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박혜은 굿 커뮤니케이션 대표

[박혜은의 님과 남] 은퇴 후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낼 집에서 자주 함께할 상대는 누구인가요? 그 상대와의 관계는 지금 안녕하신가요? 가장 가까운 듯하지만, 어느 순간 가장 멀어졌을지 모를 나의 남편, 나의 아내와 관계 향상을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강의와 코칭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고민을 바탕으로, 닿을 듯 닿지 않는 서로의 심리적 거리의 간격을 좁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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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오래]비가 와요! 시시하고 사소한 일상 용어의 소중함

    [더오래]비가 와요! 시시하고 사소한 일상 용어의 소중함

    치열한 순간을 지나 어느 순간 다가오는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소한 일상용어들, 가볍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말들의 소중함을 생각해 봅니다. 아침 출근길에 던지는 ‘잘 다녀와’라는 말을 들을 때 ‘아, 내옆에는 나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있어’라고 느낄 수 있죠" 격분과 적의, 무겁고 치열한 싸움들로 지치는 순간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소한 일상용어들의 소중함을, 혼잣말 같은 혼잣말이 아닌 상대의 말에 조금 더 귀 기울 수 있기를 연초에 만난 시 한 편을 통해 한 번 더 다짐해 봅니다.

    2022.01.28 13:00

  • [더오래]고속도로서 싸우다 헤어진 부부…그길로 영영 이별

    [더오래]고속도로서 싸우다 헤어진 부부…그길로 영영 이별

    누군가의 유죄 여부를 따지기 이전에 그날 밤 부부가 다투지 않았더라면, 아내가 혼자 내리지 않았더라면, 남편이 혼자 떠나지 않았더라면, 기사가 말릴 수 있었다면, 순찰차량이 발견했더라면 등등 수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다가오는 지난 연말의 기사 내용이었습니다. 나의 악기 소리가 너무 앞서거나 커서 전체의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수많은 연습을 하는 것처럼, 귀에 들리는 음악은 아니지만 가족이 함께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화음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의 시간이 필요하죠. 우리 가족이 만들어 낼 아름다운 화음을 위해 먼저 서로가 같은 악보를 보고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2022.01.14 13:00

  • [더오래]옳음과 친절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더오래]옳음과 친절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영화에 등장하는 모두는 헬멧을 쓰고 자신의 외모를 감추고 싶어하는 어기처럼 나의 상처를 가리기 위해, 때로는 타인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헬멧으로 진짜 나를 감춥니다. "옳음과 친절함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친절을 택해라". 가족 안에서 지켜져야 할 진짜 기본은 무엇일까요? 옳음과 친절함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함을 택하라는 영화 속 격언을 우리 가족 안에서 생각해 봅니다.

    2021.12.17 13:00

  • [더오래]굳이 나를 택한 그대여, 가만히 바라봐줘

    [더오래]굳이 나를 택한 그대여, 가만히 바라봐줘

    남아 있던 것이다 보니 종류가 제각각이었는데 버섯전, 동태전, 그중에 남편과 제가 둘 다 좋아하는 두부 부침은 아쉽게도 달랑 하나만 남아있었습니다. 남편은 그 날 식탁 위 두부 부침이 하나였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뿐인데, 상황에 대한 사실 확인 없이 당신은 매사에 너밖에 모른다는 말로 확대되면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가 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당신이’ , ‘설마, 어떻게 모를 수 있어’ 하는 나만의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2021.11.19 13:00

  • [더오래]“여보, 라면?” “콜”…당신이 최고 야식 친구

    [더오래]“여보, 라면?” “콜”…당신이 최고 야식 친구

    종종 연예프로그램에서 젊은 부부를 초대해 노부부의 모습으로 변장 후, 서로를 마주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구딩 노부부의 모습과 함께 쓰인 짧은 글을 통해 소설 같은 이야기라는 생각 한편으로 나도 그랬으면 하는 기대를 갖습니다. 벙거지에 에코백을 든 흰머리 구딩 노부부의 소박하지만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불안한 미래 속의 노년의 모습이 어쩌면 설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021.10.22 13:00

  • [더오래]“너는 안 그래?”…집이 반격 노리는 전쟁터 같나요?

