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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근 여행작가

[김순근의 간이역] 은퇴는 끝이 아니다. 새로운 도전이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걱정과 두려움도 있겠지만, 성공의 성취감은 무엇보다 값질 것이다. ‘간이역’은 도전에 나서기 전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처음 가는 길은 먼저 간 사람들이 겪은 시행착오 등 경험들이 큰 힘이 된다. 성공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한 이들의 경험담과 조언을 공유하고, 좋은 힐링 여행지를 통해 도전에 앞서 갑자기 많아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며 막연한 두려움을 씻어내고 새 출발의 의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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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선샤인' 애신이 총포술 익힌 용유담 계곡

    지리산의 대표적 절경지인 용유담과 100년 이상 된 고옥들로 이뤄진 개평한옥마을이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드라마 ‘토지’ 이후 함양이 또다시 핫한 여행지로 뜨고 있다. 조선말이 배경인 이 드라마에서 고애신의 집으로 오래된 한옥이 등장하고 주변 한옥들과 골목, 돌담 등이 고풍미 넘치

    2018.09.07 09:00

  • 강원도 풍경 드론으로 내려다 보니…그곳에 인생이 있었네

    사진을 좋아하던 평범한 직장인에서 히말라야 등정을 계기로 산악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변신한 뒤 숱한 인생역정을 경험한 정용권 씨는 50대 중반에 접한 드론을 통해 또다시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 "‘용구니 아지트’는 드론도 배우고 민박체험도 하면서 가끔은 캠핑을 통해 밤하늘 별을 보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

    2018.08.24 13:00

  • 이 꽃 이름 정도는 알아둬야 '유식한 남자'

    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투구꽃은 1m까지 자라는 데 비해 각시투구꽃은 20cm 정도로 키가 작아 ‘각시’라는 이름이 붙었다. 7~8월 산속에서 볼 수 있는 노루오줌도 쥐오줌풀처럼 뿌리에서 나는 지린내 때문에 꽃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냄새의 주인공이 딱히 노루가 아닐진대, 노루가 다닐 만한 곳에 자란다고 하여 냄새

    2018.08.10 13:00

  • 연꽃에서 대나무에서…휴가지에서 만나는 조상의 지혜

    경기도 양평 세미원, 시흥 관곡지를 비롯해 8월 초 연꽃 축제가 열리는 전남 무안 백련지, 전북 전주 덕진공원, 충남 부여 궁남지 등이 대표적인 연꽃 명소다.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인근에 있는 세미원은 6만 2000평 규모의 정원에 매년 여름이면 백련과 홍련 등 다양한 연꽃들이 피어나 6월부터 8월 19일까지 연꽃 문화제

    2018.07.27 13:00

  • 영조에 미움받으며 33년간 자리 지킨 2인자 정성왕후

    정성왕후는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 데다 자식까지 없음에도 조선시대 왕비 중 가장 긴 33년간 왕비의 자리를 지켰다. 탕평책으로 누그러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치열한 당쟁, 영조와 사도세자의 반목 등 어지러운 정국 속에서 더구나 의심 많고 특이한 성격의 영조 눈 밖에 나 내쳐지지 않고 왕비의 자리를 지켰다는 건 2인

    2018.07.13 15:02

  • "이곳에 오면 가슴이 뛴다" 한반도 빼닮은 이색 명소들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을 뒷동산에서 바라보면 한반도 지형을 빼닮았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잇따라 거치면서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전망대에서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을 바라보는 이진호(45·경기도 안양) 씨는 "이번이 세번째인데 기념사진

    2018.06.29 15:00

  • 동물원과 숲길이 묘하게 짝 이룬 서울대공원 둘레길

    우리가 동물원으로 알고 있는 서울대공원에 약 8km의 숲속 둘레길이 있다.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에서 쏟아져 나오는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은 대개 그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크게 네 구간으로 구분되는 둘레길에는 세 곳의 샛길(남미관 샛길, 저수지 샛길, 맹수사 샛길)이 있어 도중에 동물원 쪽으로 내려갈 수 있고 또 동

    2018.06.15 15:00

  • 기찻길, 뱃길, 해안길…인천 앞 바다 삼형제 섬 여행

    신도바다역에서 시작하는 삼 형제섬 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걷거나 MTB 또는 대여용 자전거를 이용해 약 11km 거리로 조성된 해안 누리길을 따라 여행하는 것이 좋다. 구봉산 정상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도는 긴 둘레길이 조성돼 있지만, 해안 누리길은 등산로 입구~임도 삼거리~구봉재~신시도 연도교로 갈라지는 1.2km 정도

