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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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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 퇴직은 갑자기 찾아왔다. 일이 없는 도시의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갔고, 이러다 죽는 날 아침에 “뭐 이렇게 빨라, 인생이?” 할 것 같았다. 경남 거창 보해산 자락, 친구가 마련해준 거처에 ‘포월침두’라는 이름을 지어 붙이고 평생 처음 겪는 혼자의 시간을 시작했다. 달을 품고(抱月) 북두칠성을 베고 자는(枕斗) 목가적 생활을 꿈꿨지만 다 떨쳐 버리지 못하고 데려온 도시의 취향과 입맛으로 인해 생활은 불편하고 먹거리는 가난했다. 몸을 쓰고, 글을 쓰자. 평생 머리만 쓰고 물건 파는 글을 썼으니 적게 먹어 맑은 정신으로 쓰고 싶은 글, 몸으로 쓰는 글을 쓰자, 했다. 올 3월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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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30) “6개월, 세상과 독대해 보니~”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30) “6개월, 세상과 독대해 보니~”

    일주일에 두 번씩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써 왔던, 마지막이라 무엇을 쓸까 고민하며 한 회를 건너뛴 "이렇게 살면 어때"도 오늘로 마감이다. "이렇게 살면 어때"로 6개월을 살아보니~떠나 온 세상에 대한 미련 같은 거, 개나 갖다 줘나더라.구질구질 폼 안 나게 이쪽저쪽 기웃기웃할 것 없이 낯선 새 세상에서도 마음만 새

    2017.10.25 01:03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9) “남김 없이 먹고, 남김 없이 사는 사람~”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9) “남김 없이 먹고, 남김 없이 사는 사람~”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재료를 사다 일일이 손질하다 보면 음식물 쓰레기가 많아진다. 집에서 먼 쪽 마당 한쪽에 구덩이를 파 남은 음식물을 버리는데, 하루만 내다 버리지 않아도 집안에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밴다. ‘남기지 않을 만큼만 준비하고, 남기지 않을 만큼만 제 그릇에 담고, 남기지 않을 만큼만 벌어,

    2017.10.17 11: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8) “몸과 돈이 가까워지는 일 어디 없소?”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8) “몸과 돈이 가까워지는 일 어디 없소?”

    몸을 써 번 게 아니라 머리를 굴리고 펜을 굴리고 혀를 굴려 돈을 벌었으니 몸과 돈의 거리는 한참 멀었다. 추석 선물용 사과를 수확하고 포장해서 택배로 보내야 하는데, 사과농장 부부 두 사람의 손만으로는 추석 전까지 해결이 안 된다는 거였다. 몸과 돈의 거리가 확 가까워지는 느낌이었다.

    2017.10.13 11: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7) “실수? 실패도 아닌데 그까짓 거!”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7) “실수? 실패도 아닌데 그까짓 거!”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내 손으로 내린 최고의 커피 맛을 그날 아침 맛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내 생애 최고의 수질을 만났다. 창문 아래 펼쳐지던 그 황홀한 지중해는 또 어땠는가~ 실수는 피해야 하지만, 이미 벌어진 실수는 실수 뒤에 찾아올 작은 행운을 기대하면 될 일.

    2017.10.11 01:05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6) “사랑하고, 사랑하라 스스로를!”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6) “사랑하고, 사랑하라 스스로를!”

    단 한 번도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체통을 지키느라 나서지 않고 "상무님도 효리랑 한 컷 찍으셔야죠~" 해주면 못 이긴 척 끌려가서 "찍어야지~" 하고 내심 기대하고 있는데, 이것들 하는 말이 "상무님, 사진 찍히는 거 싫어하시는지 몰라? 지난번 보아 하고도 안 찍으셨잖아~" 하는 거

    2017.10.06 11: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5) “하마터면 거창과 영영 이별할 뻔 했네~"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5) “하마터면 거창과 영영 이별할 뻔 했네~"

    콧노래 부르다가 거창과 영영 이별할 뻔했다. 무엇보다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동안 혼자만의 삶이 흐트러질까 봐, 적응 단계에 들어선 어둠과 고요의 세상이 다시 두려움으로 바뀔까 봐,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고 싶어질까봐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었다. 혼자 밥 먹는 세상, 어둠과 고요의 세상으로.

