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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이 일요신문 여행레저 기자/여행작가

[이송이의 뻔하지 않은 여행글쓰기] 남들이 재미있어 할만한 여행 글을 쓰고 싶으시다구요? 누구나 한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다른 곳으로 시선이 분산되지 않는, 호기심 넘치는 여행 글을 쓰고 싶으시다구요? 그렇다면, 먼저 재미있는 여행을 하세요! 재미없는 여행을 하고 재미있는 글을 쓸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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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오래] 여행 글, 엉덩이 아닌 길에서 나온다

    여행작가는 소설가와는 달리 책 속이 아닌 현실의 세계에서 얻은 직접 경험으로 글에 구체적인 생명력을 부여하고 현실의 바탕 위에서 통찰력을 키운다. 어느 작가는 "나는 파리를 떠난 후에야 파리에 관해 쓸 수 있었다"고도 했지만, 파리에 머무르면서 쓸 수 있는 글과 파리를 떠난 후에 쓸 수 있는 글의 결은 다를 것이

    2017.12.05 06:00

  • [더,오래] 첫사랑 그 때처럼 가식없이, 맹랑하게 글써라

    흔히 나의 글의 최초의 독자는 나라고 하지만 어쩌면 ‘나도 모르는 나’가 가장 첫 독자일지 모른다. 내가 알던 나에게서 벗어나 보는 것, 그것이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이고 여행 글을 쓰고 싶은 이유는 아닐까. 자신이 어디까지 쓸 수 있을지, 스스로의 감정이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을지 알기도 전에 마음에 선을

    2017.11.21 06:00

  • [더,오래] 이송이의 뻔하지 않은 여행글쓰기(5) 상투성의 감옥에서 벗어나려면 글에 진심 담아야

    나는 적어도 소소하게나마 글이라는 것을 쓰고 때로 남의 글을 편집하며 벌어먹는 사람으로서, 여행 글을 쓰고 있거나 쓰려는 사람에게서 묻어나는 그 언어의 상투성을 통해 그 글의 떡잎을 판단하곤 한다. ‘푸른 바다’라고 쓸 때, 그것은 내 진심인가? 내 진짜 마음, 감정, 심정인가? 그저 어디선가 나도 모르게 주워 들

    2017.10.24 06:00

  • [더,오래] 이송이의 뻔하지 않은 여행글쓰기(4) 현장의 기록들, 쓰거나 찍거나 그리거나

    현장에서 바로 무언가를 기록하고 다음 날 기억을 떠올려 다시 기록해 보고, 사흘 후에 똑같은 상황에 대해 기록한 것을 비교해 본다면 현장에서 바로 쓰는 글이 얼마나 생명력을 가지는지 대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와 수많은 사진을 바라볼 때 정말 그때의 감정을 다 기억해 낼 수 있을까? 몇 장의

    2017.09.26 06:00

  • [더,오래] 이송이의 뻔하지 않은 여행 글쓰기(3) 현지식대로 먹고 놀고 자고…여행의 발견

    다만 여행이 일상과 다른 점이라면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익숙하지 않은 음식을 먹고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즐기다가 익숙하지 않은 잠자리에 든다는 점이다. 여행 글쓰기를 위한 여행은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모든 것을 익숙하지 않은 눈으로, 낯선 이방인의 시선으로 적어 내려가는 것이

    2017.09.12 04:00

  • [더,오래] 이송이의 뻔하지 않은 여행 글쓰기(2) 여행의 종류, 나의 스타일은?

    누구와 함께 떠나느냐에 따라 혼자 여행·커플 여행·가족여행·친구끼리 여행·모임 여행으로 구분되기도 하며, 이동수단에 따라서는 걷기 여행·자전거 여행·바이크 여행·지하철 여행·버스 여행·자동차여행·기차여행·크루즈 여행으로 나눌 수도 있다. 여행의 목적에 따라서는 등산 여행, 레저스포츠 여행, 식도락여

    2017.08.29 04:00

  • [더,오래] 이송이의 뻔하지 않은 여행글쓰기(1) 혼자여행일수록 신선한 글감이 '팡팡'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이다’라는 뜻으로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 라이프를 누리는 덕에 자신의 취향과 성향을 누구보다 구체적이고 예민하게 알고 있는 요즘 젊은 세대와 달리 은퇴세대는 평생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누려보지 못한 사람이 많다. 하루라도 목적 없이 살아

    2017.08.15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