    2018.06.01 15:02

  • 변강쇠와 옹녀가 넘던 지리산 인월~금계 고갯길

    논두렁, 밭두렁의 산골 마을 둘레길을 걷다 보면 아련한 기억 속 고향의 봄을 떠올릴 수 있고 지리산 주 능선이 바라보이는 탁 트인 전망에 호연지기를 느끼고, 경사진 비탈을 따라 조성된 계단식 다랑논에서 전원미의 진수를 발견할 수 있다. 지리산 주 능선은 인월 매동마을을 지나 잘 조림된 소나무숲 길을 오르면서부터

    2018.05.18 15:01

  • 네 잎 클로버보다 귀해진 토종 민들레 구별하는 법

    토종 민들레는 꽃의 밑동을 감싸고 있는 비늘 모양의 조각 즉 총포가 위로 향해있지만 서양 민들레는 아래로 처져 있다는 것이다. 다른 민들레의 꽃가루를 받아 씨앗을 만드는 ‘타가수분’의 토종민들레와 달리 서양 민들레는 타가수분은 물론 자기의 꽃가루로 수정하는 자가수분도 가능하고 수정 없이 씨앗을 만드는 처녀

    2018.04.20 01:02

  • 해안 절경·골목 투어에 별미까지…볼수록 욕심나는 '욕지도'

    욕지도 관광진흥회 이태복 회장은 "당일치기로 다녀가는 사람도 많지만 요즘 들어 힐링을 목적으로 며칠간 섬에 머무르며 낚시와 산행을 하고 드라이브로 섬 구석구석을 둘러보려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욕지도를 방문한다면 바다전망이 빼어난 산행과 해안 절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섬 드라이브를 꼭 해보길

    2018.04.06 01:02

  • 우리가 불러줄 때 비로소 꽃이 되는 너, 야생화

    이들 유명 봄꽃에 가려있지만,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땅에는 또 다른 봄꽃이 피어있다. 작고 바닥에 깔리듯 피어 잘 보이지 않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작은 꽃잎 속에 아름다움을 잔뜩 담고 있다. 뱀딸기 꽃은 꽃받침 위에 보조 끝 받침이 있어 꽃잎 사이로 끝이 뾰족한 보조 꽃받침이 보이지만 양지꽃은 보조 꽃받침이

    2018.03.23 01:02

  • 매화, 산수유… 꽃 잔치 열리는 섬진강 변 19번 국도

    섬진강 변 광양 매화마을의 매화는 이번 주말인 10일부터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면서 다음 주 주말인 17일부터 1주일 정도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 매화마을과 매화 축제 쌍벽을 이루던 해남 보해 매원의 매화 축제가 조류인플루엔자 우려로 취소됨에 따라 전국의 탐매 여행객이 대거 섬진강 변으로 몰릴 것

    2018.03.09 01:04

  • [더,오래] 두 달 '제주살이' 해보니…600만원이면 충분

    제주에서 짧게는 한 달, 길게는 1년 동안 살면서 제주를 탐방하는 ‘제주살이’가 유행이다. 충남 서산에 사는 김석환(60)·조현숙(53) 부부는 공무원인 김 씨의 정년퇴직을 앞두고 작년 이맘때 제주로 떠나 두 달간 살다 왔다. 제주살이 계획한다면 자금을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게 좋아요." 5년간 준비한 제주살이를 성공리

    2018.02.23 01:07

  • [더,오래] "기림을 온 베르빡에 기리노이 볼끼 새빘네"

    따뜻한 남쪽, 경남 통영 동피랑·서피랑 벽화 마을에는 이미 봄이 와 있다. "기림을 온 베르빡에 기리노이 볼끼 새빘네(그림을 온통 벽에 그려놓으니 볼 것이 많네)." 벽화 마을을 걷다 보면 외계어 같은 지역 방언들을 간간이 접하게 되고 웃음보가 터져 나와 이 또한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마을이 철거될 위기에 처하

    2018.02.03 08:01

  • [더,오래] 지금 덕유산은 눈 시린 눈꽃 세상

    원래 안성센터에서 동업령에 오른 뒤 능선을 따라 중봉~향적봉~백련사 코스를 산행하려 했으나 엄청나게 쌓인 눈과 세찬 바람으로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안내인의 말에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간 뒤 향적봉~백련사로 가는 코스로 변경했다. 보통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린 관광객들은