    [더오래]“너는 안 그래?”…집이 반격 노리는 전쟁터 같나요?

    대화의 주제를 나로 돌리며 서로 공격권을 갖고자 틈을 노리는 말하기를 하고 있는지 아니면 상대가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지 우리 부부의 대화 패턴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저런 대화 끝에 윤혜진이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이기도 한 남사친·여사친 콘셉의 ‘상황극 부부 대화법’이 대화 주제에 올랐습니다. 가정은 공격하고 방어해야 하는 전쟁터가 아닌데 누군가에게는 나도 모르는 사이 전운이 감도는 공간이 되어 있지는 않을까요? 한 번쯤은 딱 10분 만이라도 그렇구나 하고 나의 말을 참고 먼저 들어주는 것, 익숙하던 대화 패턴에서 벗어나려 노력해 보는 것은 어느 부부에게나 필요해 보입니다.

    2021.09.24 13:00

  • [더오래]남편을 싸워 이겨야 하는 적으로 대하지 않나요

    [더오래]남편을 싸워 이겨야 하는 적으로 대하지 않나요

    각자의 역할 분담이 책임 분담이 되서는 안돼 나는 돈 버는 기계, 뒷바라지만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상대가 갖도록 하고 있진 않은가요? 가정 안팎의 일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탓이 아닌 한편이 되어 감당하는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요즘 요리하는 남자의 모습으로 달달한 남편을 보여주는 류수영 씨는 전복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다양한 전복 요리를 준비해 선보인다고 합니다. 가족은 당연히 내 편이 되어 나를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렇다면 나 역시 가족을 그렇게 이해해 주고 있나요? 적이 아닌 내 편을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2021.09.10 13:00

  • [더오래]“안아줄래?”…행복한 부부가 자주 주고 받는 말

    [더오래]“안아줄래?”…행복한 부부가 자주 주고 받는 말

    어떤 순간에 우린 나만의 공간을 그리워 하나요? 같이 머무는 공간이 답답해지는 순간, 그토록 사랑하던 너와 내가 더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순간을 떠올려 보게 됩니다. 남들보다 행복한 부부가 자주 주고받는 5가지 말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부부 사이 사랑의 샘물이 고이지 않고 흐르기 위해 나는 무엇을 더

    2021.08.13 13:00

  • [더오래]기억하세요, ‘스윽’ 뱀소리 대신 심호흡!

    [더오래]기억하세요, ‘스윽’ 뱀소리 대신 심호흡!

    아이가 98점을 받아오면 "조금만 더 잘해서 100점 맞아야지. 엄마 성격 알지?"하고 ‘스윽’하는 뱀소리 대신 "엄마가 기분이 좋은데 너는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하고 칭찬하라 전합니다. 승진한 남편에게도 "거봐~ 내가 하라는 대로 하니 되잖아" 하며 ‘스윽’ 뱀소리 대신 "여보 내가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당신은 얼마

    2021.07.16 13:00

  • [더오래]공감 얻지 못할 때 무시 당한 기분 드나요?

    [더오래]공감 얻지 못할 때 무시 당한 기분 드나요?