    2017.10.03 11: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4) “몸이 하늘이다. 공물 바치듯 먹어라~”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4) “몸이 하늘이다. 공물 바치듯 먹어라~”

    몸이 말을 들어야 하는 걸까, 아니면 내가 몸의 말을 들어야 하는 걸까? 밀양에 있는 선산으로 벌초를 다녀왔다. 몸의 소리를 들어야 하고 몸이 하늘이니 마치 하늘에 공물을 바치듯 먹어야 한다. 오래된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하고,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면 더 먹지 말아야 하고, 입이 원하는 것을 먹기 전에 몸이 원하

    2017.09.29 11: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3) “냉장고야, 죽어줘서 고마워~”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3) “냉장고야, 죽어줘서 고마워~”

    놀자고 오는 건지, 먹자고 오는 건지 친구들은 다 먹지도 못할 양의 음식을 사 들고 온다. 꼭 배가 고플 때 장을 보러 나가 며칠 먹어도 못 먹을 분량의 음식을 잔뜩 사고는 "못 먹으면 냉장고에 넣어두면 되지 뭐." 또 텃밭에서 딱 한 끼 분만 따오면 되는데, 끼니때마다 가는 게 귀찮아 며칠 분의 채소를 따다 냉장고에

    2017.09.26 11: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2) “가다가 아니 가면 안 간 만큼 이득이다~”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2) “가다가 아니 가면 안 간 만큼 이득이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내 삶인데 왜 나를 탓할까? 가다가 포기했으면 가지 않은 이익을 생각하며 "잘 포기했어~"라고 할 일이고, 다 갔는데 기대한 만큼의 성과가 없었다면 간 만큼의 이익을 생각하며 "그동안 수고했어~"라고 할 일이다. 타이르든 야단을 치든 가다가 아니 가지 않도록 시골에만 쳐박혀 있지 말고 집으로 와서

    2017.09.22 11: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1) "잠시 마음 빼앗겼던 빨간색 트랙터"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1) "잠시 마음 빼앗겼던 빨간색 트랙터"

    팜스프링 대저택을 빠져나오던 페라리가 저리 멋있었던가? 크기가 다른 두 대의 트랙터에 정신이 팔려 한참 앵글을 바꿔가며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었다. "아~ 보해산 아래에 있는데요, 페라리 아니 트랙터가 하도 예뻐서 저도 하나 살까 하고요." 짐짓 나는 농사꾼이고, 트랙터가 하나 필요하고, 마침 멋진 트랙터가 보이

    2017.09.19 11: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0) "뻐꾸기야 욕하지마, 이젠 디저트 시간이야~”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20) "뻐꾸기야 욕하지마, 이젠 디저트 시간이야~”

    30년 일했고, 30년 일없이 놀아야 한다면, 처음 반은 배를 불리기 위한 메인 코스였고 두 번째 반은 디저트라고 치자! 소리로만 존재하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뻐꾸기 부부가 시도 때도 없이 미국 욕을 한다. 평생 맛없는 메인을 먹었는데 좀 달콤한 디저트를 기대한다고 욕할 것까지는 없지 않니? 10분 만에 때려 넣는

    2017.09.15 11: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9) “나는 이상한 나라에 불시착한 외계인?”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9) “나는 이상한 나라에 불시착한 외계인?”