    2018.01.20 08:00

  • [더,오래] 해안 기암 속 웅크린 강아지, '뜻밖의 행운' 예감

    거대한 해안 바위 중 강아지 형상의 바위 일부만 보이기 때문이다. 천학정 왼쪽 아래로 난 길을 따라 해안으로 내려가면 거대한 기암이 있는데 여기에 강아지를 비롯해 손바닥, 코끼리, 사람 얼굴 등 다양한 형상이 숨어있다. 기암이 많은 속리산에는 문장대 외에도 곳곳에 다양한 모습의 개들이 숨어있는데, 특히 문장대~

    2018.01.06 08:00

  • [더,오래] 올해 마지막 날 가볼 ‘해뜨고 지는’ 명소 두 곳

    12월 31일 올해 마지막 일몰은 오후 5시 25분에 시작되며, 2018년 새해 일출은 오전 7시 48분에 볼 수 있다. ■ 2018년 새해 첫 일출 오전 7시 26분 독도서 시작 「 2018년 무술년 새해 일출은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떠올라 동해바다를 비추기 시작해 오전 7시 27분 울산 가지산과 경주 토함산 정상에서 육지 첫 일출을

    2017.12.23 08:00

  • [더,오래] 내 사주에 맞는 여행지는?

    명리학에서는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에 따라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등 다섯 가지 성분 즉 오행(五行)으로 만세력을 구성하는데, 오행 중 특정 성분의 과다에 따라 성격을 비롯해 운의 향방을 예측한다고 한다. 이런 원리로 화가 많으면 화생토의 ‘토’, 토가 많을 경우엔 토생금의 ‘금’, 금이 많으면

    2017.12.09 08:00

  • [더,오래] 철길·찻길·뱃길로 떠나는 '섬속의 섬' 소무의도 여행

    무의도, 장봉도, 신시모도 등 많은 섬과 아름다운 해변이 주변에 있고 대중교통인 공항철도가 다녀 언제든 쉽게 떠날 수 있는 바다 여행지가 됐다. 이중 영종도에서 뱃길로 5분여 거리에 있는 무의도의 부속섬 소무의도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반나절 코스로 간편하게 다녀오기에 좋다. 공항철도 인천공항역에서 바로 한층

    2017.11.25 08:00

  • [더,오래] 가을만 느끼기엔 너무 아픈 우리 역사 남한산성

    11월 단풍과 낙엽으로 만추의 서정이 물씬 느껴지는 남한산성 성곽길을 걸으며 병자호란 당시 45일간에 걸친 항쟁이 조선 최대의 치욕적 사건인지 조선의 저력을 보여준 역사인지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자. 때문에 청태종이 조선군보다 10배나 많은 12만 군대로 수많은 공격을 시도했음에도 함락에 실패하자 강화도로 피신한

    2017.11.11 08:00

  • [더,오래] 사색·풍류·사랑… 함양 3색(色) 테마여행

    국내 최대의 평지 숲을 찾아 사색에 잠기고 조선 선비들의 풍류를 느끼며, 해학 넘치는 변강쇠와 옹녀의 흔적을 찾아 쉬엄쉬엄 떠나보자. 오도재 정상에서 함양읍쪽으로 내려가면 변강쇠와 옹녀의 사랑을 주제로 한 장승들로 변강쇠 공원을 조성해 놓았고, 조금 더 내려가면 계곡변 오도재 주막 뒤편에 누군가 변강쇠와 옹

    2017.10.28 08:00

  • [더,오래] 김순근의 간이역(9) 미스터리 ‘잃어버린 왕국’의 마지막 발자취를 찾아서

    왕산 자락의 으슥한 기슭에 마치 은둔하듯 잠들어 있는 돌무덤의 주인공은 김수로왕이 세운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이다. 멸망 시기와 과정에 대해서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이 상이한데, 김부식의 삼국사기에선 532년 신라 법흥왕 때 구형왕이 왕비 및 아들 셋과 함께 재물과 보물을 바치며 자진해 항복했다

    2017.10.14 08:00

  • [더,오래] 김순근의 간이역(8) 가을에 걷기 좋은 서울 주변 길은?

    서울 성곽은 숭례문(남대문)~광희문~혜화문~창의문(자하문)을 잇는 약 18.5km 거리다. 성곽길은 지하철역과 가까운 숭례문(서울역), 광희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혜화문(한성대입구역), 창의문(경복궁역+버스)을 중심으로 크게 4구간으로 나누어 걸을 수 있으며, 구간마다 600년 고도를 지켜온 성곽을 사이에 두고 역사

    2017.09.3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