숨을 고르는 베이

    2017.12.29 06:00

  • [더,오래] 2030년이면 유령도시 된다는 베네치아를 떠나며

    광장 한편에는 산 마르코 대성당이, 다른 한편엔 두칼레 궁전이 자리 잡고 있다. 인상파 화가 모네가 말년에 그린 그림 중에 햇빛의 스펙트럼에 의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두칼레 궁전 그림이 떠오른다. 아름다운 베네치아를 돌아보면서 얼마 전 읽은 이 도시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사가 떠올랐다.

    2017.12.26 08:00

  • [더,오래] 난방기 고장난 캠핑카 시린 등골 데워준 '이것'

    밤사이 기온은 뚝 떨어져 캠핑카 안이 냉골이다. 그러나 역동성은 경쟁의 또 다른 표현이지 않을까? 치열한 경쟁의 틀 안에서 개개인이 불행하다면 과연 누구를 위한 역동성인가? 모든 삶에는 각자의 색깔이 있기 마련이다. "캠핑카 안은 히터만 틀면 후끈후끈하다던데 무겁게 그걸 왜 가져가?" 하며 인터넷으로 전기장판

    2017.12.15 06:00

  • [더,오래] 보스니아 시골길 과일 노점상서 산 석류의 맛

    서울을 떠나 올 때부터 이번 만큼은 느긋하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기로 다짐하였건만 어느새 발걸음에는 나도 모르게 조급함이 묻어 있다. "맞아! 꼭 유명 관광지만 찾아다니는 게 여행인가? 이렇게 이름 모를 시골길에서 느끼는 재미 또한 못지않네." 나도 모르게 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왔다. "터키에 갔을 때도 석류가

    2017.12.08 06:00

  • [더,오래] 보스니아 시골마을 성모상에서 찾은 한글

    이번에 여행했던 유럽의 모든 나라는 한결같이 안정되고 평화로웠지만 딱 한 나라, 보스니아에서는 전쟁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딱 한 곳만 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딜 가고 싶어?"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 여행 계획을 짜다가 아내가 물어본 말이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이역

    2017.12.01 06:00

  • [더,오래] 천년 넘은 고대 도시,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

    거대한 페리는 스플리트 항을 향해 마지막 뱃고동을 울렸다. 풍랑에 흔들리거나 미끄러질 수도 있는 화물들을 고정하지 않고 항해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세월호가 대비되어 떠올랐다. 부두 옆 주차장에 잠시 차를 세우고 시내 구경에 나섰다.

    2017.11.23 06:00

  • [더,오래] 이탈리아 바닷가 캠핑장서 만난 독일인 노부부

    당초의 계획은 성인의 발자취도 기릴 겸 이곳에서 하루 머물면서 조용히 묵상한 후 아드리아해를 건너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를 돌아본 후 스위스 등 알프스 국가들을 여행하는 거였다. 그리고 알프스의 눈을 피하기 위해 발칸을 돌아본 후 다른 경로를 생략하고 스위스로 일찍 들어가기로 했다. 우리는 바다 건너 동쪽으로

    2017.11.15 01:01

  • [더,오래] 혼쭐난 공포의 절벽길 드라이브

    어젯밤 묵었던 나폴리 캠핑장 주인 말대로 캠핑 사이트에 차를 놔두고 기차와 버스로 아말피(Amalfi) 해안을 다녀 왔어야 했다. 멀쩡한 우리 차를 놔두고 버스와 기차로 아말피에 가라는 게 말이나 돼? 가다가 좋은 풍경 만나면 차 세우고 실컷 구경하고 가자구. 강렬한 태양에 물고기 비늘처럼 반짝이는 코발트 색 지중해,

    2017.11.10 06:00

  • [더,오래] 아말피 캠핑장서 즐긴 결혼기념 저녁식사

    기대에 부풀었던 캠핑카 여행의 첫날밤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노숙한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그 휴게소가 하필 나폴리 근처였다는 것, 나폴리에는 산타루치아와 누오보 성뿐만이 아니라 프리미엄 아울렛도 있다는 것, 마침 휴게소 벽에 나폴리 아울렛 광고지가 붙었고, 지금이 바로 유럽 여성들이 목마르게 기다리는 가

    2017.11.03 02:00

  • [더,오래] 첫날 밤부터 노숙 신세 된 캠핑카 여행

    오후 늦게 로마에 도착해 다음 날 하루 시내 관광을 할 겸 일단 로마의 중앙역인 테르미니역 인근의 호텔에 묵기로 했다. 시내 전역을 그물망처럼 연결하는 서울의 지하철에 비하면 로마의 지하철은 빈약하기 그지없다. 로마에서의 짧은 도보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캠핑카를 인도받기 위해 렌트회사를 찾았다.

    2017.10.27 02:00

  • [더,오래] 장채일의 캠핑카로 떠나는 유럽여행(2) 일주일 패키지 비용으로 한 달 여행

    젊은 시절의 객기 어린 로망이려니 했는데 이제 며칠 후면 진짜 캠핑카로 한 달 동안 유럽 곳곳을 누비게 된다. 당초 계획했던 대로 일주일 남짓의 패키지여행 비용으로 한 달 일정을 커버하려다 보니 호주머니는 얄팍하고 쓸 곳은 많다. 이곳 저곳 정보 서핑 끝에 유럽의 권위 있는 캠핑장 평가기관인 ACSI가 발행하는 캠

    2017.10.20 02:00

  • [더,오래] 장채일의 캠핑카로 떠나는 유럽여행(1) 아내와 둘이 눈길 가는 대로, 마음 닿는 대로

    캠핑카라는 익숙지 않은 여행방식에 아내는 마음이 편치 않은 기색이 역력하다. "유럽에는 옛날 도로가 많아서 길도 좁고 복잡하던데, 그런 길에서 덩치 큰 캠핑카를 운전할 수 있어요?" "유럽은 11월만 돼도 해가 일찍 지고 춥던데, 차 안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어떻게 자요?" "알아보니 유럽 캠핑카들은 모두 수동이라던데

    2017.10.12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