    내 사정을 딱하게 여긴 아랫집 목사님이 거창에서 고칠 길이 없는지 이쪽저쪽에 물어보셨나 보다. 이 앰프는 요즘 앰프와 달리 직류 앰프가 아니라 교류 앰프란다. 목사님의 관심에서, 커피숍 사장님의 입으로, 다시 아는 동생의 어설픔을 거치고, 그 아는 동생 스승의 겸손을 통과해, 거창의 고수 손에서 다시 살아난 고물

    2017.09.12 12: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8) “척~하다가 인생 다 간다~”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8) “척~하다가 인생 다 간다~”

    이건 뭐지? 한 달 내내 목사님, 김 사장님 따라다니며 묻고 또 물어 알아낸 꽃과 나무 이름을 사진 한 방 찍기만 하면 한 방에 알려주는 휴대폰 앱이 있다는 거다. 이 꽃 저 꽃, 이 나무 저 나무 이름을 묻는 후배에게 "이름을 알고 나면 왠지 그 대상과 멀어지는 거 같아. 이름을 모를 땐 그저 제 차례를 지키며 지천으로

    2017.09.08 12: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7) 상처뿐인 영광 남긴 말벌과의 사투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7) 상처뿐인 영광 남긴 말벌과의 사투

    왜 진작 연락 안 했을까? 손에 들린 파리채에 탁~ 하고 손맛을 전해주며 나가떨어지던 놈들과의 전투를 즐겼던 건가? 서울 있는 친구들에게 말벌과의 전투를 신나게 떠벌리던 나는 도대체 몇살인가? 몇살까지 이렇게 무모한 일을 벌이고 아슬아슬하게 살 건가? 저녁이 되자 가렵고 따가운 느낌은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다행

    2017.09.05 12: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6) “밤에는 올빼미 손님, 낮에는 말벌손님~”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6) “밤에는 올빼미 손님, 낮에는 말벌손님~”

    그 무렵 어느 날 애써 심어 놓은 모종을 멧돼지와 고라니가 다 뜯어 먹어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김 사장님이 한마디 했다. 우리 도시살이들은 따라갈 수 없는 여유와 철학~ 그런 여유와 철학을 가진 김 사장님이 마당에 토종닭 열 마리를 풀어먹였다. 그런데 어느 날 마당에 노는 닭을 세어보니 한 마리가 비어 어디 숨

    2017.09.01 12:00

  • [더,오래] 모시옷 입고 장작 패는 남자

    [더,오래] 모시옷 입고 장작 패는 남자

    아무리 시간이 넘쳐 흘러도 서대 무침만 먹고 돌아오기엔 왕복 4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내 표정에서 왕복 4시간 어치 서대 무침 맛은 아니었다는 것을 읽어 내셨나 보다. 풀에 숨어 살면 이런 얼굴을 갖게 되는 걸까? 아무 것도 없는, 아이같은 텅 빈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걸까? 풀에 숨어 살아야 이렇듯 맑고 투명한 웃음

    2017.08.30 01: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5) 나를 힘 빠지게 한 초은당 주인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5) 나를 힘 빠지게 한 초은당 주인

    아무리 시간이 넘쳐 흘러도 서대 무침만 먹고 돌아오기엔 왕복 4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풀에 숨어 살면 이런 얼굴을 갖게 되는 걸까? 아무 것도 없는, 아이같은 텅 빈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걸까? 풀에 숨어 살아야 이렇듯 맑고 투명한 웃음소리를 낼 수 있게 되는 걸까? 돌아오는 길 내내 포월침두로 돌아와 다시 혼자가 된

    2017.08.29 12: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4) 낯선 길 익숙해지기 전 세상 사냥할거야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4) 낯선 길 익숙해지기 전 세상 사냥할거야

    막 퇴직한 지난해 초여름, 얼마 되지 않는 퇴직금(광고쟁이는 직장을 자주 옮겨서 퇴직금이 늘 쥐꼬리만 하다)을 탈탈 털어 집사람과 꽤 긴 유럽 자동차여행을 떠났다. 끝 무렵에는 그 긴 여행이 이토록 빨리 끝났다는 사실에 탈탈 턴 퇴직금이 아까워 허탈하기까지 했다. 행복한 순간의 기억, 사람에 대한 그리움, 어느 봄

