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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준 중앙일보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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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0 00:00 ~ 2021.11.30 22:23 기준

총 236개

  • 갯바위에 구멍 수천 개, 납봉 수백 개…거문도야 울지 마라

    이날은 ‘거문도 갯바위 생태 휴식제 1차 정화 활동’이 열렸다. 낚시인,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지난 9월 13일부터 한 달간 ‘거문도 갯바위 생태 휴식제’를 시범 운영했다. 한 낚시업계 관계자는 "낚시인들이 여수와 고흥에서 배를 빌린 뒤 거문도로 들어가 선상·갯바위 낚시를 하고 이동하는 게 비용상·시간상으로 편하기 때문에, 거문도에서 직접 배를 빌리고 숙식을 해결하는 경우가 줄었다"며 "이처럼 섬에는 아무런 경제적 도움도 안 주고, 일부 낚시인들이 구멍 뚫고 납 버리고 쓰레기 남기고 가니 누가 좋아하겠나"고 꼬집기도 했다.

    2021.11.27 00:02

  • 중환자 병상 통합 운영…위드 코로나 유지 총력

    신규 확진자 수, 위중증 환자 수, 병상 수 등에서 모두 다급한 비상등을 켜고 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기준의 한 조건으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이상’을 제시했는데, 이 기준치를 이미 훌쩍 넘었다. 오주형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경희대병원장)은 "중환자 이송 중에는 환자의 상태 변화, 응급이송차의 확보, 응급상황에 대비한 의료인력 동승 등 여러 어려움이 있어 수도권 중환자는 수도권에서 수용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워낙 올라가고 있으니, 환자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됐을 때 준중증 병상 혹은 중등증 병상으로 이송하거나 비수도권으로 옮기는 체계가 현재로선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2021.11.20 00:27

  • 라이더의 성지 피반령, 고갯마루 밑엔 라이더의 '묘지'가 있다

    실제로 지난 15일, 평일임에도 오전 11시~오후 1시 승용차 32대가 지나갈 때 오토바이·자전거 27대가 지나갔다. 피반령은 오토바이와 자전거 라이더의 성지로 꼽힌다. 오전에는 자전거, 오후엔 오토바이 라이더 많아 "오전에는 자전거, 오후에는 오토바이, 늦은 오후에는 스포츠카가 등장합니다".

    2021.11.20 00:02

  • “마스크 37원 받아야 본전인데 15원, 아파트 한 채 날렸다”

    A씨는 "수술용(덴탈) 마스크 기계 2대, 보건용(KF-94) 마스크 기계 1대를 들여왔다"며 "사채를 끌어다 썼으니 총 8억원, 웬만한 아파트 한 채 값을 날렸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지난해 6월 마스크 기계 10대를 중국 업체에 주문했는데, 8월에 공장에 들어왔다"며 "이미 마스크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7월 12일에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된 뒤였다"고 말했다. 마스크산업협회 관계자는 "의약외품이 아니라 공산품으로 수출되기도 하고, 수량이 불분명한 묶음 형태로 출고되기도 해서 정확한 실제 수급 통계를 잡기 어렵다"면서 "저가 중국산 마스크가 대거 유입된 상황에서 제조업체가 마스크를 쏟아내니 마스크 공급 과잉 상태인 건 맞다"고 밝혔다.

    2021.11.13 00:21

  • 오늘 날씨는 '잎비' 내립니다…늦가을 큰 은행나무들의 선물

    # 전설·설화 담긴 은행나무 많아 지난 7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 은행나무로 향하는 도로 3㎞가 꽉 막혔다. 용문사 은행나무는 의상대사가 지팡이를 꽂자 자랐다는 설과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향하면서 심었다는 설이 있다. 고규홍 칼럼니스트는 "이 은행나무들은 냄새는 고약하지만, 나무를 베지 않고 함께 살겠다는 우리 조상들의 자연주의 사상이 배어든, 무게감 있는 전설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2021.11.13 00:02

  • 한국이 초등한 히말라야 봉우리…정상 오른 7명 중 1등은?