    나는 어떤 때 행복하지? 나와 함께 사는 사람은 어떤 때 행복을 느끼는 걸까? 행복은 없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느끼는 것임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지만, 때때로 행복을 논하는 것이 사치로 느껴질 만큼 일상에 허덕이며 삽니다. 지금 나는 사랑한다고 하면서 상대가 어떤 때 행복한지 알고 있을까? 그에

    2021.06.18 13:00

  • [더오래]부부 사이 말 한마디…천냥 빚 갚기도, 지기도

    [더오래]부부 사이 말 한마디…천냥 빚 갚기도, 지기도

    일방형은 한쪽이 말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고, 쌍방형은 양쪽이 함께 말을 잘하며, 침묵형은 양쪽이 함께 말을 잘하지 않습니다. 각 특징은 일상형은 일상 대화·인사·가벼운 화제·습관적 듣기, 탐색형은 정보·사실·생각 중심 말하기와 탐색적 듣기, 싸우는 형은 통제식·다툼식·보복식 말하기와 대응적 듣기, 개방형은

    2021.06.04 13:00

  • [더오래]오래 사랑한 노부부의 국적 불문 공통점 ’닭살 멘트'

    [더오래]오래 사랑한 노부부의 국적 불문 공통점 ’닭살 멘트'

    지난 2014년 개봉된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는 빛깔 고운 커플 한복을 맞춰 입고 두 손 꼭 잡고 다니던 로맨티스트인 조병만 할아버지와 소녀 감성의 강계열 할머니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최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은 '님아'라는 또 다른 다큐

    2021.05.21 13:00

  • [더오래]70대로 분장하고 서로 바라보며 알게 되는 것

    [더오래]70대로 분장하고 서로 바라보며 알게 되는 것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하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가족이기도 전 어떤 모습이었는지 아이들과 함께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내용의 영상이었습니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하게 된 순간이 있었다면, 어떤 순간이었을까 생각해봅니다.

    2021.04.23 13:00

  • [더오래]“거 내가 진작…”집에서 무의식적으로 쓰는 말인가요?

    [더오래]“거 내가 진작…”집에서 무의식적으로 쓰는 말인가요?

    매일 라디오를 듣다 보면 어느 순간 귀에 익숙해지는 광고가 있습니다. 표면적인 언어로는 표현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말하는 사람의 표정과 말투, 어조 등을 통해 그대로 전달됩니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함께이지 않은 ‘무언 가족’이 되지 않으려면 먼저 말하는 사람은 대화의 첫마디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지 생각해 보

    2021.04.09 13:00

  • [더오래]오늘 아침 남편 얼굴, ‘마티스의 그림 속 아내’인가요?

    [더오래]오늘 아침 남편 얼굴, ‘마티스의 그림 속 아내’인가요?

    실제로 변할 리 없는 얼굴인데 맞이한 상황과 기분에 따라 같이 사는 사람의 얼굴이 샤방샤뱡 빛이 났다가도 마티스의 그림 속 아내처럼 변하기도 합니다. 순간의 감사함을 차곡차곡 쌓아둘 수 있다면 마티스의 그림 속 아내처럼 남편이 보이는 순간, 그 마음이 너무 길게 지속되지 않을 수 있겠죠? 혹 오늘 아침 내 아내나

    2021.03.26 13:00

  • [더오래]가족이 내 불편한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는 이유

    [더오래]가족이 내 불편한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는 이유

    리더의 표정에 따라 구성원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생각한다는 것이죠.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가족이 내 불편한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또 어쩜 이렇게 안 맞을 수 있을까 하는 순간 교실 문 앞에 잠시 멈춰선 중국의 초등학교 선생님처럼, 잠시 멈추어 심호흡을 통해 감정을 정

    2021.03.12 13:00

  • [더오래]우리 부부는 직선 위에 있나요, 원 위에 있나요?

    [더오래]우리 부부는 직선 위에 있나요, 원 위에 있나요?