    2017.08.25 12: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3) 뭔가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3) 뭔가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

    머리에 숨어 있을까, 손가락에 숨어 있을까, 발가락에 숨어 있을까? 교과목 과외는 물론이고 피아노, 바이올린, 미술, 발레까지. 앞으로 30년쯤 써먹을 수 있는 재주나 특기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찾을 수 있도록. 아무튼 이 많은 기회를 스스로 주었으니 손가락에, 손바닥에, 혀에, 두 눈에 익혀 죽을 때까지 구워먹고 삶

    2017.08.22 12: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2) ‘자유견’한테 들켜버린 내 마음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2) ‘자유견’한테 들켜버린 내 마음

    해장국과 콩국수의 끝단 계를 맛보고 막 돌아온 주인 없는 집 마당에 웬 단개(短身의 개) 세 마리가 자기들이 주인인 양 어슬렁대고 있다. 어미와 아비, 그리고 아비를 더 닮은 새끼. 어미가 깨끗하게 핥아줬을 새끼를 제외하고 어미 아비 둘 다 털이 꼬질꼬질하고 목줄이 없으니 주인 없는 유기견 내지 자유견(?)인 듯했다

    2017.08.18 12: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1) “청춘들아, 틈만 나면 살아라~”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1) “청춘들아, 틈만 나면 살아라~”

    한 구멍엔 제비꽃, 다른 구멍엔 민들레, 또 다른 구멍엔 그냥 이름 모를 잡초~ 마당에 핀 잡초들은 비 오고 난 다음 땅이 촉촉해진 틈을 타 호미로 일일이 뽑아내는데 이놈들은 그냥 둔다. 조그만 틈만 보여도 그 틈에 뿌리내려 살아야 하는, 그러나 그 작은 틈조차 잘 보이지 않는 눈물 나는 인생들에 관한 서늘한 이야기

    2017.08.15 12: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0) 계곡에 예쁜 아줌마들 바글바글 해!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10) 계곡에 예쁜 아줌마들 바글바글 해!

    포월침두라는 이름을 짓기 전에 먼저 생각해두었던 이름이 독대(獨對)였다. 세상과 독대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나이에 아무도 찾는 이 없어 세상과 인생과 독대할 수밖에 없는 절호의 명당에 자리 잡았으니, "자, 인생아. 고견사 계곡에 대구에서 물놀이 온 예쁜 아줌마들 바글바글 해.

    2017.08.11 12: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9) “거창에서 처음으로 쓴맛을 보다~”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9) “거창에서 처음으로 쓴맛을 보다~”

    많이 바쁘지?" 동네 치킨집 간판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걸 보시고, 망한 치킨집 사장님에 대한 안타까움 보다 새로운 치킨집의 새로운 간판을 만들고 있을, 서울에서 광고한다는 조카가 떠오르셨던가 보다. 도라지를 달여 그 물을 섞어 만들어도 도라지 향이 배어서 누구도 도라지 조청을 개나리 조청이라고 안 할텐데

    2017.08.08 12:00

  •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8) “평생 망하지 않는 회사를 차리다~”

    [더,오래] 조민호의 이렇게 살면 어때(8) “평생 망하지 않는 회사를 차리다~”

    "이건 옛날 명함인데요, 퇴직했고요, 이름과 전화번호는 그대로이고요~ㅠㅠ." 그나마도 다 떨어졌다. 아~ 필요 없으시다고요? ㅠㅠ." 회사 이름은 ‘내 인생의 왕이 된다는 일’ 이다. 단 한 번도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본 적 없으니 지금부터는 왕으로 살아보자~.

    2017.08.04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