    대한산악구조협회(이하 산악구조협회) 등반 원정대 7명 전원이 지난달 9일과 10일 아무도 오르지 않은 히말라야의 봉우리에 올랐다. 노익상(73·대한산악구조협회 회장) 원정대 단장은 "올해 10월까지 산악구조협회의 마리앙피크 원정과 충북산악연맹(조철희 원정대장)의 다울라기리(8167m) 원정만 진행됐는데, 대한산악연맹에서 추진한 원정대 중 마리앙피크처럼 큰 규모는 사실상 2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10일 오전 9시 10분 이명희·임정희·엄태철(45·대구) 대원도 구은수 대장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2021.11.06 00:02

  • 하도 밋밋해 은근슬쩍 넘어갔다, 철도·고속도·국도 다 품은 고개

    '추풍령면' 이름 되찾을 때 면장, 취재 당일 별세 이름 날리는 추풍령할매갈비도 원래 있던 영동군 추풍령면에 작은 가게는 남겨두고 고갯마루를 넘어 김천시 봉산면으로 갔다는데…. ‘도순무사 오명항이 대군을 이끌고 추풍령을 넘었으나 영남의 도적이 이미 평정됐었음을 들었다(조선왕조실록 영조 4년 4월 8일).’ 추풍령 대신 근처의 괘방령 이용한 이유는 그런데, 왜군과 북한군은 진격할 때 추풍령을 넘고 퇴각 때는 이웃한 괘방령(掛榜嶺·300m)을 이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지난 18일 괘방령에서 만난 김천시 관계자는 "관로인 추풍령에서 장사꾼들은 혹시나 높은 사람에게 괜히 한마디를 들을 수 있고, 영남의 선비들은 추풍령이 더 낮고 평탄한데도 낙방을 연상시키는 이름 때문에 합격 통지를 뜻하는 괘방령을 더 이용했다"고 밝혔다.

    2021.10.23 00:21

  • 수도권 모임 최대 8명, 실외경기장 30% 입장

    사적모임 인원이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수도권 최대 8명, 비수도권 최대 10명으로 완화된다. 이번 조정안은 큰 틀에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하되, 접종 완료자에 대한 혜택(인센티브) 범위를 넓혀 사적모임 인원 규모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을 완화했다. 4단계 지역(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전후 구분 없이 접종 완료자 최소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2021.10.16 00:40

  • 백신 접종완료 85% 땐 노마스크? “시기상조”vs“벗고 싶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전체 인구의 85%까지 올라가면 이론적으로 마스크 없이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학생 김수림(23·경기도 고양)씨는 "마스크가 익숙해졌는데, 접종률이 85%가 아니라 95%로 높아져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노 마스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방대본의 ‘85%’ 설명 다음 날인 15일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예방접종률이 85%에 이른다고 하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기는 어렵다"며 "전날 방대본의 설명은 이론적인 모형에서 그렇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0.16 00:26

  • 영암 모퉁이 하나 돌면 정자…저마다 월출산을 바라본다

    지난 13일, 서울에서 왔다는 김모(56)씨는 월출산 구정봉 막바지에서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 "달이 산 따라 올라" 김시습도 감탄한 월출산 "그닝께, 저기 원풍정도 꼭 들러. 이들 중 서울에서 왔다는 최모씨는 "강진 쪽 경포대에서 올라와 도갑사로 내려간다"고 했다.

    2021.10.16 00:21

  • ‘위드 코로나’ 코앞인데, 백신 미접종 590만 명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20대, 30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꺼리는 움직임이 지속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접종하지 않은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590만 명에 달한다. 당국은 위드 코로나 전환의 전제조건 하나로 ‘18세 이상 성인 80% 접종 완료’를 꼽았다.