    이재철 목사의 직선 위에서는 행복이 없다는 말은 꼭 자녀교육이 아니더라도 많은 경우에 해당하지 않을까요? 직선 위는 자꾸 나보다 앞선 사람을 바라보게 합니다. 직선 위의 삶이 익숙해져 있는 우리는 나와 타인을 직선 위에 올려두고 생각하는 것이 익숙해져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똑같은 표정의 사진을 각각 다른 배경

    2021.02.26 13:00

  • [더오래]틀리지 않지만 달리 말하면 더 좋은 부부 대화술

    [더오래]틀리지 않지만 달리 말하면 더 좋은 부부 대화술

    내가 하고 싶은, 혹은 해야 할 말과 고객이 듣고 싶은 말이 같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고객의 귀에 들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아내나 남편의 귀에 들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1.01.29 13:00

  • [더오래]신기한 일 생기는 개그맨 김원효의 부부 대화법

    [더오래]신기한 일 생기는 개그맨 김원효의 부부 대화법

    그래도 생일인데 케이크 하나 없이 지나긴 아쉽고 큰 걸 사면 남기기가 일쑤니 그냥 작은 생크림 케이크 한 조각이면 좋겠다는 말을 주고받았죠. 살다 보면 나는 잘하고 있는데, 상대도 조금 더 잘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불쑥 올라옵니다. 문득 10년째 깨 볶는 부부, 잉꼬부부로 소문난 개그맨 김원효 씨가 결혼 9주년을

    2021.01.15 13:00

  • [더오래]부부란 ‘당신이 그랬다면 그럴만한 이유 있었겠지’

    [더오래]부부란 ‘당신이 그랬다면 그럴만한 이유 있었겠지’

    코로나는 일 년의 긴 시간 동안 많은 불안함을 가져다주었지만, 역으로 맑은 하늘과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이 있는 삶이란 긍정적인 요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유족이 임종을 보지 못한 어르신의 마지막 말은 마치 유언처럼 남게 되었고, 세상을 떠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다시 만나지 않게 된 누군가와의 마지막 말도 역시

    2021.01.01 13:00

  • [더오래]부부의 디스전, 힙합 디스 배틀과 다른 점은

    [더오래]부부의 디스전, 힙합 디스 배틀과 다른 점은

    디스전이라 불리는 디스 배틀은 ‘respect’의 반대인 ‘disrespect’의 줄임말로 다른 힙합 그룹이나 뮤지션을 폄하 혹은 공격하기 위한 행동 혹은 노래를 말하는데, 힙합 장르에 있어 자연스러운 문화입니다. 때때로 부부의 대화를 들여다보면 마치 힙합 디스전처럼 상대를 폄하 혹은 공격하기 위해 상대의 약점을 들춰내

    2020.12.04 13:00

  • [더오래]아내가 음식 간 봐달라고 할 때 정답은 딱 하나!

    [더오래]아내가 음식 간 봐달라고 할 때 정답은 딱 하나!

    아직 사귀는 사이 같아 보이지는 않고 소위 ‘썸타는’ 사이 같아 보입니다. 딱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그 직전의 관계에서 우리는 상대를 어떻게 대했던가요? 최대한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신경을 쓰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조심스럽진 않았나요? 행여나 상대의 반응이 예상과 다를 때는 혹시 내가 뭘 잘못하지

    2020.11.20 13:00

  • [더오래]이 쑤시는 배우자 거슬린다면 "나를 사랑해 보세요"

    [더오래]이 쑤시는 배우자 거슬린다면 "나를 사랑해 보세요"

    사랑에 빠지면 세상이 다 핑크빛으로 보이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핑크 렌즈 효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랑에 빠지면 평범해 보였던 것이 다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죠. 그녀는 방송인, 아내, 딸, 엄마로서의 자신의 역할이 있지만 그보다 자신을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여자’라고 소개합니다. 부쩍 밝아진 언니와

    2020.11.06 13:00

  • [더오래]자식에 투자하는 반이라도 배우자에 투자하세요

    [더오래]자식에 투자하는 반이라도 배우자에 투자하세요

    전시된 사진들은 아무래도 분쟁이나 사건, 사고의 현장을 담아낸 것이 많았는데, 그중 화재의 긴박함을 만날 수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죠. 이 사람이 불편한 상태라는 것을 옆에 있는 사람이 알 수 있죠. ‘욱’ 하는 감정이 상대를 향하는 것은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하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죠.

    2020.10.30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