    2021.10.09 00:26

  • “확진자 급증해도 모이고 나간다” 위드 코로나 이미 진행

    다만 강씨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증가하는데도 하루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은 현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를 진행하면 오히려 모르는 사람이 백신을 맞았는지, 한 공간에 있을 만한 사람인지 불신과 반감이 생길까 우려스럽다"며 조심스러운 접근을 주문했다. 전문가 "영국·싱가포르 위드 코로나 참고"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영국이나 싱가포르처럼 접종률이 80%여도 방역이 완화되면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하루 사망자가 200명씩 나올 수 있다"며 "영국·싱가포르 등 위드 코로나 개념을 도입한 다른 나라들의 실패, 성공담을 바탕으로 디테일한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은미 교수는 "위드 코로나는 위험도가 낮은 부분부터 서서히 방역을 완화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야외에서는 노마스크를 허용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는 주점 등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더 늦게까지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1.10.02 00:02

  • “변방은 중원 권력의 출생지, 잠재적인 미래 힘이다”

    ‘변방의 인문학 필자 윤태옥’이라고 하면 좋겠다". 그는 중앙SUNDAY에 지난 3년여간 꼬박 ‘중국 기행-변방의 인문학’을 연재했다. 자주국방의 기치를 드높이는 국군의날,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개천절과 한글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한국은 중국의 변방이요, 한자도 한국의 문자다’라는 말이 썩 편하지만은 않을 수 있다.

    2021.09.25 00:21

  • 추석 끝나자 코로나 폭증…하루 확진 3000명 돌파

    실시간 확진자 집계 통계 사이트 ‘코로나 라이브’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 현재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을 넘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바이러스 잠복기는 보통 2일에서 14일로 평균 5일임을 고려한다면 지금 확진자들은 이미 추석 연휴 이전에 감염된 사람들"이라며 "추석 영향으로 인한 확진은 아마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주 교수는 "접종 완료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데도 확진자 수는 적은 편으로 선방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델타 변이가 2배 강한 전염력을 갖고 있고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점, 접종 완료자라도 6개월이 지나면 항체가 떨어진다는 점이 확진자 수를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25 00:20

  • 추석날 오전에 비, 보름달 보일 듯 말 듯

    추석 당일인 오는 21일 오전에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중단기 기상전망을 통해 전국의 21일 오전 강수 확률을 70%~100%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 비가 예보돼 있어서 전체적으로 하늘을 볼 수 없는 상태가 유지될 수 있지만, 비구름대가 다소 빨리 이동하는 점을 고려하면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2021.09.18 00:20

  • "먹고살자" 석탄 구뎅이 들어갔다…1330m 고개 밑 검은 물이 흘렀다

    사람들은 어느 고개 밑에 마을을 만들고 학교를 세웠으며, 고갯길은 번듯한 도로가 됐다. # 사북·고한 인구 급증하며 '읍' 승격 지난달 31일 김기식씨를 만난 곳은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백운산 도롱이연못. 73년 강원도 태백시에서 사북으로 넘어와 탄광 일을 했다는 송기원(73·사북읍)씨는 "지금은 산에 숲이 우거져 잘 안 보이지만, 갱도가 수두룩했고 만만치 않은 경쟁률을 거쳐 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2021.09.18 00:16

  • 서채현에게 '문제' 내는 이들…"홀드 5도만 틀어도 5배 어려워진다"

    그는 "각종 대회에서, 혹은 전국의 실내외 암장에서 루트 세팅을 한다"며 "대회에서는 선수의 기량에 따라, 일반 암장에서는 회원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세팅한다"고 밝혔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 루트 세터인 조규복(55) 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 감독은 "실내암장에서는 보통 초·중·상급

    2021.08.28 00:21

  • 출산휴가 간 선배 자리를 내가? 횡재인가 벌써 예고된 퇴직인가

    코믹 헤븐에 어서 오세요 박서련 지음, 최산호 그림/마음산책 ‘운 좋게’ 제시간에 퇴근했고, 버스에 올라탔다. 언젠가 그도 ‘버스’에서 내려야 할 운명이라면? 작가는 이렇게 젊은 여성의 삶을, SF·호러·드라마 등 스타일의 힘을 빌려 소설로 버무린다. 사장은 오늘도 코빼기 안 내미는데, 만화 카페를 혼자 지키

    2021.08.21 00:25

  • 칼퇴한 평일 오후 6시30분, 둘끼리의 야등이 시작된다

    지난달 2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평일 오후 6시 30분, 2명끼리의 야등(야간 등산)이 시작됐다. 소셜미디어(SNS) 기반의 2030 산악회인 ‘젊산모’의 진주영(33)씨는 "인왕산 야등을 위해 경복궁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왕산 가는 길도 찾기 쉽고 하산 뒤 친구와 둘이 출출한 배를 달랠 곳이

    2021.08.21 00:02

  • “치킨배달비 6000원, 남는 게 없다” 폐업률 78%

    지난 9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소방서 근처의 한 치킨집. 이영주 국토연구원 국토시뮬레이션센터장은 "치킨집 창업비용은 5800만 원대로, 1억원을 훌쩍 넘는 커피점이나 패스트푸드점의 절반 수준이라 많은 퇴직자가 도전하는 업종"이라며 "하지만 업소당 연매출액은 1억4949만원으로, 커피점·주점 등 16개 프랜차이즈 업종

    2021.08.14 00:02

  • 올림픽선 못 보는 고요한 다이빙...숨 한 모금에 86m 신기록

    김 선수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이 ‘버티컬 블루’ 대회에서 86m 프리다이빙(핀을 이용하는 CWTB 종목)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김정아 선수가 지난달 21일 바하마 딘스블루홀의 버티컬 블루 대회에서 86m 잠수 기록을 세울 때의 종목은 CWTB로, CWT 중에서도 두 개의 핀(바이핀)을 사용한다. 프리다이빙만 관리하

    2021.08.07 00:02

  • 고종이 귀양지로 꼽은 '섬의 모둠'…차로 쓰~윽 갔다 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고군산군도(2000)』에 "조선 태조 때 군산도에 설치한 만호영(萬戶營, 수군의 최전방 진영)이 세종 때 진포(현재의 군산)로 옮기면서 ‘고(古)군산도’가 됐다"고 적는다. 그는 최근에 출간한 『군산의 역사와 인물(국학자료원)』에서 "이미 1380년 고려 우왕 때 왜구 1만여 명의 침입으로 군산도의

    2021.07.31 00:02

  • [스무 고개, 수많은 이야기 9] 단종, 폭염에 700리 유배길…뱃길 대신 고갯길 넘었다

    『단종의 비애, 세종의 눈물』을 쓴 유동완 작가는 "단종 유배길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정사, 야사에 없다"며 "하지만 지명 설화를 통해 그 행로를 더듬어 볼 수 있다"고 했다. ‘노산군이 영월로 떠나가니, 임금이 환관 안노에게 명하여 화양정에서 전송하게 하였다(세조 3년 6월 22일).’ ‘내시부 우승직 김정을 보내어

    2021.07.24 00:02

  • 일본 작가의 글솜씨 늘리기에 '샌드백'이 됐다는 남자

    저자는 이미 세상을 떠난 20여 명의 그림자를 이 책에 그린다. 이미 세상을 떠났으나 이들의 행적과 귀감이 아직도 드리워져 있다는 의미의 그림자, 즉 잔영(殘影)이다. 저자는 그들을 ‘그리워하며’ 그들의 그림자를 ‘그린다.’ 저자의 원래 의도야 어떻든, 독자는 책을 읽으며 한국 현대사를 문득문득 체감하는 묘미도

    2021.07.17 00:21